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좋은 치과의사
소현수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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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아이가 이가 흔들린다며 치과 얘기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이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려는 시작을 하나 봅니다.

아이에게 이가 많이 흔들리게 되면 치과를 가자는 얘기를 했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큰소리를 치며 싫어~치과 무서워~안가!”라고 합니다.

역시 치과는 아이에게 무서운 곳인가 봅니다.

하긴 어른인 저도 아직까지 치과가 무섭게 느껴지는 걸 보면 아이가 느끼는 감정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생각해 보니 치과는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나이가 들어서까지 계속 갈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항상 충치나 잇몸의 신경 등에 대한 통증이 심하게 느껴질 때가 되면 그제서야 찾게 되는 곳이지요.

그래서인지 치과는 우리에게 두려운 곳이고,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치과의사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현직 치과의사가 쓴 재주좋은 치과의사라는 유쾌한 신간도서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때마침 군자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게 되어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치과의사가 직접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 전해 들을 수 있다니 책이 오는 그날이 손꼽아 기다려졌습니다.

온라인 서점을 통해 책을 소개하는 내용을 찾아보니

그저 한 사람의 치과의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성장해왔는지, ‘보통 사람으로서의 치과의사의 삶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라는 문장이 보였습니다.

평소 두려운 존재로만 느꼈던 치과의사에 대해 '보통 사람'으로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내기 치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유쾌하게 담아낸 사람 냄새나는 에세이라고 하니 어떤 내용들이 펼쳐질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드디어 책이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앞표지 사진에서 돌을 다이아몬드로 만들어내는 그림을 통해 재주좋은 치과의사라는 의미를 강조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 재주를 나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재미난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에서는 당신 옆집에도 치과의사가 산다라는 문구가 나와있었습니다. 첫 문장의 내용부터 벌써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프롤로그에서는 책에서 어떠한 이야기들을 펼쳐나갈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프롤로그 내용을 통해 점점 더 책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나가고 있습니다.

 

 

책 내용 중 친구가 개원한다며 자기 치과 로고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서 작가님도 만들어서 보내줬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사진에 나오는 로고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쓰이지는 못했다고 했지만, 로고 디자인 자체로도 너무나 멋져서 책의 제목처럼 정말 많은 재주를 갖고 계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 내용을 더 살펴보니 어릴 때부터 미술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더라고요.

로고 디자인, 전자책 제작, 모션그래픽 작업에 이르기까지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많은 참여를 하고 계셨습니다.


작가님은 독서에 대한 취미가 많으셔서 대학시절에도 전공과 관련된 책을 최대한 많이 찾아서 읽어볼 정도로 방대한 양의 책을 읽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본인이 읽으신 치과 전공 책 사진으로 보이는데, 사진을 보면서 치과의사에 대한 위대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무섭게만 생각했던 치과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고, 그 과정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저만큼의 책을 섭렵해야지만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치과에 가게 된다면 치과의사 선생님이 치료를 해주시는 손길에 대해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끼며 열심히 치료를 받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책에서는 이 외에도 작가님은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며 국립공원 등산, 마라톤 대회 참여, 스쿠버다이빙 체험 등의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서도 얘기해 주었습니다.

또한 치과의사와 관련된 얘기로 치과대학에서의 실습 이야기, 공중보건의사로 발령받아 교도소 의료과에 출퇴근했던 얘기 등도 얘기해 주었습니다.

더불어 어린 시절의 작은 일화부터 치과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일터와 여가시간에 대한 이야기까지 우리 가까이에 존재하는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치과의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무나 못 해보는 치과의사로서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너무나도 신선한 느낌이 들면서 치과의사에 대한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한 치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읽어나가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통 사람으로서의 공감과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애정이 느껴졌다는 것입니다.

 

책의 내용 중 인상 깊었던 문장이 있습니다.

