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대해서 깊게 사유해본적이 없는데 이번 베르그손을 공부하면서 갑자기 이 시공간의 혼란이 왔다. 이 시공간에 대한 다른 감각은 근대로 넘어오면서 생겼으며, 각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지금 시간과공간의 문화사를 읽고 있는데.. 이거 읽고 나면 좀 이해가 되려나,.. 조광제의 강의도 듣기 시작했다..결국 혼자서 공부하게 되었다.  

조광제1장
제1강 시간의 세양상
플라톤: 카오스/코스모스와 시간

1. 시간에 대한 무모한 도전

시간은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서있는 시간.
철학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 시간.
하나님의 존재증명에 대한 고민. 시간문제에 걸려 하나님의 존재증명에 실패했다..

하나님의 존재하려면 시간적인 양상이 있어야 한다... 기독교에서 시간을 하나님이

창조했다고 하지만,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지속성. 신의 존재가 공간을 넘어설수 없

지만 시간을 넘을 수는 없다.
하이데게'존재와 시간' 하이데거의 시간은 인간의 존재와 연결. 후설 현상학- 역시

시간문제에 걸려있다. 후설이 시간론에 있어 근본적인 사유를 펼침.
시간이 인간의 의식 때문에 생겨남.
- 시간..후설은 시간은 생생한 현재.
- 후설의 시간 ; 의식위주의 시간. 객관적인 시간과 다름. -메를로퐁티 ; 몸의 관심.

 

1. 시간에 대한 무모한 도전
시간은 가장 익숙하면서도 가장 기괴합니다. 심지어 공포를 느끼게 만듭니다. 시간

은 가장 익숙합니다. 일체의 삶이 시간에 의거해서 영위되기에 삶의 깊숙한 바탕에

서부터 순간적인 삶의 편린에 이르기까지 시간은 늘 그리고 이미 한 치 빈틈도 없이

삶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시간은 가장 기괴합니다. 전혀 사유의 손에 잡히지 않습니

다. 마치 발로 밟으려고 하면 발 위로 올라와 발을 뒤덮어버리는 그림자처럼, 사유의

손 안팎을 완전히 채우면서 뒤덮어버리는 것이 바로 시간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시

간이 사유를 통해 스스로를 사유하는 꼴이 되는 지경을 떠올릴 정도입니다.--> 시간

은 아주 익숙하면서 도저히 붙들 수 없는 것이다. 사유를 통해서 시간을 사유할 때

오히려 시간자체가 스스로를 사유하는 꼴. 시간이 사유한다... 우리가 내마음대로 사

유하는 것 같지만, 마음대로가 아니다. 사유를 하지않을려고 할 때 엄청난 잡념이 떠

오르고 우리의 정신을 장악한다. 시간을 우리를 통해서 사유한다고도 볼 수 있다, 

시간이라고 하는 것. 

여러 방식으로 시간을 사유합니다. 물리학적으로 사유할 수도 있고, 생리심리학적으

로 사유할 수도 있고, 철학적으로 사유할 수도 있습니다. 신화학적으로나 신학적으

로 사유할 수도 있고, 사회학적으로 사유할 수도 있습니다. 시적으로나 회화적으로

즉 예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라는 식으로써 시간은 거리를 속도

로 나눈 것이라는 식으로 간단하게 사유할 수 있습니다. 생체 리듬이나 생체 시간을

바탕으로 시간의 분할과 지속을 생각할 수도 있고(모든 동식물들의 생체시간을 보

라 철새, 달맞이 꽃), 의식 활동의 가장 깊은 내면에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생성된

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결단에 의해 생성(하이데거)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

습니다. 시간을 신(크로노스)으로 여겨 생각할 수도 있고, 신의 섭리가 펼쳐지는 과

정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시간에 대한 사회적인 규정에 따라 사회

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따질 수도 있습니다. 감각의 더없는 응축이 일어날 때 시간이

얼굴을 드러내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전기의 발명- 밤이 없어지고,  본래의 리듬이 사라짐. 시간이 바뀌는 것은 사회학적

인 접근. 이진경 -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 시간의 자본화. 데이비스 하비 - 포스트

모더니티의 조건-
예술적 시간.... 질적인 밀도와 강도를 지닌 것. .
시간의 모든 존재를 포괄하는 최고의보편적인 것. 시간이 형식에 불과한 것일까? 실

체가 있는 것일까?
형식... eidos본질적 형상 ->form.

시간을 철학적으로 사유해 보고자 덤벼든 우리는 어쩌면 무모하기 이를 데 없는 지

도 모릅니다. 시간을 사유한다는 것은 삶 전체뿐만 아니라 존재 전체를 건드리는 것

이 될 것입니다. 시간을 사유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여느 영역을 사유의 대상으로 삼

는 것과는 달리 사유 자체의 운명을 건드리는 것이 될 것입니다.
-시간을 벗어나서 도저히 사유할 수 없다.

다행하게도 소광희 선생님이 『시간의 철학적 성찰』이라는 책을 저술해 놓았습니

다. 우리가 노리는 ‘수직적 시간’은 결국 예술적 시간이 될 것입니다만, 그 시간을 찾

아가기 위해서는 선생님의 책이 중요한 몇몇 이정표 역할을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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