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보급판)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휴머니스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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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의 글들은 순박하고 꾸밈이 없다. 

뭔가 있어보이고 강렬하고, 훌륭한 반전같은건 없다. 

다만 꾸준히 그렇지만 단단히 흘러가는 이야기들에서 

위화의 힘은 발휘한다. 

살아간다는것 , 허삼관 매혈기에서 그의 글을 접한 사람은 

아마도 위화의 역대 소설중 또 하나의 훌륭한 대작임을 알게 될것이다. 

그리고 보급판은 작은 열린책들 반형으로 휴대하기 참 좋아 3권짜리보다 

차라리 이 판본이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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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오 영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박영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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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오 영감은 사실주의 문학이다. 

도스또예프스끼와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발자크는 극사실주의로  

독자로 하여금 그 한사람의 감정,미묘한 심리상황, 작은 행동등 모든것을 극멸하게  

느끼게 해준다.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의 최고번역판은 서울대출판부에서 나온 비평판 문학 시리즈  

였는데 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고리오영감이 바로 그 서울대출판부에서 나온 책의 

같은 작가의 번역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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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힘 - 0.3초의 기적
데보라 노빌 지음, 김용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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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이나, 마음의 위안을 주는 책, 이런 책들은 정말이지 

거기서 거기다 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책을 읽으면서 때론 감동도 받고, 공감되는 부분에서는 위안을 얻을 지도 모르나 

현실의 사회에서 이뤄지는 작은 사건사건들로 인해 다시금 그러한 것들은 깨지기 일수다. 

 

시크릿이 백만부 이상 팔리면서 된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너도나도 시크릿 시크릿 외쳤지만 

그들중 정말 그 책을 읽고 인생역전에 성공한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런지 

헨리 데이빗 소로우 처럼 숲속에 집을 짓고 평생을 소박하게 자연과 함께 살아오며 남긴 

그의 책 <월든> 처럼 나 또한 그렇게 살아보고 싶지만 지금은 어느 곳에가서 산속에 집짓고 

살면 불법이다. 

 

그런 마치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믿는 나같은 사람들이 적지 않겠지만 

그런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것은, 아주 단순한 감사함 뿐이다. 

하지만 정말 웃긴건 왜 가끔 환경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데 내가 계획한 것이 1,2년 안에 

꼭 이뤄질 것 같은 느낌이 들때, 부모님께, 자식한테 아내한테 남편한테 친구들한테 평소의 

나보다 좀더 상냥하고 괘찮은 자신을 바라볼 때 느끼는 그러한 심정. 

 그러한 심정을 느꼇다. 

 

감사함이라는거 정말 말로는 무슨말을 못할까. 싶지만 정말 감사의 힘이라는것에  

한번쯤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일인것 같다.  작은것에도 감사하라 라는 말이 

난 있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에게 하는 일종의 헤게모니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함은 내 안에 큰 빛줄기가 너무나 커서 내 표정과 내 행동 

모든것을 바꾸는 일종의 자기개발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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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바이블 - 2008 Edition, 와인을 위한 단 하나의 책
캐빈 즈렐리 지음, 정미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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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이었던가. 몇 년 전부터 와인에 대한 열풍이 불어오면서  

그와 관련된 책들이 수없이 많이 쏟아졌다. 

그 중에 이원복선생의 와인에 대한 책은 명성만큼 그렇게 유용하지 못했다. 

전문가가 아닌 생활에서 얻은 경험으로 쓴 글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실직적인 예와 기본적인 정보들 뿐이었다. 

 

와인에 대한 책 중 현존 최고의 책은 바로 이 와인 바이블이다. 말 그대로 바이블 

안내서다. 와인에 대한 모든 사항 정보 부터 실질적으로 어떤 와인을 골라야 하는 지 까지 

부르디외 라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는 사회적 아비투스 라는 개념을 들어  

이렇게 말했다. 정식요리를 먹는 방법, 가령 포크를 잡는 손, 순서, 횟수, 용도 등 그러한 

문화적인 습관이나 관습의 차이가 바로 계급의 차이를 만드는 실질적인 원동력이라고 한다. 

 

와인. 사실 별거 아니다. 프랑스에서 혹은 유럽에서 즐겨먹느 술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와인에 대한 우리의 사회적 아비투스는 굉장히 적은것이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와인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있다는것은 일종의 권력이자,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것들을 차치하고라도 보다 윤택한 삶을 살아가는데 하나의 기쁨이자 폭을 

넓혀 줄 것이라고 확신하다.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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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 -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1
우석훈.박권일 지음 / 레디앙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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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의 <침이 고인다> 라는 책을 보면 

이 88만원세대들의 단상을 여실히 볼 수 있다. 

 

이 책은 이미 한 시대를 풍미하는 세간의 베스트 샐러가 됐다. 

선택이 아닌 필수의 책이다. 

저자는 왜 현재의 20대가 대학을 졸업해도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아가야 하는지 

그 이유를 논리적으로 펼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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