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의 물리 장난감 - 일상 속 사물들에서 찾은 신기한 과학 원리
김범준 지음 / 이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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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게 된 계기"
학생 때 수학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신기하게도 자연과학 중 수식을 다루는 과목인 물리 과목에 대한 흥미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과학 이야기 속에서 펼쳐지는 수식들은 수학에서 다뤄지는 숫자와는 다른 의미로 묘한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수식적인 요소를 통해 자연 현상이나 원리를 연구하는 학문인 물리학은 평소 호기심이 많은 저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요소들을 많이 담고 있었습니다. 
최근까지도 과학적인 호기심이 종종 발동하여 어떠한 현상이나 원리가 무척이나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어느 날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난감에도 물리 원리가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순간부터 기존의 장난감이 탐구의 대상으로 바뀌어 다양한 생각들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때마침 이와 관련하여 이김 출판사를 통해 『김범준의 물리 장난감』 도서를 협찬받게 되어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책 속 이야기"
책에서는 장난감을 통해 물리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알려준다고 하니 내용이 무척이나 기대됐습니다.
책의 내용은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책 내용에 대하여"
책에서 얼마 전 구입한 '중심 잡는 새' 장난감 이야기가 제일 먼저 나와서 매우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는 간단한 새 모양의 장난감이 스스로 중심을 잡는 모습이 항상 신기하게 느껴졌는데 책을 통해 드디어 과학적 원리를 알게 되어 '유레카!'를 외치고 싶을 만큼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무게 중심'에 중력이 한데 작용하는 원리였는데, '무게 중심'은 두 물체에 작용하는 지구의 중력이 한 점에 작용할 때 그 위치를 일컫는 물리학 개념임을 알려주었습니다. 
'무게 중심'의 원리를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체들인 공책, 막대기를 통해 더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줌으로써 이해가 쏙쏙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탄성 로켓 장난감, 유기 팽이, 공중 부양 탁구공, 물고기 잠수함, 뉴턴의 진자, 액체 주머니 손난로, 초음파 공중 부양기, 두피 마사지기 등을 통해 운동량 보존 법칙, 각운동량, 베르누이 원리, 부력, 에너지 보존 법칙, 과냉각, 정상파, 공명 등의 다양한 물리학 용어와 원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책 내용 중에서도 ​​크게 공감되었던 부분들을 중심으로 발췌해 보았습니다.

 압력과 중력의 균형으로 탁구공 띄우기 - 베르누이의 원리와 분무기
하늘을 향해 입으로 바람을 불거나 헤어드라이어로 바람을 쏘면서 바람이 부는 부분에 가벼운 공을 두면 공은 중력을 거스른 듯 공중에 뜨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먼저, 바람이 위로 부는 곳은 베르누이 원리에 따라서 주변보다 압력이 낮아집니다. 똑바로 세운 가상의 원기둥 모양을 머릿속에 떠올려 보세요. 원기둥 안은 바람이 불지 않아서 압력이 높다고 할 수 있죠. 따라서 탁구공이나 스티로폼으로 만든 가벼운 공은 이 원기둥의 안쪽에 있으려고 해요. 밖으로 움직이다가 압력이 높은 부분과 만나면 다시 원기둥의 안쪽으로 돌아오게 되죠. 이 원기둥 안쪽에서 탁구공은 안정적으로 평형을 유지하게 됩니다. 
- p. 76 ~ 77

● 중력과 부력이 만들어 내는 하모니 - 부력과 물고기 잠수함
물고기는 아래로 가라앉지도, 위로 더 솟구쳐 오르지도 않는 모습을 계속 유지합니다. 물리학에서는 이처럼 아무런 움직임이 없을 때, 이를 역학적 평형 상태라고 해요. 어떤 물체가 사진처럼 가만히 제자리에서 평형 상태를 유지하려면 물체에 작용하는 전체 힘은 0이 되어야 해요. 힘이 없다면 정지해 있는 물체는 계속 정지해 있거든요. 수면 근처에 가만히 떠 있는 실험의 주인공 물고기 잠수함에는 아래로 가라앉게 하는 중력과, 물속에서 물체를 떠오르게 하는 부력이 함께 작용합니다.
- p. 105

