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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도로시 스트레이치 지음, 이영주 옮김 / 초코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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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서평 #도서제공 #초코 #도로시스트레이치 @choco_publishing

처음에는 표지에 끌려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읽고 나서 표지의 소녀를 다시 보니, 어리고 순수하면서도 작은 송곳에도 내리 꽂히기 쉬운 여린 눈빛을 잘 표현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자신의 감정을 요령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회오리에 흠뻑 휘둘리는 경험을 인생에 한 번이라도 했다면 그것도 축복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어렸기에 가능한 특권을 제대로 누렸다는 것, 아무리 그때가 괴로웠어도 고통만큼 이 세상은 더욱 신비로워지고 심오해지고도 가벼워지니 축복이 아니고 무엇일까. 특히 그 대상이 누구이든 ‘사랑’이라는 깊은 해구는 단순히 사랑의 경험을 넘어 인간관계에 관한, 자연의 일부로써의 인간에 관한 많은 것들을 깨닫게 한다.

올리비아는 동성의 선생님을 사랑했고 자신의 그 옳지 않은 것 같은 감정을 부정하거나 거부할 연륜도 없이 그것에 온몸과 정신을 맡겨버렸다. 작가 도로시 스트레이치는 분명 그 경험 후 자신은 강해 졌겠지만 그것을 소설 ‘올리비아’로 남길 정도로 강렬한 매혹이었음을 생동감 있게 잘 표현하였고, 독자로써도 그 내적 격렬이 읽는 내내 실시간으로 잘 전달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선생님과 올비아가 문학작품의 글귀들을 읊으며 독서의 시간을 갖는 장면들은 올리비아의 변화무쌍한 감정의 폭을 에둘러 전달하기에 매우 충분하였다.

어린 시절 한 번쯤은 보편적이지 않은 사랑의 감정을 느껴보았다면 이 책은 그때의 부서지기 쉬웠던 자신을 다시금 솔솔 떠올릴 수 있겠다.

늘 방법을 강구하고 만물에 대해 분투했던, 그러나 지금은 포근하기만 한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게 해 주신 출판사 초코 @choco_publishing 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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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예술은 사라지지 않는다 윤혜정의 예술 3부작
윤혜정 지음 / 을유문화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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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떤예술은사라지지않는다 #을유문화사 #윤혜정 #도서제공

나는 이번에 윤혜정 작가의 책을 처음 접했다. 예술가들과 전시들을 설명하는 그의 철학적, 윤리적, 독창적 문체와 표현들에 매료되어서 이 책 ‘어떤 예술은 사라지지 않는다.’를 계기로 그분의 다른 책들도 다 읽어야겠다는 집념이 생겼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여느 예술전시회를 보더라도 이게 무슨 의미인지, 예술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크게 알려고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처음 본 순간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이 좋은 것이라고만 여기고 있었던, 아마추어 중의 아마추어 관람객이었다. 하지만 ‘어떤 예술은 사라지지 않는다.’를 읽고 나서는 작가는 자신을 표현하는 어떤 수단이든 가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것이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은 것이어야 하는 것도 알았다. 또한 관객이 그 표현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멋보다는 진심을 담아야 한다는 각성을 했다. 나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고 자처하지만 사실 사람들이 내 그림을 어떻게 볼지에 너무나 신경을 써왔고 그것이 내겐 맞지 않는 습관이란 걸 인식하지 못했다. 저자 윤혜정이 들려주는 다양한 현대 미술가들과 그들의 정신세계, 표현 형식, 그리고 저자의 경험담들은 나를 깨어나게 해 주었다. 내가 우물 안에서 천하를 바라고 있었구나. 우물을 우주라고 여기고 있었구나.

기억에 남는 부분은, 작가는 ‘그것이 그곳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는(우리는) 가야 한다.’라는 당위 하나로 그저 가는 사람들이라는 것. 무언가를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내가 해야만 할 것이 보이고 느껴지니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재료를 선택한 이유도, 그 재료에 부여한 의미도, 그리고 내 그림들에 담은 스토리도 그저 내 안에서 나오는 것이고 나의 강한 끌림에서 비롯되는 것이어야 한다. 잘 보이려고, 그럴듯해 보이려고 작가노트를 쓴다거나 작업을 하는 것은 적어도 내게는 잘못된 태도이다.