인생에 의미 없는 지점은 없고 애매한 재능도 재능이다.”라는 문장인데, 본인은 여전히 완성된 치과의사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뒤돌아보면 또 그만큼 많은 성장을 이뤄낸 것 같다는 얘기를 하며 언급한 내용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도 지금 당장은 별 의미 없이 생각되는 순간일지라도 그 역시 의미 없는 지점은 아닐 것이며, 어떠한 영역에서든 조금이라도 뽐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 역시 재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현직 치과의사의 보통 사람으로서의 유쾌한 성장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이 있다면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군자출판사로부터 '재주좋은 치과의사'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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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라이프 리부팅
유의정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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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과연 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문득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정보들을 빠르게 습득하고 SNS를 통해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끊임없이 하면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추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근본적으로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항상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잠시 멈춰 서서 ‘디지털 세상’에 대한 이해와 성찰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D-life 연구회> 에서 ‘디지털 라이프 리부팅’이라는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책의 표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상큼한 오렌지 빛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분 좋은 상큼함과 함께 생동감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책의 표지에 나와있는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는 듯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나와있는 프롤로그에서는 '디지털 라이프 리부팅'의 전체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고, 디지털 삶의 일상에 대해 점검해 보고 만약 문제가 발생한 부분이 있다면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책의 도입부를 읽는 동안 제 머릿속은 ‘디지털 시대에 살면서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 필요할 때 컴퓨터처럼 다시 리부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기분 좋은 상상으로 가득 채워졌고 책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졌습니다.

 

책 내용을 살펴보기에 앞서 책의 목차부터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총 8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변화의 시대에 대한 인식, 소통, 공감, 관계, 디지털 리터러시, 사색, 감정, 온전한 나》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 내용 중에서도 크게 공감되었던 내용 위주로 적어볼까 합니다.


책에서는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이해해 주며 나의 감정에 공감해 주기를 바라고만 있다면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며, 이에 대해 원활한 공감 요청을 위해 '내가 받고 싶은 공감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을 솔루션으로 제시해 주고 있었습니다.

 

리스트를 작성할 때 막연하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순서 없이 나열하기보다는 책에서 나오는 내용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적어보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언뜻 보면 5가지의 질문들이 단순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내용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그 내용의 깊이는 절대 얕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질문을 읽으면서 순식간에 내용에 몰입이 되었고, 답을 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생각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마음속 소리에도 귀 기울여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디지털 시대에서의 관계’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온 세대로부터 디지털 기기를 빼앗을 수 없다면 변화의 흐름에 맞춘 상식의 교체가 필요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제시된 문항은 한국중독학회에서 발표한 ‘SNS 중독 체크리스트’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관계중독’에 대해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응답 결과에 대한 진단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항 내용들을 살펴보면서 나의 상황이 절반 이상 해당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무조건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 책에서는 디지털 매체 접근성에 대한 조절 방법도 함께 제시해 주고 있었습니다. 현실에 맞는 방법으로 제시된 내용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내용은 마지막 챕터인 ‘온전한 나로 리부팅’ 내용에서 나온 부분입니다.


평소 나의 생각을 들킨 것 같아 뜨끔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SNS에 대해 나보다는 타인을 의식하는 디지털 매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초기에는 주변인들의 SNS를 보고 알 수 없는 박탈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뒤로는 그 감정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객관화시키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책 내용은 ‘역시 나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니었구나’하는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책에서는 과도한 SNS 활동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 인류가 스마트폰으로 밀접하게 연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피상적 관계에 불과하다는 객관적인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나로 온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이로써 책의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책에서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소통, 공감, 관계, 사색, 감정 등의 요소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파악하고 이를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전환해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여러 가지 솔루션에 대해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즉, 현재 상황에 대한 문제를 진단하여 인지하도록 도와주며, 개선해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공감과 위로, 격려를 받기도 하고, 현재에 머물러있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해 보고자 노력해 보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라이프 리부팅’이라는 책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누구에게나 공감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흔들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때, 이에 대한 점검과 사색을 통해 온전한 나다움을 되찾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으로 ‘디지털 라이프 리부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D-life 연구회’ 이유나 대표님으로부터 ‘디지털 라이프 리부팅’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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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백 맞는 교과서 따라쓰기 1학년 올백 맞는 교과서 따라쓰기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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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 학부모로써 아직 입학을 1년이나 앞두고 있지만 지금 시점부터 벌써 교과 공부에 대한 고민이 되기 시작합니다.

