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
김성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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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더쉽 연구소장 김성희의 "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를 읽다. 베이비부머 세대, X세대, MZ세대, 직장 내 3세대가 조화롭게 일하도록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하며, 대기업 등에서 조직관리,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할 때 15년째 1순위로 섭외되는 인기 강사인 김성희는, 그 동안의 경험으로, 인터뷰로 모은 자료를 가지고 이 책을 썼다. 문장 하나 하나가 짧고 임팩트가 있고, 유모어로 가득차서 마치 바로 현장에서 까르르 웃어가며 강의를 듣는 느낌이다. 게다가 각 주제별로 표로 깔끔하게 정리해놓아서, 파워포인트로 설명도 듣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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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세대를 태어나고 자라난 환경을 배경으로 차이나는 점을 부각시켜서, 왜 각 세대가 그런 성향을 지니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그 때문에 세대차이가 어떤 방식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동안은 리더가 어떻게 변하고 구성원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가르치는 '리더쉽' 교육은 많았지만, 리더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팔로우십' 교육은 거의 없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후배 세대들도 상호 교류, 상호 이해를 위한 기본 지식을 얻기를 바란다. 세대 차이를 다양성의 조화로 받아들여 '세대 전쟁'이 아니라 '세대 기회'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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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센 세대)는 1965년 이전 출생자로, 대학에 1970-80년대에 진학하여,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거나 마음에 민주화 운동에 대한 빚이 있는 세대이다. 경제적으로는 복을 받아서 대한 민국 경제가 급속히 팽창한 시기를 같이 겪었고, 그래서 성실히 일하면 그 성과를 얻는, 회사 중심, 일 중심의 삶을 살았다. 개인보다는 조직 우선이다.
낀 세대인 X세대는 1990년대에 대학을 다녔고, 풍요로운 경제 성장의 결과를 누렸고, 배낭 여행등 자기 계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 다만, 1998년 IMF 사태에 직격탄을 받아서 조직 세계의 무상함을 알고 있다.
신세대인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로 대표적이며 2000년대 이후 대학을 다녔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부모들의 교육열에 스펙 쌓기로 점철된 성장기를 보냈고, 회사의 성장보다 개인의 성장을 더 우선시한다. 설명 안되는 지시는 받아들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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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면 모든 세대는 모두, 나름의 고충이 있고 다 힘들다. 그래서 몰라주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조금만 시야을 넓혀보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고, 일을 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지 게을러서가 아니다. 각 세대는 서로의 빛에는 주목했지만 그림자는 보지 않았다. 저자는 세대 이해는 각 세대의 시사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한다고 강변한다. 이 책이 그 단초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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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이얼 세대를 자녀로 둔 나로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나의 아이들을 대입시킬 수 밖에 없었다. 가정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의 말과 행동이 바로 바로 샘플로 떠올라서 한편으로는 웃으며, 한편으로는 인정하며 책을 읽었다. 여러모로 공감이 많이 되고 젊은 세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그러나, 대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편찬되어, 대기업에 들어가지 못한 젊은 세대에 대한 언급이 부족해서 아쉽기도 하다.

책 속으로
p5>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호기심이다. 다르게 말하면 상대방의 강점을 인정하고 시작해야 한다.
...후배 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고수의 일침이다. 기분만 맞추느라 기준을 가르쳐주지 않거나, 비위맞추느라 호흡 맞추는 방법을 주지 않으면 어른이 아니라 광대다. 걸핏하면 핏대 세우고 역정 내는 꼰대 못지않게 광대 역시 큰 해악을 끼친다.
p6> 누군가에게 침을 뱉는 것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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