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 스토리콜렉터 79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호러와 미스터리로 유명한 미쓰다 신조의 집 시리즈중 마지막 작품이라는데, 전작인 <흉가>, <화가>는 읽어보지 못했다. 제목이 "마가"라 순전히 추측으로 魔家로 해석했는데ㅡ 추측과 비슷하게 귀신 비슷한 존재도 나오고..일단 집이 요상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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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였던 아버지가 죽고, 엄마가 재혼한다. 유마는 매우 영리하고 예민한 아이로(11살), 성실한 재력가 새아버지가 싫다. 더구나, 새아버지가 임신한 엄마와 해외에 장기 체재 하게 되고, 유마는 데려가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다. 유마는 어머니의 재혼으로 알게된 새 아버지의 배다른 동생과 숲 속 별장에 머무르게 된다. 엄마는 그 삼촌을 싫어하나, 어딘가 불량스러운 , 새 아버지와는 딴판인 그 삼촌을 유마는 좋아한다. 그 별장은 사사숲이라고 불리우는, 아이들이 사라지는 금단의 숲. 첫날 부터 무언가가 주변을 배회하는 듯하고, 이계 異界를 경험한 유마는 다른 존재를 느낀다...라고 시작하는 소설. 1주일이 채 되지않은 기간에 유마가 겪는 이야기가 이 소설의 줄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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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유독 지역별로 귀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켓몬스터도 그런 신화? 설화에서 나온 애니. 또 몇 번 일본을 여행했을 때 만난 일본의 지형은 한국에서 그다지 떨어져있지 않음에도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산세는 깊고, 나무는 크고 울창해서 한국 지형이 가지는 아기자기하고 다정다감한 분위기가 아니었다. 이 소설은 그런 일본을 떠올리면서 읽을 수 있다.
몇년 전에 가까운 청계산에 일주일에 두세번씩 다녀본 적이 있다. 평일 오전에 산에 오르면 고즈넉하고 산세도 그다지 가파르지 않고, 나무도 별로 없지만 동네와는 달랐다. 그 분위기가 좋아서 걷다보면, 늘 다니는 길이 아닌 새로운 길로 들어가고도 싶고. 그래서 나만의 길을 찾은 적도 있다. 그때, 가장 무서웠던 것은 갑자기 나타나는 어떤 '한' 사람. 홀로 산행에서 동물, 귀신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사람이 제일 무서웠다. 나만의 청계산 산책로 지도를 그려보겠다고 하다가 관두었다.
이 소설이...딱 그렇다.
사람이 무섭다.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마음 놓지 말고 읽을 것. 추운 겨울날, 군고구마 하나 먹어가면서 읽기 딱 좋다. 으스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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