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종이딱지 로보트태권브이
유나 편집부 엮음, 스튜디오 유나 디자인 / 유나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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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이들과 놀아 주려고 인터넷으로 종이딱지를 몇 장 산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옛날 생각을 해서 그런가?)많이 못산 경험이 있다.딱지는 두둑해야 제맛인데^^;. 추억의 종이딱지는 그에 비해 옛날 느낌의 종이 재질에 여러 장이 들어 있어서 뜯으며 흐뭇해했다. 아쉬운 점은 모든 장이 로보트 태권v여서 골고루 섞인 것도 판매되면 선택할 수 있어서 더 좋을것 같다. 보너스라면 빅사이즈의 왕딱지가 장 마다 두장씩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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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세 가지 말 두껍아 두껍아 옛날 옛적에 20
김경희 글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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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간다"의 다른 버젼을 보는 듯했다. 그래도 숯장수의 선량함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고, 익살스러운 얼굴에 웃음이 난다. 우리 아이는 다 읽고 나서 장 마다 나오는 숯장수의 표정들을 흉내내본다. 역시 옛날 얘기는 ( ~~행복하게 잘 살았대)로 끝나서 좋다. 깔끔하고 흥겨운 여운이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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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읽는 영화 수업
차승민 지음 / 에듀니티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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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교육에 관심이 많아 어린이 책과 독서교육에 관한 책들을 즐겨 읽는 편이다. 이 책은 나의 관심속의 영역은 아니었지만 궁금했던 분야이기도 했다. 차승민 선생님은 영화교육과 독서교육을 연관하여 독서교육을 하는 것처럼 영화교육을 하시는 분 같았다.(p49-53 영화감상과 독서의 관계 : 재미로 보기-감동하며 보기-분석하며 보기-비판하며 보기 )책을 읽는 일은 정해진 수업시간이 아니라도 함께 책을 읽고 있을땐 당당한^^ 느낌인데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생각하고, 또 하게 되고 괜찮을까?등 많은 고민을 안게되는 부분이 있었다.

  4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1장 교육, 영화를 만나다, 2장 영화수업을 위한 준비, 3장 영화수업 실천하기, 4장 영화를 통한 마음읽기에 나온 내용들이 읽다가 밑줄을 계속해서 긋고 싶은 내용들이었는데 그중에서 4장 영화를 통한 마음읽기가 이 책의 활용편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이 다음에 이 영화를 가지고 수업을 한다면 이런 부분들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제목들을 눈여겨 보게된다. 특히 친구를 사귀고 싶은 아이,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등은 내가 아이들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만한 영화들이 소개되어 있다.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여줄만한 영화 정보도 알게 되었지만 더 좋았던 것은 영화를 보여준다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찾게 된 것이었다.(p58-59 성취기준을 기초로 한 교육과정 재구성하기, 창의적체험활동시간 확보하기, 수업일수 초과에 교과 여유시간 확보하기, 학교행사와 연계하기) 교육과정 안에서 녹여낼 수 있는 부분들과 글이나 말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의 교육내용을 영화를 통해 채울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되기도 했다.(p113-114)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인권을 이야기하기에는 뭔가 애매한 구석이 있다. 인권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사도 인권을 가르친다고 하면 뭘해야 할지 막막하고 난감하다. 그래서 영화교육에서는 차별과 편견에 관한 영화를 보면서 간접적으로 인권에 관해 생각해보는 활동을 한다. 인간으로서의 보편적인 권리인 인권은 나의 소중함을 먼저 인식하고 남의 소중함도 인정해야 한다. 남의 소중함을 알기 위해선 차별과 편견없이 나와 다른 남을 볼 기회를 가져야 하는데 이런 면에서 영화는 꽤 좋은 자료가 된다.차별과 편견에 관한 영화를 보고 인권에 관해 수업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우리 생활에서 벌어지고 있는 차별과 편견이 얼마나 인상적인지를 보여주고 그로 인해 누군가 불편하고 고통받는다는것도 알고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차쌤이 추천하는 영화:별별이야기, 날아라 펭귄, 말아톤, 잭,아이엠샘)

책의 뒷 부분에 나온 12가지 주제목록을 보다가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영화(에코플래닛:지구 구출 특급 대작전,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빅 미라클,원령공주, 북극의 눈물)제목들을 보니, 환경 수업을 할때 이 영화들을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회한^^;이 들기도 했다. 말로만 해서 안되는 일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교육할 때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영화가 교육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 만이 아니다. 단순히 보여주는것이 아니라 함께 본다는 것이며, 함께 본 것을 함께 나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 정도의 책이 나오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 연구하며 아이들과 함께 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참고 영화들이 장르가 편협하지 않고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을 중심으로  정말^^ 참고하며 좋은 수업 만들기에 노력하여야겠다.

 

p47 영화를 책처럼 대할 수 있도록 여기게 하는 것이 교수적 기술이다. 해결방법은 간단하다. 영화는 책과 같은 교육용 텍스트라고 여기면 된다. 교사는 기본적으로 교육용 텍스트라고 했을때 어떻게 하면 수준에 맞춰서 발문하고 전개할 것인가를 고민한다. 그러나 교사가 영화를 수업자료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자체가 영화 수업의 가장 큰 걸림돌 이란 것도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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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는 맛있다 보고 또 보는 우리 아기책 별곰달곰 7
우지영 지음, 김은재 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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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나다와 관련된 책들이 '가, 나, 다..'로 시작하여 '하'로 끝맺음을 한다.

