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부터 꾸기 시작해서 1시간 정도 꾼 것 같다. 

요즘은 거의 꿈이 기억나지 않지만, 간만에 길고, 좀 괴이한 꿈을 꿨다. 거의 기억이 날아가긴 했지만, 몇몇 장면은 선명하다. 

나의 집에 벽지들이 들떠있다. (실제로 그렇다) 

집에 온 가족이 있는데, 나의 아이는 다시 10살의 아이다. 

나는 책상에서 피자를 먹는다. 피자는 하루가 지났는데도 뜨거웠고, 피자 포장자체에 히팅 기능이 있어 거의 피자는 타고 말았다. 

나의 침대위에 아주 작은 사람, 큰 사람이 축소되어 누워있다. 흡사 조로증이 걸린 아기의 모습이다. 

또 다른 손님은 한 10년 마다 보는 작가인데, 그는 내 옷을 입고 있다. 

집안 곳곳이 낡아있고, 나는 갑자기 이 집에 동굴이 있다는 것이 생각이 났다. 

동굴로 들어갔더니, 큰 책장과 책상들이 있었다. 

전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정돈된 책장은 다 차 있지 않았다.   

내년부터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다. 

공부에 대한 준비로, 이 꿈을 꾼 것 같다. 

그밖에 다른 세부내용들은 현실의 잔재, 욕망의 찌꺼기 같은 것들일 것이다. 

요 몇일간, 매일 사람들 만나고 바쁘게 지냈다. 다시 공부의 시간을 가져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