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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최강희 지음 / 북노마드 / 2009년 10월
평점 :
최강희와 나는 거의 비슷한 또래였고 청춘드라마 "나" 에서부터 청순하게 생겼네
라고 생각했었다.
그렇게 성장해 가면서 드라마에서 영화에서 꾸준히 보아 왔는데 어느새 4차원 이라는
아이콘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강호동의 무릎팍도사 에 나온
최강희를 보면서 물론 단면이지만 그렇게 4차원 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무언가 연예인으로서 그러한 이미지를 유지해 가는 듯한 느낌이랄까, 말하는 모습에서
가식은 아니지만 현상유지 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그녀가 이번 책을 내면서 그런 느낌이 더욱 진하다. 진정한 글을 쓰려면
굳이 자신의 사진을 그리 많이 넣어야 되나 싶을 정도로 상업성이 짙어보인다.
물론 사진 자체는 훌륭하다. 멋지다. 하지만 자칫 고루해 보이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 식의
인생에 대한 삶의 소소함을 설파하기에 글세 자신의 일기장에나 써야 될 듯한 이야기들을
이렇게 책을 내면서 자신의 화보와 같이 내는 이러한 책이 그렇게 많이 팔린 것인지
물론 상업성이 목표가 아니라 자신에 대한 이미지나 자신이 가치를 두고 한 일이라면야
무언가 좀 미흡한 느낌이 든다.
최강희 라는 배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뭐 충분히 살만한 가치는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