 모래알로 그림을 그리는 파동의 비밀 - 공명과 두피 마사지기
공명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항상 서로 질적으로 다른 두 진동수, 혹은 주기가 등장한다는 것이 중요해요. 이 두피 마사지기에도 길고 짧은 두 종류의 철사가 있어요. 짧은 철사를 손가락으로 살짝 옆으로 잡아당겼다 놓으면 이 철사가 진동합니다. 이 진동의 진동수가 바로 짧은 철사의 자연 진동수죠. 처음 움직인 철사 하나의 진동은 철사가 모여 있는 기둥을 통해 다른 모든 철사에 전달됩니다. 다른 철사의 입장에서, 처음 움직인 철사가 전달한 진동은 외부에서 주기적으로 가해지는 힘과 다를 바 없습니다. 처음 튕긴 철사의 진동수는 다른 짧은 철사에도 외부 진동수로 작용하겠죠. 그런데 같은 길이를 가진 다른 철사의 자연 진동수는 처음 움직인 짧은 철사의 자연 진동수와 거의 같으므로, 결국 짧은 철사 모두가 공명 현상을 통해 큰 진폭으로 떨리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 p. 218

"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
어렵게 느껴질법한 물리 이야기를 우리 생활 속의 친근한 사물들을 통해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책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흥미를 위한 단순 놀이거리로 생각해왔던 장난감으로부터 신기한 물리 원리를 발견할 수 있게 되어 책을 읽는 내내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에 대한 추천 의견"
우리의 일상을 재밌게 해주는 장난감 속 숨겨진 물리 원리가 궁금하다면 『김범준의 물리 장난감』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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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초대 교장의 회고록
댄 페더슨 지음, 이동훈 옮김 / 에니텔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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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게 된 계기"
어릴 적 언젠가 TV에서 나오는 영화를 통해 너무나도 멋져 보였던 '톰 크루즈' 배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톰 크루즈의 리즈시절로 생각될 만큼 너무나도 강렬한 이미지로 새겨졌던  그 영화는 바로 <탑건>이었습니다.
<탑건>은 미국 해군의 전투기 조종사 학교의 별칭이자 전투기 에이스 조종사를 의미하는데, 그 영화의 내용은 가슴에 상처를 가진 젊은 조종사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정예 전투기 조종사를 양성하는 <탑건>에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 영화 속에서 펼쳐졌던 멋진 비행기 액션 장면은 <탑건>을 지금까지도 제 인생의 최고의 영화로 기억될 수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도 한 번씩 그 시절의 영화자료를 찾아보곤 하는데 그 때로부터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명작으로 제 가슴속에 기억되어 있습니다. 
때마침 감사하게도 이와 관련하여 에니텔 출판사로부터 『탑건 : 초대 교장의 회고록』 도서를 제공받게 되어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책 속 이야기"
책에서는 <탑건>의 창설 과정과 <탑건> 프로그램을 출범시킨 9명의 해군 장교 중 최선임자인 저자의 이력이 담겨있다고 하니 내용이 무척이나 기대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책 내용에 대하여"
책에서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는 해군 전투 조종사의 세계를 담고자 했으며, <탑건>의 창설 시기부터 현재까지 전해져내려오던 전통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저자인 댄의 전투 경험을 통해 공중전투기동 및 항공기 능력, 조종사들의 실전에 필요한 기술의 중요성, 조종사들의 인간적인 고민 등을 간접적으로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책에서는 근접 공중전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던 저자가 '위스키 291'이라는 훈련 공역을 다른 조종사들과 공중 기동 연습 훈련장으로 사용하면서 <탑건> 스쿨의 창설 기반을 다짐하게 됐다는 내용도 담고 있었습니다.
창설 과정에서 저자 댄은 비교적 젊은 하급 장교였고 공중 전투기동 능력도 연마하였기에 향후 '탑건 스쿨'의 초대 교장이 되는 기회를 맞이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외에도 <탑건> 스쿨과 관련된 여러 에피소드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 다양한 이야기 중에서 특히 인상 깊게 느껴졌던 부분들을 중심으로 발췌해 보았습니다.

