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인문학 산책... '젊은 베르테르 슬픔 현대적 읽기'에 갔다왔다.

소설가 이응준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일단 나는 책을 반 정도밖에 읽지 않았다. 이상하게 또 진도가 안나가는 책이였다. 그저 짝사랑의 비극이라는 것 정도만 염두해두고 읽었었다.

이응준은 베르테르보다 알베르트와 롯테의 그들의 정체에 주목했다. 베르테르의 감정을 가지고 그들은 유희를 즐겼던 것이 아니냐고,,, 하. 재밌는 해석이다.

정상적인 남편이라면 베르테르의 존재를 밀어내야 하건만 그들은 즐긴다. 베르테르에게 권총을 건네준 롯데는 진짜 그가 죽을 수 있는지 알고 싶어했던 것.

끝으로 그는 이런 얘기를 했다.

" 내인생의 모든 것이 문학이 아니였듯이, 사랑이 전부가 되어서는 안되요.. 사랑이 도착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

베르테르의 슬픔 다시 읽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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