좋은 작품은 그 작품이 어디에 놓이든, 어떤 작품 옆에 배치되든 잘 어울리는 것이어야 한다고 컬렉터 아인스타인 부부가 말했다(p137). 설령 무채의 작업이라 해도 색으로 넘치는 곳에서는 작은 흑백이 보는 사람을 향해 손 흔드는 하나의 숨은 픽셀이고, 반대로 모든 것이 무채인 곳에서는 다채의 무엇이 보는 사람들을 목마르게 하는 그것이다. 묻히면서도 묻히지 않는, 가려운 곳을 알아주는 작품.

“리히터가 예술가의 조건에 가장 엄격한 탐구를 실천했다면, 시에는 인간의 조건에 가장 극단적인 탐구를 실천했다. 리히터가 평생 잡히지 않는 진실을 그리기 위해 희망이라는 영원한 딜레마 속에 갇힘으로써 스스로에게서 해방되었다면, 시에는 실제로 제 몸과 생을 시간의 프레임과 우리에 가둠으로써 제 자신에게서 해방되었다.” - p224

어쩌면 예술가는 ‘자신’이라는 가장 강력한 올가미에서 벗어나려 온 생을 몸부림치는 사람일까도 싶다. 여기서 자신이라는 것은 자유롭고 싶은 나를 잡아두려는 반대의 나이기도 하지만 사람들 각 자아를 옥죄는 사회적 이념을 말하는 것 아닐까도 싶다. 그렇게 보니 이 책에서 소개된 예술들은 작가들이 자신의 전 생애를, 어디에도 속하려 하지 않고 이것, 저것으로 명명되고 싶지 않은, 그저 어디의 사이에 존재함에서 오는 만족을 표현하려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보이는 것 밑의, 숨겨진 곳의, 때로는 우리네 미물들은 파악 못할 거대한 전체의 은밀한 이벤트들을 느끼고 보여주는 것이 내가 추구할 예술임을 마음에 꾸욱 새겼다.

값진 가르침 주신 저자 윤혜정 님, 그리고 좋은 책 제공해 주신 을유문화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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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그리고 치유 - 슬픔을 건너는 매일 명상
M. W. 히크먼 지음, 이순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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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상실그리고치유 #MW히크먼 #문예출판사 #도서제공

인생에서 겪는 '상실'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나의 작고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이룰 수 있을 것만 같던 일이 불발되거나 가깝던 사람이 물리적/심리적으로 멀어지거나... 등등. 물론 그 아픔의 정도를 감히 판별할 수는 없다. 그러나 위의 상황들을 막론하고 가장 뼈아프고 심장 깊숙이 새겨지는 상실은 가족의 죽음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예상하지 못한' 가족의 죽음 앞에서는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까' 하는 총체적 딜레마에 빠져버리는 모습을 가깝게 경험했기에, 책 '상실 그리고 치유'에서 저자가 딸을 잃은 슬픔과 고투하는 모습이 자석의 다른 극이 서로 끌리듯 내 가슴에 착착 날아 붙는다. 저자 M. W. 히크먼은 갑작스럽게 사고로 딸을 잃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끝없이 사유했으며 그 과정을 도움이 되었던 문구들, 명언들과 함께 이 책에 담았다.

나도 가까운 경험을 통해 어떻게 이 상황을 판단하고 소화해야 남은 가족들도 떠난 사람도 모두 괜찮을 수 있을까에 대해 나름 많은 생각을 했다.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삶이 목적인 인간에게는 가장 큰 비극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인간세계를 벗어나 우주전체를 본다고 상상하면 죽음이란 어찌 보면 다음의 단계로 가기 위한 자격을 획득한 경우가 아닐까 한다. 그만큼 남은 사람들보다 더 고귀한 존재로 승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가는 모습이 괴로웠거나 힘들었을지라도, 인생에서도 모든 문턱은 쉬운 법이 없듯이 다른 삶으로 넘어가는 과정 또한 더더욱 모두에게 괴롭다. 이것은 물론 사고 후 오랜 세월에 걸쳐 생각이 이렇게 저렇게 바뀌고 난 후 현재의 정리이다. 극히 이성적이던 사람도 가족의 죽음 후엔 실질적 삶을 넘어 영적 세계, 조금은 허황되어 보이는 영역에까지 사고의 경계가 확장되어 버리는 것 같다.