● 제8장 <탑건>의 출발
특히 샘 리즈가 지적한 보고서의 일부 내용은 내 시선을 확 잡아끌었다. 그는 보고서의 37페이지를 펴고, 그곳의 <제6절 공중근무자 훈련>의 <b. 권고안>의 15개 항목 중 11번째 항목을 지적했다. 여기서 올트 대령은 해군 참모 총장과 태평양 해군 항공 사령관에게 다음과 같이 건의했다. "미라마 해군 항공 기지의 RCVW-12에 F-8 및 F-4 기종을 위한 고등 전투기 무기 학교를 가급적 빨리 개교해야 합니다." 이 말은 <탑건>의 첫 태동이나 다름없었다. 
- p. 138

● 제12장 <탑건>, 전장으로!
그 해 여름, 나는 당시 미라마 기지 지휘관이던 제리 케인과 전화 통화했다. 나는 그에게 워싱턴의 모든 사람들이 <탑건>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도 <탑건>의 진가를 결국 인정한 것이다. 게다가 <탑건>을 독립 부대로 승격시키려는 논의도 진행 중이었다. 
1972년 7월 7일, 결국 <탑건>은 독립 부대로 승격되었다. 나는 미라마 기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출석하지 못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창설 멤버들이 기념식에 나왔다. 그 순간 모두의 마음은 함께였다. 우리 창설 멤버들은 1968년 미라마에서 한 형제가 되었다. 그리고 나서 불과 2년 만에 우리나라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일을 해냈다. 1972년 공군의 졸전을 보면 <탑건>이 얼나 많은 생명을 구해냈는지 알 수 있다.  
- p. 226

"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
그동안 영화를 통해서 아름답게만 기억되었던 <탑건>의 실제 이야기를 책을 통해 상세한 내부 사정을 살펴봄으로써 더욱 현실감 있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군 조종사는 그 무엇보다도 자신의 임무를 사랑하고 헌신하였고, 이처럼 헌신적인 소수의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에 대한 추천 의견"

<탑건> 영화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간직하고 있다면  『탑건 : 초대 교장의 회고록』 책을 통해 한 번 더 추억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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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불가능한 패션 산업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 훼손, 오염, 유린과 착취로 뒤범벅된 청바지 잔혹사
맥신 베다 지음, 오애리.구태은 옮김 / 학고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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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게 된 계기"
평소 내셔널지오그래픽 자료들을 즐겨보는 편인데, 얼마 전 우리가 입다 버린 그 많은 옷들은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칠레 북부에 있는 아타카마 사막은 밤하늘의 별을 매우 선명하게 볼 수 있어서 '별을 관찰하려는 관광객들이 죽기 전에 꼭 오고 싶어 하는 장소'라는 설명과 함께 안타깝게도 '세계 최대 규모의 헌 옷 쓰레기장'이 되어간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대량으로 배출되는 헌 옷 쓰레기의 원인으로 '패스트 패션'이 언급되고 있었고, 저렴한 의류를 대량으로 빠르게 생산하기 위해서 값싼 원료를 사용하여 비용을 낮추게 되는데 이와 관련된 문제로 폐기물에 포함된 합성섬유 및 미세 플라스틱의 분해 기간이 최대 200년으로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것이었습니다.  유엔은 이를 "환경적 · 사회적 비상사태"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의류 생산량은 두 배 증가했고 옷을 입는 기간은 과거에 비해 반으로 줄어 전체 의류의 약 5분의 3이 생산된 지 1년 이내에 쓰레기 매립지나 소각장에 버려져 칠레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는 초당 트럭 한 대 분량의 중고 의류가 폐기되거나 소각되는 셈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폐기물 시설은 남아시아나 아프리카에 있으며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 북부 지역에도 매일 160톤 이상의 의류 폐기물이 쌓이고 있는데, 폐기된 의류를 수입하는 해당 지역 국가들이 그 양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가슴 아픈 소식이었습니다. 
패션 산업이 발달될수록 환경이 더욱 파괴되는 결과를 불러일으킨다는 아이러니한 소식은 평소 의류 소비에 대한 부분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때마침 학고재 출판사를 통해 청바지를 통해 우리가 입는 옷이 실제로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지속 불가능한 패션 산업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도서를 협찬받게 되어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책 속 이야기"

