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대신 영화를 봤다

아들에게 전시회 티켓을 선물했으나, 가지 않은 듯 싶다.

현존하는 작가중에 가장 비싸고 유명한 작가 중 한명.

실제 작품을 보았으면 좋았을 듯 싶다.

영화에서 보여 주는 그의 작품들은지 크기가 압도적이다

피카소가 그렇듯, 그의 작품은 끊임없이 변화하여 중기작품 그리고 말기 작품의 형태는

마치 다른 작가가 그린 듯 달라보인다.

진화의 여정속에서 그가 확보한 것은 소실점을 버린 확장된 시야 같다.

그는 게이였다. 작품에도 고스란히 편견에 대응하는 작품도 더러 있는것 같다.

그의 패션, 컬러는 독보적이여서, 대중문화에 찰떡같이 어울린다.

그는 사진을 찍어서 그림을 그린다. 사진이나, 맨눈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것을

회화는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스쳐지나가는 모든 시간과 공간의 얇은 면을 포착한 작가.

현대의 얇음을 그 만큼 잘 표현한 작가는 없다고 어느 작가가 말한 것을 들었다.

 

 

전에 본 안도다다오의 다큐멘터리와 공통점.

음악과 자막이 비슷하다. 경쾌한 음악과 적재적소의 자막.  

아마 유행인듯 싶다.

 

토요일 혼자 심야영화

극장에서 나같은 사람이 꽤 많다는 사실.

내 옆에 여자는 팝콘 한통을 다 씹어 먹었고,

내 옆에 남자는 코를 골면서 숙면을 취했다.

자기 위해 온것 같기도 하고..

한 달에 한 번정도는 이런 자리 한 번 만들어야 겠다.

 

 

 

지금의 이 순간은 호크니는 어떻게 그릴까.

재밌는 상상이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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