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다.

그것은 잡념일 수도 있겠다. '의미'를 찾는 일이 대부분인 듯 싶다.

내 지난 시간들에 대한 의미, 그 의미를 밝히지 않고서,

나는 이 '뻘'같은 시간을 통과할 수 있을까

의미는 미래의 어느 시간 불현듯 회한으로 나를 뒤흔들지 모르겠다.

지금은 '누구나 인생은 추하다'라는 말만 위로가 된다.

책으로도 구원받지 말자. 친구로도 구원받지 말자.

술로도 구원받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관계도 만들지 말자.

의미찾기의 무의미를 찾다보면, 의미가 안녕하고 나올지도 모르겠지.

길고 긴 겨울이 남았다. 겨울은 춥겠지.

그래도 언젠가는 날이 풀린다.

잠이 깰때가 올것이다.

결국 시간이 구원해주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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