책에서는 우리의 일상에 밀착해있는 패션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이 실상 어떻게 통제되고 차단되는지, 유행하는 청바지 한 벌을 쇼핑한 나의 클릭 습관이 극단적으로 불투명한 프로세스를 거쳐 어떻게 지구 환경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고 하니 내용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책의 내용은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책 내용에 대하여"
책에서는 패션이라는 거대 산업의 현실과 패션산업이 세계에 미치는 진짜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의류 제품이 우리 손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옷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과정을 추적하며 이 과정에서 배제되거나 외면되는 것들은 무엇인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인지 친절히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류산업의 급성장은 의류 생산량의 급증을 불러왔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패션기업들은 '지속 가능성'을 제시하였지만 환경과는 무관한 시스템이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세계 무역의 관계 구조를 살펴보면 '환경파괴' - '빈곤' - '물건의 생산' - '거래' - '물건 사용'은 밀접히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의류사업의 세계 무역 과정을 살펴보니 전 세계 목화 생산의 핵심인 텍사스의 목화 농장에서부터 데님을 만드는 중국, 원단을 제단 · 봉제하는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 옷 포장 · 배송을 하는 아마존 물류창고, 우리가 버린 옷의 상당수가 생을 마무리하는 최종 종착지인 아프리카 가나 이야기까지 꽤 많은 나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패션사업은 누군가에게는 부를 축척하는 수단이 되기도, 누군가는 가장 취약한 노동자로 가장 낮은 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분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 중에서 느낀 점이 많았던 부분들을 중심으로 발췌해 보았습니다.

● 성장 지향성 - 텍사스의 면화 농업
목화 재배에 쓰는 화학약품은 절대 '관행'이 아니다. 그리고 땅이든 우리의 몸이든, 자연은 종류와 양에 상관없이 화학물질 사용을 반기지 않는다. 약품에 수년간 노출되어 암에 무릎 꿇은 사람이 칼의 아버지뿐일까? 20년 뒤 동생 테리가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그는 1년에 걸친 치료를 마치고도 자신의 헛간조차 제 발로 걸어가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이틀 후, 11월 중순의 어느 아침 세상을 떠났다. 
- p. 43

● 메이드 인 차이나 - 비용 절감이 지구를 어떻게 죽이고 있나
분명 중국이 기후변화의 유일한 원흉은 아니다. 간신히 면한 정도긴 하지만, 중요한 건 패션 산업이 탄소 배출 괴물이 된 이유다. 물론 청바지가 지프차처럼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뿜어대지는 않는다. 물론 청바지가 지프차처럼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뿜어대지는 않는다. 하지만 청바지를 만드는 데 쓰는 에너지에서 이산화탄소가 왕창 나온다. 사람들은, 심지어 환경 운동 단체도 기후변화의 영향을 국경 안에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건 기만이다. 의류에서 보듯 우리의 탄소발자국은 국경 너머 저 멀리 확장되며, 탄소 감축 정책을 수립할 때는 이러한 점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 p. 66

● 닭장 같은 공장에 갇히다 - 재단사와 재봉공 그리고 노동의 위기
소득과 수명은 늘어났지만 계속해서 단가에만 초점을 맞추는 산업이라면 언젠가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일단 임금을 살펴보자. 2013년 중국 섬유 · 의류 산업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491달러였고, 방글라데시 노동자는 163달러였다. 현재 글로벌 의류 기업들의 확장 후보지로 순위를 다투는 나라 중에는 월평균 급여가 26달러인 에티오피아보다 더 낮은 곳도 있다.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이 의류 제조업 파티에 초대받으면서 패션 브랜드들은 계속 바닥 찍기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방글라데시도 비싸다고 판단하는 기업들은 그 경쟁이 야기할 파장 따위는 외면한 채 또 다른 저임금 국가를 찾아 공장을 옮길 것이다. 
- p. 91 ~ 92

● 모두를 위한 본질로 돌아가기 - 포장과 배송
하지만 아마존 물류센터 내에는 상당히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노동자들은 간신히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급여를 받기 위해 전염병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계속해서 고군분투했다. 아마존은 시간당 기본급 2달러 인상과 초과 근무 수당 2배 지급, 무급 휴가 제공 등 노동 조건을 개선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몇몇 주에서 전염병이 통제되는 듯한 상황을 보이자 이 '필수' 노동에 대한 혜택은 싹 없어졌다. 2020년 6월 리코드의 시린 개퍼리와 제이슨 델 레이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저임금에 대한 공공의 비판에 대응하기 위해 풀타임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500달러를 지급하고, 다른 직원들에게는 250달러를 지급했다. 
- p. 170

