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울이 어때서! 사계절 저학년문고 68
황지영 지음, 애슝 그림 / 사계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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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개울 너무 좋네요. 소소한 재미와 의미도 함께주는.
작가의 말에서 발췌합니다.제마음과 찌찌뽕입니다.
내 주변에 개울이가 나타난다면 나는 수아처럼 열린마음으로 대해줄수 있을까? 만약 내가 개울이라면,내가 위험해질 수도 있는데 용기있게 행동할수 있을까? 저는 선뜻대답할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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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됐다. 어른이 됐어도 새해가 시작되면 소원을 빌고 싶어진다
개울이처럼 의리있는 도깨비를 만나 찐소원하나 얘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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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바다 물고기 -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대상 수상작, 21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1 알라딘 전문가가 선택한 이달의 좋은 어린이책 작은책마을 51
황섭균 지음, 이주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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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편의 작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이 책은 상상을 하면, 펼쳐지는 치유의 공간으로 나를 안내한다. 이불물고기에서는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 설탕눈을 만드는 하얀 말(두번째 이야기는 잘 모르겠다.내 입장에서는 좀 난해했음.)세번째 이야기 비밀의자(화해와 용서? 그리고 공감?)

세 편의 이야기 중 가장 좋았던 것은 비밀 의자였다.

이불바다 물고기는 아이의 입장 보다는 어른의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할머니 살아계실때 잘하지 못한 후회를 듣는 느낌이라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생활동화를 좋아하는 지라, 설탕 눈이라던가 알렉산더라는 하얀말에는 감정이입이 잘 되지 않았다. 비밀 의자를 읽다보니, 아이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그자리에서 쏘아 붙이고 화낼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되려나. 아이가 화를 참지 못해 의자에 앉아 어떻게 복수해 줄까? 생각하는 장면에선 고개가 끄덕여 진다. 의자가 아이의 화가 가라앉길 기다려 편을 들어준다. 그것만으로도 화가 누그러지는 아이. 그 소중한 가방에 낙서한 친구가 나쁜뜻은 아니었을거라는 마음까지 먹게 된다.

그 이후..의 이야기도 나오고.

아이들 세계에서 있음직하고, 또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법이 따뜻하다.

책 뒤에 심사평에는 어린 독자의 마음에 따스하게 스며드는 서사의 힘!이라고 쓰여져 있었는데 내가 너무 어른이 된건지 자꾸 세 편중에서도 고르게 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 진다는 것.  그리고 이주희 작가님의 그림은 언제 봐도 역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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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집 사계절 중학년문고 36
우미옥 지음, 차상미 그림 / 사계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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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손에 들었을때의 나는 여유롭지 못했다. 5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의 처음을 열다가 그냥 덮어 놓았다. 조금더 휘리릭 읽어지는 책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며칠이 흐르고 다시 책을 편다. 메모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어차피 나는 아이가 아니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어른이므로^^ 어른의 눈으로 책을 보기로 결심한다.

일단 5편 동화의 호흡이 좀 긴거 같다. 이야기가 긴 건 아닌데..그냥 깊은 호흡이 필요한 느낌. 

내가 아이들과 이 책을 읽을 땐 한꺼번에 5편을 다 읽어주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한 번에 여러가지 맛을 보기 보다는 한 번에 한 개의 맛을 깊게 느끼고 싶은 사탕.

5편의 단편들이 대체로 다 좋았지만 내 친구의 집과 인형 장례식이 참 좋았다.

내 친구의 집에서는 무슨 사회 공책 빌리러 가는게 이리도 힘든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돌아오는 길에 이 친구들과 다시 함께가 된다는 설정에서 마음이 참 따뜻했다.

인형의 장례식에서는 이미 어른이 된 나도 애착이 있는 물건이 있기에 깊이 공감이 되었다.

낡고 현재 쓸모가 없다는건 알지만, 그 쓸모를 넘어서는 무엇이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휴대폰 때문에라는 이야기에서는 휴대폰을 주워서 바로 돌려주지 못해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가지고 싶은 것을 다 사준다고 하여 좋은 부모가 아닐거라는 생각. 또 가지고 싶은 것을 사지 못하는 아이의 심정도 되어본다. 아이가 휴대폰을 다시 잃어버린 아이의 서랍에 넣어 두어 다행이다.(어른마음^^)

이 구절이 마음에 남는다. [가슴에 새 한 마리가 들어와 퍼덕이는 것 같았다.] 우리가 개운치 못한 일을 했을때 들킬까 안들킬까 불안한 마음을 참 잘 표현한것 같다. 나도 이 퍼덕이는 마음을 힘들어한다. 

멸치 인어는 다시 읽어봐야겠다. 조금만 더 내용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오롯이 독자의 몫으로 남기기에 이 책의 독자는 좀 어릴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100쪽 남짓의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들을 해보고, 느끼게 되어 참 좋다. 그리고 쉽게 빨리 읽히는 책도 좋지만..찬찬히 들여다 봐야하는 이 책도 참 좋다.

