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하나 더 페이퍼를 쓴다.

마직막 꿈은 스페인 호텔에서 가위눌림 꿈이였다.

나는 남자들이 모여서 비지니스얘기를 하는 것을 귀 바로 옆에서 듣는다.

그리고 한차례 심각한 가위눌림을 당한다.

 

그리고 종종 기억도 안나는 꿈,

잠이 들기전 이상한 형상의 이미지들의 조합을 구경하면서 잠이 든다.

그 조합을 인식하려고 하면 훅하고 다시 깼다가,

다시 잠들어 버린다. 그리고 희미하게 무슨 일이 있어났다는 것만 기억한채

아침에 무겁게 일어난다.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기전

삼류드라마 같은 꿈을 꿨다.

넥타이를 맨 남자어른이 엄마의 애인인 꿈.

점잖고 괜찮았다.

그리고 또 키가 크고 좀 못생겼지만,

든든해 보이는 남자도 나왔는데,

저 정도면 괜찮다고  나는 얘기한다.

하지만, 내 소유는 아니였던 것 같다.

유치하게도 어떤 보호를 원했던 것 같다.

얼마나 다급하면, 그랬을까.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싶은가 보다.

팔루스를 끌여들여서

틀어막고 싶을 정도로 지금 힘이 든 것일까.

그동안 적잖이 훼손시킨 팔루스의 힘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하지만, 무의식도 안다. 그것은 내것이 아니라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