● 더 많이, 더 더 많이 - 소비주의가 휩쓸다
오늘날 사람들은 매일 1만 개 이상의 광고에 노출된다. 50여 년 전에는 대략 500개였다. 이런 광고에 노출되면 뇌 속에서 기분을 좋게 만드는 호르몬인 도파민이 나온다. 이에 따라 우리는 광고 속 상품을 사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연상한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이 만들어내는 상품에 대한 쉬운 접근성까지 더해져, 모든 국민들이 시민 역할은 하지 않고 쇼핑 중독자로 변해버릴 수 있다. 그러는 동안 시장 지배자들은 엄청난 부를 축척한다. 
- p. 216

● 의도는 좋았는데 - 가나에서 만난 옷의 최후
질 좋은 중고 의류는 줄어들고 몇 번 입고 버리는 의류는 증가하면서, 가나 사람들은 우리가 옷을 기부할 때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미국으로부터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간 옷들은 제2의 삶을 누려보지도 못하고 쓰레기로 버려진다. 게다가 가나 등 대다수 개발도상국의 폐기물 처리 시스템은 우리가 뉴욕과 미국 전역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열악하다. 그 결과 미국에서 옷을 버리는 것보다 더 많은 공해 물질이 배출돼 기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쓰레기 처리에 들어가는 환경 비용은 말할 것도 없다. 
- p. 292 ~293

● 변신을 시작하다 - 새로운 뉴딜을 위한 시간
면화 산업의 출발과 오늘날의 노조 없는 물류센터 상황에서 봤듯이, 패션 산업은 노예화를 이끌고, 원주민들의 땅을 전용하며, 구조적 인종차별을 영구화하고 있다. 우리가 버린 옷이 폐기되는 과정을 통해선 개발도상국들이 무역에서 얼마나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가 여실히 드러난다. 패션업계의 아웃소싱을 가능케 한 국제 무역 정책과 고도의 세계화로 인해 전 세계 노동자들은 서로 겨루는 상황에 처해 있다. 앞서 우리는 기업이 어떻게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약화시키고 소득 불균형을 몰아붙였는지 살펴봤다. 사회의 시민인 우리가 스스로를 유순한 구미 기계로 보게 만드는 것에 엄청나게 많은 투자가 이뤄져 왔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소셜미디어는 우리를 민주주의의 강력한 주체로 만들기보다는 이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을 뿐이다. 이 모든 것들을 합친 극단적인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는 우리와 지구를 망치고 있다. 시민권에 대한 나의 인식은 완전히 바뀌었다. 모든 게 무녀져 내리는 상황에서 수동적으로 단지 소비하기만 하는 그런 소비자가 되는 않겠다. 공동체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시민이 되어, 정부와 함께 공정하고 번영하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
- p. 324

"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
책에서는 청바지의 유통과정을 통해 그동안 대략적으로만 생각해왔던 옷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그 누구도 쉽게 알 수 없었던 공정 과정들을 사실 그대로 알려주어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패션으로 시작하여, 노동, 환경의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겉모습을 중시하며 가꾸기 위한 수단으로 옷을 소비해왔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진정으로 현명한 소비가 무엇인지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책에 대한 추천 의견"
청바지 이야기를 통해 전해지는 현대 패션과 자본주의의 이야기에 관심이 간다면 『지속 불가능한 패션 산업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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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잤으면 하는 너에게 - 고단한 하루 끝, 숙면 기원 에세이
미내플(유민애) 지음 / 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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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게 된 계기"
왜 그리 잠을 청해야 하는 밤만 되면 하루 종일 마음속에 꼭꼭 숨어있었던 걱정과 고민들이 하나 둘 수면 위로 떠오르는 걸까요?
모든 생각을 접고 잠들어야 하는 시간에 오히려 역설적으로 더 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다는 사실은 매일 제 곁에 찾아오는 밤 시간을 두려움의 존재로 만들어버리기까지 합니다.
때로는 온갖 생각을 하지 말자며 다짐도 해보지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또 다른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기나긴 생각의 터널들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언제쯤이면 이런 제 상황이 정리될 수 있을까요?
때마침 다산북스 출판사를 통해 랜선 언니 미내플의 숙면 기원 처방전을 담고 있는 『오늘도 잘 잤으면 하는 너에게』 도서를 협찬받게 되어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책 속 이야기"
책에서는 걱정과 고민으로 매일 잠 못 드는 사람들을 위한 한밤의 인생 테라피를 알려준다고 하니 내용이 너무나도 기대됩니다. 
책의 내용은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책 내용에 대하여"