초등학생 공부와 관련하여 '교과서 위주의 공부'가 중요하다는 얘기는 익숙하게 들어왔지만 막상 예비초등생인 아들을 데리고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고민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던 중 ‘올백 맞는 교과서 따라쓰기 1학년’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이 딱 제가 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듯한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검색하던 중 우연찮게 ‘YES24 리뷰어클럽’을 알게 되었고, 그 공간에서는 여러 신간도서에 대한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원하던 ‘올백 맞는 교과서 따라쓰기 1학년’ 책이 눈에 띄었고, 기쁜 마음에 댓글로 서평단 신청 이유를 적었더니 감사하게도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기다리던 책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책 속 내용을 살펴보니 역시 책 소개 내용처럼 문장을 따라 쓰면서 초등학교 1학년 교과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목차를 살펴보니 1학기와 2학기 내용을 아주 잘 구분해서 볼 수 있도록 큼지막하게 친절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책에 나와있는 그림들이 아주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재미있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음과 모음에 대해 나와 있는데, 자음과 모음에 대한 자세한 의미 설명까지 나와 있어서 아이가 어려운 단어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일은 줄어들 것 같습니다.


교과과정과 관련된 배경지식들도 소개하고 있어서 수업 시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에 나와있는 교과 내용들을 따라 쓰다 보면 읽기-따라쓰기-대조하기 세 번의 반복 효과가 나타나고 더불어 글쓰기를 위한 소근육의 힘도 길러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초등학교 교육에서의 기초이자 자신감의 근원이 되어주는 올바른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완성된 문장의 내용을 파악함으로써 글쓰기의 대략적인 기본형 태도 익힐 수 있고, 글을 이해하는 문해력 역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책에서는 중간중간 다양한 재미있는 활동 내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는 초등학교에서 배우게 될 내용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습니다.

활동 내용은 앞에서 배운 내용들을 응용하여 출제한 것으로 아이가 막힘없이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어른인 제가 살펴보아도 1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들에 대해 재미있고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참 친절한 책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올백 맞는 교과서 따라쓰기 1학년’ 책을 통해서라면 아이가 처음 가는 초등학교에서도 학습에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길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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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가 옷을 입어요 사계절 그림책
피터 브라운 지음,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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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인 피터 브라운의 신작 ‘프레드가 옷을 입어요’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사계절출판사에서 '프레드가 옷을 입어요' 책과 관련하여 서평단 모집을 하고 있었고, 감사하게도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언제나 책에 관심이 많은 저희 아이들은 새로운 책이 도착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는 저보다 더 빨리 책을 열어보았습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았는데 책의 표지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프레드는 옷을 입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만 보아도 프레드는 발가벗고 다니는 걸 정말 좋아하는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온 집안을 신나게 뛰어다니는 프레드의 모습도 보이네요.


그러다가 프레드가 멈춰 서게 된 곳은 엄마 아빠의 옷방 앞이었습니다.

옷걸이 안쪽을 열심히 살펴보는 프레드의 뒷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야기로만 책의 뒷얘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프레드는 옷장 안에서 아빠의 옷과 엄마의 옷을 꺼내서 번갈아 입어보다 결국은 부모님과 마주하는 상황이 되죠.

그러나 프레드 가족들은 여유로움과 즐거움을 잊지 않고 자유로운 패션쇼를 시작한답니다.

책의 맨 마지막 장에서는 귀여운 웃음을 유발하는 프레드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건 직접 책을 통해 눈으로 봐야지만 알 수 있는 매력이랍니다.

