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게네스 변주곡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에는
찬호께이의 작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발표했던 작품과 미발표 작품을 모아서 아주 짧은 습작 3편 포함 총 17편이 담겨있다. 찬오께이는 이 책을 모음곡 형식으로 잘 갖춘 모습으로 발표하고 싶어서 "디오게네스 변주곡"이라고 붙였고, 매 단편마다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을 BGM 처럼 들어도 좋게 연결해 놓았다. 작가 후기를 보면, 유투브에 해당 곡들을 올려 놓았는데, 진작 알았으면 일일이 찾아서 듣지 않았을텐데...다 읽고 나서 알았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어째 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어쨋든, 추리 소설 메들리 콘서트를 듣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으면 좋다. 중간 중간에 쉬어가는 페이지도 있고, 역시 프뤼루드, 클라이막스, 피날레까지 완벽하다. 정통 추리물도 있고, SF물도 있고, 카프카의 변신을 떠올리는 심리물도 있다.
작가 후기에 굉장히 상세하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후기는 책을 다 읽은 다음에 펼쳐보는게 좋다. 스포일러도 좀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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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궁금했던 것은 네이버 포스트에 올라와 있던 '추리소설가의 등단 살인'. 포스트를 읽으면서 나름 어떻게 전개될까 추리를 했는데, 거의 다 맞췄는데.... (하하) 찬호께이의 이번 단편집은 마지막의 반전들이 아주 재미있다. 17편중에서 하나만 꼽으라면 피날레를 장식하는 '숨어있는 X'를 추천한다. 반전과 더불어, 추리하는 과정이 아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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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포스터에 출판사의 출간전 연재가 있었다. 읽어보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출간전 연재 모두 내 블로그에 공유하고, 서평단 신청해서 당첨되어 읽었다. 번거로움을 자처한 보람이 있다. 추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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