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가 나에게 아이를 데려왔다.

아이는 바가지 머리를 하고 푸딩같은 얼굴이지만 무표정하다.

J은 눈짓으로 아이는 다쳤다고 말하고,

나는 아이의 옷을 들쳐보는데,

아이의 성기주변이 까맣게 멍이 들었고,

가로줄의 할퀸상처에 피에 덕지덕지 말라붙어 있었다.

학대받은 아이를 앉아주려고 하는데,

아니는 벽지속으로 몸이 사라지고 

아까의 푸딩, 아니 두부같은 얼굴만 벽위에 남았다.

벽속으로 사라진 상처.

나는 잠이 깬다.

 

욕조에

누가 있다.

빨간 물이다. 나는 어쩐지 그것을 핏물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세워진 무릎만 보인다. 남자다.

샤워커튼에 가려져,

얼굴은 알 수 없다.

훅 숨을 들이마시다가 꺠버린다. 어제 아침의 일이다.

 

해석이 안되는 무의식적 꿈이다.

 

1시간 40분전에 일어난 일이다.

나는 차에 의자를 완전히 제끼고,

내가 싫어하는 쌍년과 어디론가 가고 있다.

도착했다.

사무실인 것 같다.

의자를 올리려고 하는데 의자가 올라가지 않는다.

꿈에서 깨보니 집이다.

집안으로 누가 들어온것 같다.

나는 움직일수가 없다. 아직 꿈이다.

간신히 마비를 풀고,, 일어나 2시간동안 누웠다가 일어났다.

오늘 밤을 샐 요량이다.

 

그로테스크한 꿈을 계속해서 꾸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공부하거나, 일을 해결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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