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소강이 거의 몇달째 인듯 싶다.
꿈의 소갈.. 현실은 어쩐지 목이 메이고,
밤에 꾸는 꿈 속은 즐거운 하숙생 같다.
이제 꿈이 없는 밤은
어쩌면 기억나지 않는 꿈들의 밤들은
나를 왠지 따돌리는 것 같다.
억압일까, 검열일까.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까.
더 이상 새로운 판타지는 보이지 않는다.
그저 이 현실만이 판타지일뿐.
요즘 걷다가 잠시 동안 아찔하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잠시 낯설어 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설마.. 내가 아마 그동안의 너무 많은 정보와 해악들이 가득차서
뇌속의 작은 해마가 더 작아져서 일꺼야.
라고 생각하고 있다.
의식과 무의식의 판타지가 이제
더 이상 나의 장난감으로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인가.
다시 촉촉한 밤의 세계가 돌아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