책의 도입부에서는 작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작가는 잠자는 시간을 언제든 자신이 원할 때 끌어 쓸 수 있는 자투리 시간쯤으로 생각하며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채 생활을 하다 보니 매사에 의욕이 없어지고 점점 무기력해져갔으며 운동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며 제대로 된 밥을 제때 챙겨 먹지도 못하는 날들의 연속이었는데, 야근도 밥 먹듯 해야 하는 상황까지 닥쳐오면서 점점 감정 조절이 어려워져 짜증과 눈물이 늘고 사람들과의 사소한 갈등마저 견디지 못하게 되어 결국 회사를 퇴사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후부터 잠을 잘 잘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였고, 더불어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을 들으며 공감과 다양한 처방을 알려주면서 그 내용들이 책 속에도 기록되어 유익한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책 내용 중에서도 ​​크게 공감되었던 부분들을 중심으로 발췌해 보았습니다.

● 유튜브, 넷플릭스, 인스타그램이라는 감옥
나는 나의 영상물 중독에 일종의 패턴 비슷한 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각종 영상물에 과도하게 몰입한 시기는 마침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시기였다. 나는 압박감을 이겨내기 힘들 때 도피수단으로 영상물을 찾았던 거다. 더군다나 아무것도 시도해 보지 않고 영상 속 세상으로 도피만 해온 내가 그동안 콘텐츠의 진짜 재미를 느꼈을 리 만무했다. 그렇게 나는 인생의 즐거움을 하나둘 잃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무의식중에 영상물이 보고 싶을 때, 차분히 앉아 내가 무엇에 압도되고 있으며 어떤 감정을 피하고 싶은 것인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영상물을 보는 대신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진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 p. 57

● 나에게도 다정한 사람이 되자
세상에 좋은 일만 겪는 사람은 없듯이 늘 나쁜 일만 겪는 사람도 없다. 하루에도 수십 번의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해서 평생 가난한 것도, 한 번 떨어진 시험이라고 해서 평생 붇을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내가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얼마나 똑똑하게 분리하고 있는지다.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라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곱씹을 필요가 있다. 그때의 당신과 지금의 당신은 정말로 다르다.  
- p. 82

● 유전자의 힘을 믿고 앞으로 전진하기
하고 싶은 일을 목표로 삼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는 게 막연히 두려울 수도 있다. 중간에 그만두거나 실패했을 때 자신을 향할 실망감 때문에 두려울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런 두려움은 큰 문제가 아니다. 우리 뇌는 두려움을 느낄 때 더 열심히 작동한다고 하지 않는가. 중간에 동력을 잃었을 때는 그저 계획을 수정하고 도움을 줄 좋은 스승이나 동료를 찾으면 되는 일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당신을 과소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의 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경이로운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나 자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당신의 뇌와 유전자의 힘이라도 믿을 수 있기를 바란다. 
- p. 187~188


"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
그동안 다양한 미디어 매체에서 소개된 잠을 잘 자기 위한 여러 가지 처방들을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내용으로 전달되고 있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휘둘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오늘도 잘 잤으면 하는 너에게』 책에서는 우리가 자려고 누웠을 때 해봤을법한 다양한 고민과 걱정에 대한 내용들이 디테일하게 다루어지고 있었고, 각 상황에 맞추어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각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꿀잠 처방전까지 담아내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온전히 내 마음에 집중하는 법을 되새기며 나만의 속도로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책의 마지막 장을 덮어보았습니다. 


"책에 대한 추천 의견"

잠자리에서 불현듯 떠오르는 걱정과 고민들로 인해 달콤한 꿈나라로 떠나는 방법이 더 이상 생각나지 않는다면 『오늘도 잘 잤으면 하는 너에게』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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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까지의 내 삶에 항소합니다 - 마흔이 두려운 이들을 위한 책쓰기 여정 에세이집
전용현 외 지음 / 글숨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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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게 된 계기"

마흔, 그리고 '불혹[不惑] : 세상 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나이'라고도 합니다.

