페르메이르 - 빛으로 가득 찬 델프트의 작은 방 클래식 클라우드 21
전원경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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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21-페르메이르 by 전원경.
17세기 네덜란드의 황금시대가 낳은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베르메르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었는데.. ) 사후 망각되었다가 부활하여 지금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북구의 모나리자’ ‘진주 귀고리 소녀’를 그린 화가. ‘우유를 따르는 하녀’, ‘델프트 풍경’, ‘골목길’ 등 당시 소박하면서도 성실한, 시민 사회의 일상을 그린 화가. 후대 사람들에게 당시를 추측하고 그러면서도 현실의 추억도 되새기게 하는 사실적이면서 몽환적인 그림들을 그린 화가.
43세로 사망하기까지 1년에 몇 작품 그리지 않은 느림의 대가. 작은 방 배경에 등장인물도 한두 명인 (대부분 젊은 여성) 소품 위주이지만, 그림 하나 하나의 구도와 빛을 보는 눈, 색상의 선택,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점묘법의 도입등으로 지금도 그의 그림 앞에서 보는 이는 일상 속에서 얻는 평안을 찾는다. 페르메이르의 그림을 감상할 때는, 악기, 편지, 그림 속의 그림이 주는 이야기도 잘 들어봐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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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페르메이르가 남긴 작품이 얼마 되지 않아(대략 35점), 전부 다 훑어준다. 그리고 그가 살았던 시대의 네덜란드 역사, 그의 그림 모작 스캔들(메이헤런), 슈발리에가 쓴 소설 ‘진주 귀고리 소녀’, 스칼렛 조핸슨(요한센?)과 콜린 퍼스가 주연한 영화까지. 정말 재미있게, 페르메이르를 몰랐던 사람도 보다 친근하게 그림을 읽을 수 있게 씌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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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클림트의 그림을 보러 빈을 방문했을 때, 빈 미술사 박물관에서 예상치도 못한 페르메이르의 ‘회화의 기술’을 발견하고 기쁨에 들떴던 기억이 있다. 전원경 선생님의 클래식 클라우드- ‘클림트’ 책을 보고 빈에 가고싶다고 소망했었고, 빈의 여정은 철저히 그 책에서 소개하는 순서로 움직였었다.
이번에 다시 전선생님이 ‘페르메이르’에 대한 책을 쓰셨고, 읽고 나니, 코로나가 진정되고 다시 유럽을 방문하게 되면 런던- 네덜란드-벨기에 로 여행의 한 노선을 잡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페르메이르와 반 고흐를 만나러.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는 이렇듯 한 주인공을 집중적으로 그 사람의 일생을 태어난 곳, 살았던 곳을 위주로 훑으면서 그 사람의 작품 세계 , 업적을 조감하게 만든다. 책 속으로 여행하기 딱 좋다.
그런데, 이 책 구매하고 나니, 페르메이르 그림 엽서가 나와서..에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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