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화가를 찾아 떠나는 세계 여행 - 명화에 담긴 역사와 문화, 예술 이야기
이명옥 지음 / 시공아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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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화가와 세계 여행을 결합한 색다른 콘셉트의 책을 읽었다. 사바나 미술관장인 이명옥 관장의 저서.
이미 패키지로 유명 스팟만 찍는 여행의 시대는 지났고, 개인이 각자 나름의 취향을 찾아 특별한 경험을 하기를 원하는 트랜드에 맞추고, 세계 유명 미술관에 발도장만 찍는 여행이 아니라, 그나라를 대표하는 화가들을 중심으로 보다 오래, 주의깊게 감상, 여행하면서 아울러 그 나라의 정신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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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명옥 관장은 총 23명, 18개국의 화가를 선정하여 집중 소개한다. 화가의 대표 작품과, 전시된 공간 소개. 아울러 왜 그 화가가 그 나라의 국민화가인지(로 선정되는지) 대략적인 역사를 곁들여 설명한다. 여행 가이드북 역할도 한다.
그 화가들은 그 나라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민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그래서 대표적으로 지폐나 동전,우표 등에 얼굴이나 작품이 인쇄되기도 하고, 그 이름을 딴 광장과 동상이 있기도 하고 그래서 역시 국민 화가구나하고 그냥 동의하게 된다.
#우리나라 화가로는 #백남준 작가가 비디오아트의 장시자이며 한국이 낳은 최초의 국제적 예술가로서 이름을 올린다. 위에 언급한 상징물은 없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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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은, 한 권의 책에 워낙 많은 화가를 소개하다보니 분량 면에서 많이 부족하여, 진짜 대표작 몇 작품만의 간단한 소개에 그친다는 것이다. 차라리, 세계를 몇 구역으로 나누어 조금이라도 더 상세하게 기술되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다. 그러면 한 국가에 1, 2명이 아니라 몇몇 화가들을 추가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각각 다른 시대, 다른 나라에서 활동했지만 그 나라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유산이라는 점에서는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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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입장에서 수록된 모든 나라를 다 가보고 싶지만, 일부는 가서 보고, 일부는 우리나라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는 행운도 얻어 책 읽는 동안 떠올리며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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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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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373> 백남준은 세계 미술계에서 존재조차 희미했던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어요. 무엇보다 그는 한류의 원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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