이처럼 남은 가족은 그 상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끊임없이 갱신해 가며 자신의 삶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 그 지난한 과정에서 주변인들의 안내와 배려들, 좋은 책들, 특히 철학적, 영적 명언들은 정말 큰 도움이 된다. 그 상황에 대해 어떤 생각의 변화를 겪든 그 과정의 종착점은 '마음의 평안'이어야 한다. 그 평안이란 것은 생채기의 흔적은 분명 있지만 생채기 없는 편안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시공간의 왜곡을 망라한 n차원의 깊음이요, 자신의 시각의 추를 미래로 돌리는 가장 빠른 방도라 하고 싶다.

'우리의 집착과 근심의 단추를 조종하는 사람은 우리 자신이며, 바로 앞에 있는 시간과 순간에 관심을 집중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잘해나갈 수 있다.' - 176p

이 책은 저자와 비슷한 경험을 한 많은 사람들, 또 앞으로 상실을 경험할 사람들에게 하나의 부표가 되어왔고 될 것이다. 책은 1월에서 12월까지의 열 두 섹션으로 나뉘어 있지만 저자의 갈리고 닦인 사유의 시간은 인간세상의 1년이 아닌 영겁의 세월을 단위로 측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고 내 나름의 노력들이 그래도 괜찮았음을 알게 해 준 저자에게, 그리고 좋은 책 제공한 문예출판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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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의 습격 - 편리와 효율, 멸균과 풍족의 시대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들에 관하여
마이클 이스터 지음, 김원진 옮김 / 수오서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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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의습격 #서평 #도서제공 #수오서재 #마이클이스터

<편안함의 습격>은 알래스카 순록 사냥모험을 몸소 행하며 크게 다섯 가지의 ‘기꺼운 불편함’을 권유한다. 죽지 않을 만큼 아주 힘들고, 따분하며, 배고프고, 매일 죽음을 생각하고, 짐을 나르는 것. 저자는 책에서 순록들의 습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회색곰의 공격에 대비하며 혹한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통해 인간도 자연 순환의 일부임을 깨달아간다. 그리고 극도로 힘든 과정, 지난하게 견디는 과정에서 자신과 끝없이 대화한다. 결국 저자 마이클 이스터가 뛰어든 고행과 역경은 본래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기도 하다.

철학자들은 지혜를 찾고자 아이를 탐구하고, 승려들은 소박해지고자 속세를 견학하며 역사가들은 앞날을 위해 뒷날을 가름하고 과학자들은 우주를 보며 원소를 궁구 한다. 역사의 위인들은 도전하고 고뇌하는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인류가 지금의 번영에 이르는 것은 업적과 이름을 남긴 사람들의 솔선, 넓게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한 노력과 분투의 결과가 아니겠는가.

편안하기 위해 도전하고 연구하고 싸워온 것 아니냐고 묻는다면, 궁극적인 ‘편안함’의 의미는 실질적인 편안함, 신체의 편안함이 아니라 자아성취와 공익에서 느끼는 ‘평화’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하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약하다. 약한 것은 잘못된 게 아니다. 자신의 약한 면을 외면하고 억누르는 것이 ‘겉핥기식 편안함’이라면, 약함을 직시하고 그것과 함께 남다른 나만의 삶을 만들려 ‘노력’하는 것은 불편함을 가장한 ‘진정한 편안함’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나와 내가 합일해야 한다. 저자가 말한 ‘혼자서도 불안하지 않을 수 있는 상태’가 바로 나와 일치되는 것이다. 나와 수월하게 소통하면 나의 약한 면들도 친구의 약점을 어루만져주듯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다.

