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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가지 치명적인 죄 - 당신의 행동에 숨겨진
존 파이퍼 외 지음, 마셜 시걸 엮음, 이지혜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21년 9월
평점 :
"우리는 전쟁 중이다."
들어가는 말에서 만난 이 문장은 우리의 현실이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명확하게 꿰뚫는 문장이다.
과거의 어느 시점보다도 더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전쟁중인지를 모르는 현시대의 크리스천에게 우리는 전쟁 중이며 상대적들의 대표격으로 만나는 일곱 가지의 치명적인 죄를 낱낱이 파헤치고그 대응의 전술까지 알려주는 책이다. 전쟁 승리를 향한 유명한 병법서처럼 가까이두고 읽기를 권한다.
일곱 가지 치명적인 죄는9명의 저자가 등장한다. 이 중 7명의 저자가 각각 한 항목의 죄를 택하여 논하며 들어가는 글과 1장을 각각 2명의 저자가 맡고 있다.
그래서 책의 구성은
들어가는 글 - 마셜 시걸
1장 죄에 대한 짧은 역사 - 라이언 그리피스
2장 교만 - 제이슨 마이어
3장 시기 - 조 그리니
4장 분노 - 조너선 파넬
5장 나태 - 토니 레인케
6장 탐욕 - 데이비드 마티스
7장 탐식 - 조나단 바워스
8장 정욕 - 존 파이퍼
로 이루어져 있다.
들어가는 글에서 전해주는 예화로 집 나간 아내를 만난 남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가진 일곱 죄와 그럼에도 끊임없이 사랑과 은혜로 긍휼을 부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읽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서기 위해 우리는 이 일곱 가지 죄에 대한 명확한 고찰과 끊어냄을 위해 결단해야 합니다.
책이 추구하는 목적' 하나님이 다만 도덕적, 사회적으로 더 탁월한 보물이실 뿐 아니라,세상 그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만족을 주신다고 주장하며 기독교는 단순히 우리의 나쁜 습관을 고쳐줄 뿐 아니라, 우리에게 가장 깊은 만족을 줌으로써 하나님의 크심을 제대로 보게 한다.'을 충분히 묶어내고 있습니다.
죄에 대한 짧은 역사에서는 신학적 흐름으로 죄에 대한 고찰이다.
다른 모든 죄의 근원이 되는 여덟 가지 '생각'-탐식, 불순(정욕), 탐리(탐욕), 슬픔, 분노, 게으름(나태), 자만심, 교만-을 목격하고 이후 일곱 가지 죄로, 대죄와 소죄로 구분하며 일곱 가지의 치명적인 죄는 육신의 죄에서부터 영혼의 죄까지 연속선상에 놓이는 것으로 정리된다. 그러나 그 어떤 죄를 지었던 하나의 소망이 있으니 곧 그리스도 안에 계신 하나님을 향하는 것이다.
존 오웬의 말로 1장을 마무리한다.
"사는 동안 항상 죄를 죽이라. 하루도 쉬지 말라. 죄를 죽이지 않으면 죄가 당신을 죽일 것이다."
2장부터 일곱 가지의 죄를 하나씩 파헤쳐간다.
일곱 명의 저자가 각가의 소리로 정리하였을 텐데... 그 흐름이 매우 유사한 것은 목회와 신학을 하는 과정을 통해 가장 적절하다 싶은 전개를 따르기 때문인 듯하며 그래서 마치 한 사람의 저작물처럼 읽히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죄로 가득 찬 세상에서 어쩔 수 없이 죄와 맞닥뜨리고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책이다. 알지만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죄를 피하고 버릴 수 있는 좋은 처방전을 갖고 있다. 그 처방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음을 알고 발견할 수 있는 복용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권합니다.
(생명의말씀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