그림책에서 제가 느꼈던 점은 옷방을 통해 프레드가 탐색하고 도전하는 모습, 자유로운 프레드의 행동에 대해 적극 이해해 주며 동참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 프레드가 어떠한 선택을 하든 존중받는 모습, 성별을 제한받지 않는 자유로움 등이었는데, 이 외에도 보는 사람에 따라 정말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여러 장면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7살 아들과 9살 딸인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면서 프레드 가족의 모습에 대해 여러 가지 논쟁 아닌 논쟁도 해보고 재미난 장면에서는 같이 웃어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낀 점은 제 자신이 아직은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제껏 나름 열린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간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들과 프레드의 모습을 보며 얘기를 나누는 동안 편향된 사고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프레드가 옷을 입어요’라는 순수한 그림책을 통해 제 자신에 대해서도 한 번쯤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아이들과도 여러 가지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어린 연령의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읽어보기를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 사계절출판사부터 '프레드가 옷을 입어요'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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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우리나라 부산 여행지도 - 지도 위 여행지, 맛집, 카페 600여 스팟 수록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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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스마트한 세상에서도 저는 여행을 갈 때 종이 지도를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종이에 직접 볼펜으로 표시해가며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이 전체적인 여행 코스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여행을 계획하는 설렘이 느껴지기도 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이 2배가 되는 그 기분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에서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하여 지도를 제작하는 에이든 지도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는데, 이번에 책블로거 인디캣님으로부터 에이든 우리나라 부산 여행지도 2022-2023’을 협찬받게 되어 너무나도 기쁜 마음으로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과 인접하여 자주 여행을 가는 부산지역의 여행 지도라고 해서 지도가 집으로 도착할 때까지 마치 오랫동안 기다려온 선물을 기다리는 듯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집으로 도착한 택배 박스를 여는 순간, 택배 박스 속에서부터 지도에 그려진 지구의 모습처럼 영롱하게 빛나고 있는 지도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도를 보며 영롱하다는 표현을 쓰게 되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실제로 지도를 받아보니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느껴지는 감동은 2배였습니다.




비닐로 말끔히 포장된 지도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도는 '에이든 여행지도'라고 적힌 크라프트지 종이상자 안에 들어있었고 이를 통해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한 스푼 더 더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잠금 방식 또한 단추와 끈이 결합된 하도메 방식으로 제작되어 있어 친근함이 더욱 느껴졌습니다.



지도를 꺼내보니 부산 전체 여행지도와 다녀온 곳을 표시할 수 있는 반투명 물방울 스티커가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여행 다녀온 곳을 체크할 수 있는 스티커까지 챙겨주시는 것을 보면 여행자들을 위해 섬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한 번쯤 여행을 다녀온 곳을 스티커로 기록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러한 저의 감성에 안성맞춤인 지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에이든 지도는 정말 강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부산 전체 여행지도는 휴대하기 쉽도록 접으면 A5 사이즈가 되고, 펼치면 A1 사이즈가 되어 전체적인 여행 계획을 짜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앞면은 부산 주요 지역”, 그리고 뒷면은 부산 전체 지역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벽면에 붙여놓고 찍어본 사진인데 그대로 붙여놓아도 인테리어 효과처럼 멋지게 보이기도 하네요.

 

에이든 지도가 더욱 특별한 점은 만들어진 재질이 아예 젖지 않는 돌가루로 만들어진 수입 종이를 사용해 방수 종이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에 전혀 젖지 않으며 많이 접었다 펴도 접은 부분이 해지거나 찢어지지 않아서 여행을 할 때 특화된 지도임이 분명합니다.




상자 안에는 부산지역 전체를 책처럼 넘기면서 볼 수 있는 A5 사이즈의 맵 북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무선제본되어 있어서 펼쳐보기도 좋았고 크기도 딱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였습니다.

부산 행정구역 지도, 부산 지하철 노선도, 부산 주요지역 지도, 부산 전체지도 등 부산 여행을 하는 데 있어 필요한 모든 정보들이 다 담겨있습니다.

 


지도 내용이 너무 상세히 잘 나와 있어서 서면역 부근의 일부를 찍어보았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부산과 관련된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서 궁금해할 수 있는 모든 내용들이 잘 나와있습니다.

출판사에서는 우리가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지도를 제작해 주신 분들의 엄청난 정성과 노고가 더해진 에이든 우리나라 부산 여행지도 2022-2023’을 통해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국내 유일무이한 지도를 토대로 부산여행을 다녀볼 수 있다면 감동은 2배가 되어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조만간 가족들과 즐거운 부산여행을 한 번 떠나볼까 합니다.

여행지도를 통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에이든 여행지도를 추천해 드립니다.

 


책블로거 인디캣님으로부터 '에이든 우리나라 부산 여행지도 2022-2023'을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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