내가 유지하고 있는 담백한 식생활은 단순한 미각의 즐거움이 아닌 후각의 신비로움을 탐험하게 해 준다. 각양각색의 양념이 주는 자극과는 판이한 차원의 ‘삼삼하고도 깊은 향들의 버스킹’이 나의 입과 코에 걸친 광장에서 벌어진다. 데치거나 삶기만 한 채소들, 후추만 슬슬 뿌린 푹 익힌 고기나 생선, 딸기향 홍차 등.

무엇에 대한 견딤이든 오랜 견딤의 시간은 자신 감독의 독립영화이며 후에는 여러 사람이 함께 키워갈 씨드영상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격려받고 용기 얻는다.

@suobook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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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 창작은 삶의 격랑에 맞서는 가장 우아한 방법이다
마이클 페피엇 지음, 정미나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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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연을 믿습니다. 그리고 나는 오직 우연에서 우연으로 나아갈 수 있을 뿐입니다.’
니콜라 드 스탈의 이 말은 어떤 두려움도, 틀도 없는 순백한 영혼임을 나타내는 것 같다. 사람은 계획이 있어야 하거나 자신의 비전이 있어야 하거나 자신의 앞날을 설계해야 한다는 짐을 지고 산다. 하지만 이면에는 뜻밖의 유쾌한 우연이 있길 바라고, 그 우연이 필연이 되길 바란다. 노력을 하면서도 내 노력보다 더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 그것은 나쁜 것도 숨겨야 할 것도 아니다. 스탈처럼 자신의 날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때, 삶이라는 진정한 종합예술이 엮어진다.

‘내가 사랑한 예술가들’은 예술의 거장들의 널리 알려지지 않은 풍부한 일화를 통해 그들의 깊은 내면과 삶의 모습과 예술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책의 저자 마이클 페피엇은 편집자, 평론가, 큐레이터 등 예술관련된 여러 활동 을 하면서 수많은 예술가들을 만나고 인연을 맺었다. 그 경험과 기록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 시대에 짧게, 길게 명성을 떨쳤던 예술가들의 전해지지 않은 면들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반 고흐 부분의 마지막에 ‘반 고흐가 발휘하는 불멸의 천재성의 근원은, 그가 내면의 혼돈에 부여한 질서다.’라는 문구가 어쩌면 이 책에 소개된 모든 예술가를 한마디로 요약해 주는 것 같다. 선천적인 천재이든 노력형의 천재이든 자신 안의 많은 것들을 표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성질(?)을 타고난 건 공통점이기에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 안에서 자신을 최대한 온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는 체계를 생애 내내 끊임없이 수립하고 고쳐나갔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최대한 모두에게 안전하게 표현할 방법으로 예술을 택한 것이 아닐까.

허울뿐인 사람들만이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는 오스카와일드의 생각은 또 다른 사고의 여지를 준다. 피카소도, 프란시스 베이컨도, 데이비드 호크니도, 그리고 달리도 자신의 패션이나 치장을 통해서도 자신을 내보였다. 또한 호안 미로처럼 시와 그림을 하나의 작업으로 여겼던 예술가들도 있다. 패션과 문학에의 관심은 나도 비슷한 면이 있어, 그림을 그리는 내가 평소에 해오던, 그림에만 정신을 쏟아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주입식 염려에 따뜻한 우유를 부어 안심을 주는 느낌이었다.

한 사람은 여러 자아를 가지고 있다. 그것 모두를 고스란히 느끼고 지키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에 집중하고 그 하나를 자신의 캐릭터로 삼으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예술가의 대다수는 아마도 전자의 경우일 것. 여러 자아를 나름의 방법으로 잘 통솔하며 어느 것 하나 풀 죽이지 않고 지켜나가는 지난한 과정이 그들의 예술이 되고 자신을 절제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대리만족과 안식을 주며, 결국 인류가 공유하는 예술이 된다.


좋은 책 제공해주신 디자인하우스 @dh_book , 이키다 @ekida_library 님께 감사드립니다.

#서평 #내가사랑한예술가들 #마이클페피엇 #정미나 #디자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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