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일찍 나왔다.
5시에 시계를 맞춰놓고 자는 둥 마는 둥
밤새 뒤척이기를 벌써 6개월째.
깊은 한숨에 혼잣말까지 늘었다.
그만해야 할까.
우울증이라도 걸릴까봐 무섭다.
멜랑꼴리아의 저스틴처럼
나의 다리가 어느날 너무나 무거워 못 일어날까봐 두렵다.
나도. 반대로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