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꿈은 휘발된다. 기억할 만한 가치가 없는 것일까.

너무나 평범한 꿈들만 꾸다가 몇가지 기억이 나서 적어본다.

 

나는 언니네 집에 놀러갔다. 내 꿈의 집들이 그러하듯,

약간의 반지하, 그리고 집안에 숨은 방이 있는 집이였다.

놀랍게도 숨은 방으로 들어가보니 민기의 방이였다.

반지하임에도 불구하고 방의 2면은 통창으로 연두색 아주 싱싱한 나뭇잎이 달린 나무가 보이는 좋은 방이였다.

나는 '방은 좁은데, 창문이 커서 밖에 나무있어서 너무 좋다" 라고 말한다.

 

이어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이탈하여 나는 아주 아주 높은 철탑계단을 올라간다.

그 계단에서 나는 거의 굴러떨어지다시피 떨어진다. 거울을 봤다.

알사탕같은 혹, 안대를 하고 있는 오른쪽 눈이 거울로 보인다. 

 안대를 살짝들어 눈을 보았는데, 빨갛게 충혈이 되어 있다.

 

모임의 한 선생님이 처음으로 꿈에 등장한다.

나는 아마 노트북을 통해 그를 본다. 마치 관음증자 같다.

그는 강가에 캠핑을 갔다. 특이한 것은 네온주황색의 의자, 텐트, 테이블, 튜브 등이 보인다는 것이다.

화면이 바뀌어 그가 다른 작업같은 것을 하는 것을 보았다.

 

뭔가 인상적이였나보다.

다시 꿈이 방문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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