'불혹'이라는 단어를 보며 불현듯 '과거 전통사회에 비해 평균수명이 많이 늘어나고 풍요로움으로 가득 차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아직까지 욕심과 욕망을 쉽게 버릴 수 없는 나이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80세 혹은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마흔'이라는 나이는 이제 인생의 절반을 넘어서서 곧 다가올 후반부의 인생을 향해 부지런히 달려나가야 하는 위치에 놓여있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인생의 절반을 살아왔다는 것은 지금쯤이면 어떠한 성과를 이루어낸 채로 살아가야 할 것만 같은 무언의 압박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아직까지 손에 잡히는 뚜렷한 성과 없이 앞만 보며 달려오기만 한 것 같습니다. 

현시점에서 특별히 해보고 싶은 것도, 그렇다고 흥미를 느끼는 일도 없으며, 조급하고 초조하며 불안정한 느낌을 받는 것은 비단 저만이 느끼는 감정일까요?

현재의 행복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만족하는 삶을 살고 싶지만, 현실은 눈앞에 놓인 행복을 좇는데 급급하여 헐떡이며 살아가는 느낌입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스려보고자 매일 종이와 펜을 들고 제 마음을 한 글자 한 글자 옮겨 적으며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노력해 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현재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자 시작한 글쓰기는 어느새 제 과거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인생 기록장으로 쌓여가고 있습니다.   

때마침 안영은 작가님을 통해 마흔이들의 인생과 그들의 글쓰기 여정을 담고 있는 『마흔까지의 내 삶에 항소합니다』 도서를 협찬받게 되어 서평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책 속 이야기"

책에서는 다양한 직업을 가지며 살아가는 5명의 마흔이들(마흔을 사는 어린아이와 같은 어른을 이르는 말)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고군분투기 속에서 변화를 꿈꾸며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니 내용이 매우 기대됩니다. 

책의 내용은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책 내용에 대하여"

책 속에 등장하는 5명의 마흔이들의 이야기는 현대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누군가의 모습으로 생각되기도 하고, 혹은 그들만의 특별한 인생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과거 회사에서 일하다가 퇴사 이후 국선전담변호사로서의 인생을 살며 마흔을 기점으로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첫 번째 마흔이, 기러기 아빠가 된 대기업 직장인으로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잘 활용하기 위해 이전까지와는 다른 분야로의 도전도 해보고 책 출간도 하며 꾸준히 자신의 꿈을 실현해가는 두 번째 마흔이, 10개월에 걸친 짠내나는 이사준비를 통해 제주도로 이사를 오게 된 야망가 주부로서 마흔은 아직도 기회가 넘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나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꿈에 집중하며 여러 가지 도전과 성취 경험을 바탕으로 풍요로운 인생을 채워나가는 세 번째 마흔이, 작가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전문 강의를 들으며 원대한 꿈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 이후 작가가 되기 위한 꾸준한 글쓰기와 끝없는 최선의 과정을 통해 전업주부에서 멋진 작가로의 인생을 살고 있는 네 번째 마흔이, 잡지를 만드는 부서에서 일하다가 퇴사한 이후 자신이 30년 넘게 살아온 서울을 벗어나 제주도로 내려와 창업을 하며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강인한 생각으로 사장의 위치에까지 오르게 된 뒤 세월과 태풍에 맞서며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는 다섯 번째 마흔이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삶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책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

책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마흔까지의 인생을 살면서 누군가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법한 이야기들이 발견되기도 해서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서만 느껴지는 특별함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끊임없이 자신에게 집중하며 스스로를 탐구하여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삶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특별함으로 인해 자신만의 고유한 색이 화려한 빛깔로 나타나 보석과도 같은 내용으로 다가왔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저에게 위로와 공감, 용기를 심어주기도 했고 자극제가 되어 스스로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책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인생을 만드는 비법이 아닐까 하는 깨달음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뒷부분에는 책 쓰기를 따라 할 수 있는 워크북도 첨부되어 있어서 저처럼 평소 글쓰기를 즐겨 하는 마흔이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책에 대한 추천 의견"

마흔이들의 삶 속에서 글쓰기 여정을 통해 변화되고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며 공감과 용기를 얻고 싶다면 『마흔까지의 내 삶에 항소합니다』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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