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1 강신주 강의를 가면편 1강을 듣고 간단히 리뷰를 적어본다. 평소 내가 궁금했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강신주선생님은 인간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다고 한다.

첫째, 가면을 쓴 사람

둘째, 가면없이 맨얼굴로 사는 사람

셋째, 가면을 썻다 벗었다 하는 사람.

 

가장 좋은 것은 가면을 썻다 벗었다하는 것이다. 그것도 유효적절하게 상황에 맞게 가면을 써야 될때와 쓰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생존, 생계와 관련되서는 가면을 써야 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예전 아주 못되처먹은 직장상사가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모진 수모를 겪으면서 참고 또 참았다. 그때 나는 내가 두려워서 참는것지 드러워서 참는 것인지 헷갈렸다. 그녀가 두렵기도 하고 드럽기도 했던것이 맞을 것이다. 두고두고 그녀에게 한마디 던지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었고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그녀는 나의 상사고, 그녀가 입을 잘못 놀리는 날에 나에게 안좋은 여파가 두고두고 나돌것이였으며, 그녀때문에 내가 회사를 그만둔다거나 휴직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였기에 나는 그냥 참았던거 같다. 속으로는 비웃으면서, 나의 참을성에 대해 모두 놀라워했다. 하지만 내가 참고 참은 것이 후회가 되는 것을 보면 어차피 싸워서 이길 수는 없는 상대이긴 하나 한 번쯤을 안 참았으면 어떨까 싶다. 다 참을만해서 참긴 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내가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참을 것 같지 않다. 강신주는 맨얼굴은 나중에 한방에 그 직장을 그만두거나 할 수 있을때 벗어도 된다고 말한다. 또한 가정에서도 어떤 면으로는 가면이다. 내 맨얼굴을 보여주는 것. 생각해보면 거의 난 맨얼굴로 산다고 생각이 든다. 가면을 더러 쓰기는 하지만 그 두께는 얇다.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가면을 벗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의 맨얼굴을 보여줬을때 그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걱정으로 사람들은 가면을 벗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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