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이나 외모, 성격 등을 남과 비교하면서 삽니다. 과연 이것들에 문제가 있을까요? 아니면 스스로에대한 지나친 기대와 욕심 때문일까요? 많은 이들이 나는 인물도잘 나야 하고, 아는 것도 많아야 하고, 말도 잘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갖고 살아요. 마치 누에고치가 자기 입에서 나온 실로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 갇히듯이 내가 원하는 것이 도리어 나를속박하고 나를 괴롭힙니다.
자기 바람을 기준으로 현재의 자기를 보니까 외모도 불만이고, 아는 것도 없고, 말도 잘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열등감 을 느낍니다. 이럴 때 자기 바람에 맞추어 자기를 끌어올려야 할까요? 아니면 욕심을 버려야 할까요?
‘욕심을 버리면 나는 지금 이대로도 괜찮고, 애쓰고 긴장할 일
‘도 없어집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알면 괴로움이 없어지고, 불
‘이 없어지고, 저절로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깨달음은 특별한 게 아니라 사실을 사실대로 알아차리는 거예요. 우리가 괴로운 건 무슨 죄가 많아서, 사주팔자가 나빠서가 아니라 사실을 사실대로 알지 못하는 인식상의 오류 때문이에요. 사실을 사실대로 아는 것을 지혜라고 합니다. 실상을 알면모든 괴로움은 사라져버립니다. 관계 속에 존재하고, 늘 조금씩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법륜 스님의 희망편지‘ 가운데 높은 조회와 공감을받은 이야기들을 묶었습니다. 책 속의 이야기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가을 하늘처럼 맑고 밝아 행복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2019년 10월 20일법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