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에 색깔이 없던 회색의 시대.마법사가 만들어낸 물감색으로 모든것을 칠하는 파랑의 시대-사람들은 우울해진다, 노랑의시대-즐거워졌으나 눈이부시다, 빨강의 시대-자꾸 화가난다,색을 섞어 모는 색이 알맞은 곳에 칠해지는 아름다운 시대^^가 된다는 이야기. 색의 성질과 색이 더해져 다른 색이 되는 과정도 살짝 엿볼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 회색의 시대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고 아이와 좋아하는 색깔에 대해 이야기 나누거나 여긴 무슨 색이 어울릴까 등의 이야기 나누기도 좋은 괜찮은 책이다.
평범하면서도 위안이 되는 말들..사랑해 고마워 넌 할수 있어 힘내 신난다 우리같이할까 보고싶어.. 그 말을 들었을때 내가 어떤 기분이 되는지 알기 쉽게 표현해주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좋다. 우리 아들에게는 여기 나온 말들에 관한 네 이야길 들려달라고 했다.아들은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더니 뽀뽀를 해주어서 좋았다고 했다. 아이에게 내가 힘을 주는 말을 얼마나 했던가 돌아보게도 되었다..난 보고싶다라는 말과 그림을보니 돌아가신 아빠가 보고 싶어졌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숲속 오두막에 사는 늑대 처진귀,뾰족귀,넓적귀 이야기. 옴니버스식의 세 늑대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늑대들이 겉모습에 비해 착하다는것 빼고는 크게 재미를 못느꼈다.
여름방학 바쁜 엄마를 대신해 삼촌이 집으로 찾아온다.준수한 외모의 멋진 삼촌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삼촌~!같은 나이인 것처럼 함께 노는 (놀아주는 것이 아닌~!)삼촌이다.점점 삼촌이 좋아진 나는 이다음 삼촌이랑 별나라 여행도 함께 가기로 한다.여행을 좋아하는 삼촌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다시 여행을 떠난다. 삼촌은 나에게 선물을 하나 주고 가는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인다.그것은~~~?^^(마지막 장에서 궁금해하는 아이에게 뭘까? 문제를 내봤다.하하) 보고 있으면 마음이 행복해지는 그림책이다.
아이에게 읽힐 경제책을 골라 주려고 읽었다. 저학년때 읽힌[100원이 작다고? ]보다 수준이 껑충 뛴 책이다. 열두살 재원이에게 저금통 두통씨가 들려주는 돈에 대한이야기. 돈의 필요성, 생겨난 이야기, 돈에 대한 믿음,가치등으로 이루어진 내용. 두통씨가 이야기처럼 들려주어 조금 더 쉽게 와닿기도 하고 중간 중간 역사이야기 등이 흥미롭다. 재원이에게 두통씨가 권한 두통화폐 발행이 인상깊다. 사람들의 믿음의 가치가 포인트나 상품권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과 연결된다.아이들이 어린이날 가져온 효도쿠폰의 의미도 생각해본다.나무한그루의 값보다 나무 한그루의 가치를 크게 여겨야 하는 대목을 읽으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어른인 나에게도 소소하지만 재밌는 정보와 가치를 일깨워준 ˝가치˝로운 책이었다. 작가의 말을 덧붙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