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의 오단계 SF가 우릴 지켜줄 거야 2
이루카 지음 / 허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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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출판사의 허블 작은책 시리즈 중 두번째는 이루카 작가의 “독립의 오단계”이다. 총 세 편의 소설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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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소설인 “독립의 오단계”는 문소리 주연 MBC SF앤솔로지 드라마 ‘인간증명’의 원작 소설. 드라마를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원작과 비슷한지는 모르겠다.
인간의 신체를 사이보그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해진 시기, 뇌도 일부분 AI와 연결이 가능하다. 나는 K&K 네트를 소유한 가혜라의 아들 가재민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자 가혜라가 만든 로봇. 가재민의 남은 기억과 연결되어 있었다. 하지만 가재민은 죽기를 원하고 나는 그의 말을 듣는다.가혜라는 나를 아들 살해혐의로 고소하고 폐기하기를 원하는데...전편에 깔리는 기계권에 대한 생각들. 인권과 대비해서 기계권은 어느정도까지 보장되어야 하는지. 이미 독자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감정을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를 인간과 동등하게 대우할 수 있는지. 촘촘하게 짜여진 플롯을 따라 읽어가면서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안드로이드에 여성, 인종 등을 넣어봐도 다르지 않다. 앞으로 조만간에 등장할 인간과 유사한 AI안드로이드에 대해 이미 세계는 활발하게 토론중이다. 당신의 생각은? 이 소설을 읽으며 해리슨 포드의 1993년 작품 영화 ‘블레이드 러너’를 비롯한 수많은 AI 에 대한 영화, 소설등이 떠 올랐다. 우리는 어디까지 그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해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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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은빛 늑대’와 ‘루나벤더의 귀가’는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단지 같은 핏줄이라서? 이성과의 결합을 통한 결혼이라는 제도를 거쳐야? 동성간의, 또는 오랫동안 서로 의지하며 같이 살아온 사람들은 가족인가 아닌가? 무엇이 ‘정상’이고 또 ‘비정상’인가? 잠시 뉴스 한 면만 살펴봐도, 가족이 얼마나 더 무심할 수도, 폭력적일수 있는지 알 수 있다.
SF소설이라는 장르는 다만 이야기를 하기 위한 틀일 뿐이다. 그 속에서 말하는 것은 우리의 이야기, 우리 인간의 이야기,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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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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