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한윤진 옮김 / 미래의창 / 201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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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창 출판사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좋아하지만 편식이 심해서 경제서쪽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이 자라서 사회인이 되고 식탁에서 경제, 사회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 기회가 많고 그때마다 주로 아빠가 설명을 해주고 조언을 해 주곤 하는데, 엄마인 나도 알아는 들어야겠다는 위기감이 있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만난 것은 참 행운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906년 헝가리에서 출생하여, 1999년 사망할 때까지 유럽 증권계의 거목으로 그 경험을 이 책에 담고자 했다고 한다. 총 13권의 책을 썼는데, 이 책은 마지막 책. 그런데 읽다보니 오히려 초심으로 돌아가 시작하는 마음으로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히려, 나 같은 경제 문외한인 사람이 접하고 읽고 이해하기 쉽다. 그래서 생각보단 편하게 책을 읽었다. 사실 경제서라고 해서 복잡한 그래프와 이해하기 힘든 용어가 나열된 것이면 어쩌나 싶은 기우도 있었기 때문에.

코스톨라니는 간단히 말한다. 돈이 왜 필요하며, 돈을 벌기 위해선 어떤 자세가 필요한가. 그리고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주식 분야에 대해 설명한다.
독립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그러므로 아무것도 없는 사람일수록 종자돈을 만들어서 소규모라도 투자해야 하며, 투자할 때 많은 정보는 필요하되, 멀리 봐야 하고, 판단은 오롯이 본인 몫이고. 부화뇌동하지 말고 저질러라.
본문 중에 그 유명한 <코스톨라니의 달걀>에 대한 설명도 나온다. 책을 접하기 전에 무슨 말인가 했는데...증권 시장의 사이클을 보고 어느 시점에서 매수하고 기다리고 매도해야 할지에 대한 설명이었다!

많은 것을 아는 사람은 정말 쉽게 설명한다고 하더니, 코스톨라니는 처음 투자에 대해 생각하고 시도해 보려는 사회 초년생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나도 이제 이 책을 내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건네 줄 참이다.
책의 마지막에 명기한 10가지 권고 사항. 금기 사항은 항상 염두에 두라고 강조하면서.

책 속으로.
p25> 무엇보다도 돈은 건강 다음의 특권인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p27> 나는 백만장자를, 자기 자본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행하는데 있어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p28> 그러나 돈과는 확실하게 어느 정도으 거리를 두어야 한다. 간단히 말해서, 돈은 뜨겁게 사랑하되 차갑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돈을 그냥 따라가서는 안되며, 오나시스가 이야기한 것처럼 돈에 정면으로 부딪쳐야 한다.
p44> 돈이 많은 사람은 투자할 수 있다. 돈이 조금 밖에 없는 사람은 투자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돈이 전혀 없는 사람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p164> 투자에서 얻은 돈은 고통의 대가로 받은 돈, 즉 고통의 결과이다. 처음에는 항상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생각하던 것처럼 된다.
p287> 손해를 보는 것도 모험의 일부이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공부 많이 했어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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