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뿐만이 아니고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칭찬을 들으면 긍정적이 되는 것 같다.
칭찬이란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난 칭찬하는 것에 인색하다.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데에도 인색하다.
칭찬할 일이나 고마워 할 일에 나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 왜 그렇게 두려운 것일까?
그런 습관이 들지 않아서 일 것이다.
가만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에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
자라면서 점점 칭찬이 줄어들면서 왜 칭찬이 줄어드는 지에 대해 생각하지도 않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다만 요즘은 내가 느끼는대로, 말하고 싶은대로 해오지 않았다는 걸 깨닫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칭찬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올해 만난 아이들은 다 좋은 아이들 같다.
내가 좋아하는 류의 아이들이란 뜻이 아니고 한발짝 떨어져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질좋은(이런 표현은 적합하지 않은거 같지만) 아이들이란 말이다.
그렇게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작년 애들처럼 혼내고 화내는 식으로 대하면
왠지 그들과 상관없어하고 싶어하는 내가, 나때문에 그들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말고 피해받지 말고 살자라는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오고 있는 나로서 그 애들에게 내가 뭔가 해주는건 없을지라도 피해주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주는 피해라...
그들이 자유롭게 행동하고 있으면 나는 반사적으로 앉으라고, 조용히하라고, 얘기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신경쓰지 않으면 될 것을. 그들이 떠들든지 말든지 나는 나의 세계가 있으니 그 안에 있음 되지 않느냐.. 하지만 내가 그렇게 신경쓰지 않음으로서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난 그들의 일에 끼어들게 되고 그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는 대부분 '~하지마' 이런 말이 붙는다.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있노라면 대부분이 칭찬이 아니고 하지 말라는 말이다.
자칭, 태어난 곳은 다른 별이오, 십삼간지제도가 쓰이고 그리하여 한국의 십이간지플러스 청개구리가 포함되어 청개구리띠라고 말하는 은선냥은, 하지 말라는 것은 더 하고 싶어지게 된다. 역지사지를 좋아하는지라, 내가 그런걸 좋아하면 다른 사람도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을 더 하고싶어하고 좋아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여 되도록이면 부정어가 들어가는 말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 울반애들을 데리고서 지켜본 결과 칭찬을 하면 좋은 일을 하는데 가속이 붙어 더 열심히 한다. 그런 것들이 바로 애들이든 다 큰 사람이든 상관없이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에게도 칭찬을 많이 해보려고 한다. 좋은 일만 하고 좋은 생각만 하여 날 칭찬하기,, 그러면 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더욱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 같다.
이제 칭찬하려는 마음을 가졌으니....
어떻게 칭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내가 관심을 가진 것이 바로 이 책.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누워서 귀로 책듣기"를 하면서 알게 된 책이다.
저 책을 읽으면 나에게 칭찬하는 기술이 생길 것만 같다.
그래서 서점에 가서 저 책을 사려고 했는데
쪼끄만 것이 만원이나 한다는거다.
그래서 서점에서 안사고 이너넷서점에서 사려고 빈손으로 집으로 왔다.
그래서 오늘 주문했다.
빨리 도착해서 읽고 싶다.
나도 칭찬하며 살고 싶다고~~~
(내가 칭찬하며 살고 싶다고 하는 이유는 나도 칭찬받고 싶어서 그런게 아닐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