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페터 회 지음, 박현주 옮김 / 마음산책 / 2005년 8월
평점 :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책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제목을 읽어보아도 다가오는 느낌이 어색했다.
스밀라? 사람이름인가? 지명...눈? 어떤 눈? 감각? 눈에 대한 무슨 감각? 아리송한 느낌과 책두께에 막상 책을 펴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펴자마자 난 첫페이지에서부터 스밀라에게 빠져들고 말았다.
그린란드인인 <스밀라> 그녀는 눈<snow>에 대한 그녀만의 감각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 특이한 감각은 그녀만큼 특이한 이력과 같은 아파트에 유일하게 가까운 한 소년의 죽음앞에서 그녀를 사건속으로 들어가겠금한다.
창고 지붕위 눈에 남겨진 소년의 발자국만으로 그녀는 고소공포증을 가진 소년이 자살이 아닌 타살임을 그뒤에 알지못하는 무엇가가 있다는 걸 느끼고 경찰조차 무심한 사건속으로 소년의 또다른 친구인 수리공과 함께 들어간다.
도시...바다...눈...을 따라 스밀라는 40년전 소년의 아버지의 죽음과 소년의 죽음이 관련있음을 알고 설명할 수 없는 이유를 가지고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난다.
단순한 사건의 해결을 위한 이야기전개와 더불어 추리소설도 이렇게 톡특한 캐릭터와 배경을 보여줄 수 있으며 상당한 양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날 놀라게 했다. 또한 쉽사리 결말을 읽어보지 못하게 하는 무얼까? 하는 의심과 두려움...반전은 기대한 만큼 만족스러웠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