이 책에서는 가, 까, 나, 다, 따의 순서로 나와 있어서 쌍자음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좋다.

전에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움직이는 ㄱ, ㄴ, ㄷ을 읽으며 동사로 만들어져 참 기발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책에서는 꾸며주는 말(의성어 의태어)과 가, 나, 다를 연결시킨 점이 인상적이었다.

간질간질, 깍둑깍둑, 나박나박, 다르르, 달싹달싹, 라랄랄라, 만지작 만지작, 바동바동

빤질빤질, 사르르, 살살, 쌀쌀맞다, 아슬아슬, 자꾸자꾸, 짜릿짜릿,찰싹찰싹, 칼칼하다등의

말들이 나와 있어서 아이가 생활솔에서 사용하는 말들을 넣었다. 혹시 잘 모르는 부분을 배려하여 뒷장에 맛있는 낱말풀이까지 넣어준 점이 참 친절하다.

아이들 가, 나, 다 책은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그 책에 들어있는 분량이 한정되어 있고, 한번 보면 자주 꺼내 보지 않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조금더 확장해 본다면 간질간질이나, 쌀쌀맞다등의 말을 넣어 나의 생활 이야기 활동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다. 엄마가 나를 간질간질 간지려준 이야기, 학교 급식에서 나박나박 나박김치를 먹어본 것, 지난 여름 바닷가에서 찰싹거리는 물을 손으로 만져본 것등. 쓰기와 연결 시켜도 좋을 듯 하고, 다 읽고 난 후에는 초성게임을 해서 "ㄱㅈㄱㅈ"-->간질간질! 등의 퀴즈 놀이를 해도 즐거울 것 같다.

한글을 아이들이 배울 때 말로는 다 할 수 있는데 쓰려고 하면 어려워 한다. 당연하기도 꼭 필요하기도 중요하기도 한 한글을 배울때 귀중한 자료가 되겠다.

게다가 어찌나 위트가 있는지 내가 읽으면서도 하핫, 하면서 웃은 몇 대목이 있다.(으으으는 으쓱으쓱 은행 중에서 -쥐돌이가 "으, 냄새!" 하자 은행이 "기다려!껍질벗으면 달라져." 라고 이야기하고 그 옆장에는 은행이 껍질을 벗고 반짝 반짝 윤기나는 얼굴의 은행꼬치가 되어 있다. 길을 지나다가 또는 은행나무 밑에서 구린 냄새^^를 맡아본 아이라면 쿡쿡, 하고 웃음이 나올 것이다.) 삽화들이 정적이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어린이 책을 어른이 읽어도 재밌다면 좋은 책이 아닐런지.

요즘 아이들 이처럼 다양한 한글(공부? )놀이책을 접할 수 있으니 행복한 시대에 태어난것 같아 부럽다.^^

사사사는 사르르 살살 솜사탕
바람이 살살
살랑살랑
살살 녹는 솜사탕
살려줘!
사르르
우리 사귈래?
사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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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일기 시리즈 세트 - 전10권 사계절 역사 일기
송호정.조호상 외 글, 김병하 외 그림 / 사계절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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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5학년이 되는 아이를 위해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도서관에서 발견한 역사일기 시리즈.그 시리즈 중에서 세 권을 빌리게 되었다. 아이는 한 권 읽더니 이런 책? 또 있냐고 묻는다. 나머지 책 중 또 한 권을 읽었다. 아이에게 재미로만 읽지말고 옆의 그림이랑 설명도 읽으라고 했으나 한 귀로 흘리는 듯. 하지만 빠져들어 읽는 모습에 확신^^을 받고 빌러온 책은 반납하고 역사일기 시리즈 10권을 주문해 버렸다. 배송 온 책을 며칠 내로 다 읽어버릴 기세더니 두 세 권 남기고는 주춤하는 중.. 내가 대신 먼저 읽고 있다.^^ 내용은 일기 형식 빌어 어렵지 않고 친근하게 씌여 졌고 날개책을 만들어 중요 정보를 한번 더 담았다.그림과 내용들이 재미만을 위한것이 아닌듯 알차기도 하다.1권은 신석기 시대 이야기인데 제목부터 머릿속에 쏙 들어 온다. (곰씨족 소년 사슴뿔이,사냥꾼이 되다) 먹을거리 구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석기만들기, 채집,움집, 토기만들기, 신석기시대의 무덤등 두루두루 그 시대를 담고 있다. 10권의 순서는 역사 시대랑 대략 같다. 신석기시대.고조선.고구려.백제.신라.고려.조선후기.일제강점기.산업화 시기이다. 아직 4학년이라 이야기 책 훑어 읽듯이 읽고 있는 아이가 내년에 역사를 배울때 책들의 제목이라도 떠오르지 않을까? 그때 배우는것을 다시 찾아 들추어 준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 양질의 좋은 정보를 공부한다는 느낌없이 슬며시 담아준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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