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된 일인가..
누가 작은 바늘을 구부러 바늘로 나의 입속을 찔렀다.
뭔가 부정적인 말인데, 혼나야 한다는 것이다. 바늘을 구부리지 않으면
그 바늘은 더 깊게 들어갈거고, 그래서 바늘을 기역자로 구부렸다
따끔할 정도의 깊이로 바늘을 입속에 여러군데 찔렀다.
내 스스로 입조심 하라는 경고겠지.
더 다른 분석이 있을까.
저번 꿈철 조금만 가위를 입에 넣은 것처럼
구강내 뾰족한 것을 자꾸 찔르는 꿈이 나온다.
입 조심하란 얘기다.
언어로 파괴하고 있다.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나의 말이 가위이자 바늘이 되어 언젠가 나를 찌를 지도 모른다. 그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