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고 있는데 침대위에서 묵직한 것이 이불위에 나를 눌렀다.
고개만 간신히 들었다.
작은 손가락이 나의 손을 잡았다.
순간 무서웠지만 일어나서 보니 아주 귀여운 여자 아기가 놀러왔다.
아기는 아기인데 말을 곧잘했다.
내 옷장의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안경을 썼다 벗었다...하고
어떤게 이뻐요? 깜찍하게 물어본다.
곧 아이 엄마 같은 여자..얼굴을 모르는데, 내가 언니라고 불렀다.
빳빳한 빨간상의에다 치렁치렁한 빨간 시스루치마를 입고 있어
언니 발레하게요?
언니는 발레를 했다.
난 아기를 안고 언니의 발레를 구경했다.
그런데,,,
갑자기 침대가 두개로 쪼개져서 방의 양쪽 구석으로 갈라지는게 아닌가..
무서우면서 친근한 이상한 꿈이다.
아침7시에 잠깐 잠들었다가
또 이상한 꿈을 꿨다.
갈색부츠를 수영장에 두고 왔다. 다시 찾으러 가다가 잠이 깼다.
근데 나 지금 갈색부츠 신고 왔다. 원래 잘 안신는 신발인데..
무의식적으로 신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