책 날개 작가의 소개를 읽으며, 내가 이렇게 느낀 이유를 새삼 생각해 본다.

"균형을 잃지 않고, 고요하고 깊은 곳을 바라보며 글을 쓰려고 합니다."

균형을 잃지 않고, 잠시 쉬어 푸른하늘과 흰구름을 응시해 볼 마음을 준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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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 사계절 중학년문고 35
정은숙 지음, 이주희 그림 / 사계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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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 부터]라는 제목을 보는데 이상하게 오드리라는 이름이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이름이었다. 아들에게 먼저 읽어 보라고 하자, 아이들이 엄마, 이거 우리집에 있는 책이잖아 한다. "뭐라고? 이거 신간인데..." 알고 보니, 이책은 명탐견 오드리/바람의 아이들(2012)년 판이 집에 있던 것이다. 아우..그랬구나. 어쩐지 낯설지 않더라니.^^;

출판사가 바뀌어 재 출간 된것이다. 일단 재출간 오드리에 한표 더!! 

표지그림이 너무 귀엽고, 마음을 빼앗아서 먼저 점수를 준다.(알고 보니 고민식당이라는 그림책으로 너무 좋아하던 작가님이다. 역시, 뭔가 끌리는 책은 이유가 있다.^^)

우선 나는 전에 나온 책과 이번 책이 어떤 부분이 바뀌었을까 궁금해서 한장씩 넘겨가며

비교하며 읽기를 해본다. 으흠..몇 년 되지 않았지만, 이런 표현은 좀 그렇다. 라고 생각이 들듯한

부분들이 바뀌었다.

예를 들어 이게 무슨 소리냐고? 그래 맞아. 개 소리야------>이게 무슨소리냐고? 무슨 소리긴 개 짖는 소리지 정도의 부드러운 표현으로 바뀌거나, 원래 오드리를 부르는 이름이 초복이 인데(초복날 잡아 먹는다고^^) 여기서는 광복이로 바뀐다.

표현이 조금씩 바뀐 것외에는 그다지 눈에 띄는 바뀜은 없다.

어쨌건 이래보나 저래보나, 삽화는 너무 마음에 든다. 어린이 책에서 삽화가 주는 묵직함은 글에 못지 않은것 같다. 이야기 시작 전에 나오는 오드리님 전격공개의 자기 소개는 웃음이 나기도

기발하기도 하니 꼭 자세히 보길 권한다.

오드리는 오드리로 불리길 원하지만, 가족에 따라 광복이, 해피, 핑구등으로 불리지만 여러가지 사건의 해결끝에 오드리라는 불리고 싶은 이름을 갖게 되는 오드리.

사람 못지 않은 위트와 과하지 않은 사건 해결이 아이들이 보기에도 매끄러운 느낌이다.

한글은 알지만 완벽하지 않은 오드리가 받침이나 낱말이 간혹 틀린 말들을 하는데

그 나름대로 그 말이 딱 맞기도 하고^^ 재미를 더해 준다. 

새 옷을 갈아 입은 오드리가 사랑받길 바란다. 우리 아들은 그때보다 컸지만 여전히 재밌다고 하니 좋은 글은 옷을 갈아 입어도 그대로 인것 같다.

요즘 아이들이 쉽게 읽히나 남는것이 없고  글밥이 적은 학습 만화 위주의 책보다 

읽고 나서 무언가 마음에 남은 것 같은 동화책의 세계를 만나길 바란다. 

사건의 주제들도 고서화 사건,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아라, 길고양이 학대범을잡아라!등으로 요즘 우리 사회에서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주제라 읽고 이야기 나누어 봄 직 하다.

오드리가 우리집에 온다면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오드리의 뜻을 존중해서 그냥 오드리로 해야 하나? 사람이라면 친구하고 싶을 만큼, 매력이 넘치는 강아지이다~! 

(제일 앞장의 오드리님 전격공개 그림속 내용을 소개한다.) 그림과 함께 보면 더 금상첨화!그림이 없어도 위트있는 소개글~
날카로운 추리력
쫑긋한 귀
불타는 정의감(퐈이아~)
촉촉한 콧잔등을 통한 AI급 후각
저먼 섀퍼드, 프렌치 불독, 차우차우 부럽지 않은 엄청난 혈통!
반지르 윤기 나는 털
태어난지는 3년 1개월
좋아하는 책(셜록 홈즈)
탑 시크릿! 출생의 비밀이 있음
쭉 뻗은 다리를 이용한 빠른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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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의 전설 웅진 모두의 그림책 21
이지은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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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귀엽습니다. 패러디 그림책을 좋아하는데 하나의 모티브가 아닌 여러개의 모티브가 섞여 있는 느낌이 들구요, 다 읽고 나서 그 스토리를 믿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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