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세스 - 지금 시작하는 목표 설계의 비밀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지음, 장원철 옮김 / 북파머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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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어린 시절 방학이 끝나기 전날,

밀린 방학 숙제를 하느라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난다.


"학교 갈 준비 다 했어?"라는

엄마 아빠의 물음에 말끝을 흐리다가

부모님의 불호령 아래

탐구생활의 빈칸을 채우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

방학 동안의 기억을 되짚어 일기를 쓰며

울상을 짓고 뒤늦은 후회를 했던 경험은

아마 많은 이들에게 익숙할 것이다.


꼭 과제가 아니더라도

마감 직전 보고서를 허둥지둥 마무리하거나

새해의 운동, 다이어트 계획이 흐지부지되며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일은 흔하다.


시작은 거창했으나 끝은 흐릿했던 경험을 반복하며

'나는 왜 늘 이럴까' 라는 자책이 쌓이고,

스스로를 의지력이 부족한 사람이라

단정짓기도 한다.


하지만 목표 달성은 정말 의지력의 문제일까?

모든 목표를 실패하는 사람은 없고,

의지가 강한 사람도 어떤 목표 앞에서는

무너지는 순간이 있다.


세계적인 사회심리학자이자

컬럼비아대학교 동기과학센터 부소장인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의 《석세스》는

이런 질문에 과학적으로 답한다.

그는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를

능력 부족이나 의지력 결핍이 아닌,

자신에게 적합한 목표 선택법과

그 목표에 맞는 전략과 전술의 부재에서 찾는다.


성공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

이 책은 우리가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설계하며,

지속력을 유지하는 법을 단계적으로 안내한다.


그가 진행했던 심리학 실험과 실제 사례,

뇌 인지 연구를 바탕으로

If-Then 계획, 현실적 낙관주의,

자기통제력 강화 등의 개념을 소개하며

결과 중심의 성공이 아닌,

과정 중심의 전략적 접근을 강조한다.


그의 조언을 따라 목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갖게 되면

반복되던 실패의 패턴에서 벗어나

다른 결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준비 → 설정 → 실행의 세 단계를 제안한다.


첫 번째 '준비' 단계에서는

목표를 세우기에 앞서

자신의 사고방식을 점검하는 시간이다.

'어디로 가고 싶은가'를 명확히 아는 것이

동기 부여를 지속시키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실현 가능한 수준에서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왜' 해야 하는가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구분해 생각하는 자기 인식의 과정은

목표의 방향을 분명하게 해준다는 것.


그동안의 나는 목표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결과에만 주목했을 뿐,

'왜 이것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었다.

이 단계를 통해 목표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두 번째 '설정' 단계에서는

나를 증명하는 목표와

향상을 추구하는 목표의 차이를 짚는다.

어떤 목표가 성장과 성취를 지속 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낙관주의자와 비관주의자의

목표 달성 전략이 어떻게 다른지,

또 타인의 기준에 맞춘 목표가

왜 쉽게 무너지는지를 설명한다.


쉬운 일, 계속 일을 미룰 때,

장애물이 많은 상황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한 목표를 찾는 법을 제시하며,

스스로 선택한 목표가

더 큰 동기와 실행력을 만든다는

심리학적 통찰을 전한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목표는

실행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 모두를 높이며,

반면 타인의 시선에 맞춘 목표는

내 안의 동기를 자극하지 못한다는 것.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계획이라 강조한다.


마지막 '실행' 단계에서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다룬다.

자기통제력과 실행력을 높이는 방법,

포기해야 할 때와 붙잡아야 할 때를

구분하는 기준,

그리고 행동을 지속시키는 원칙들이

현실적인 조언으로 제시된다.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며 지속하는

전 과정을 분석하고 구체화한

이 책의 전략은

막연한 다짐만 반복해온 사람들에게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일러준다.

그리고 그 계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돕는

명확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나는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기울인 노력이

목표와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건 방향 없는 에너지일 뿐이다.

이 책은 그런 나의 과거를 돌아보게 했다.


성공은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전략적 접근에서 시작된다.

그렇기에 목표를 세우기 전

자기 인식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것이 진정한 성공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


과정에만 몰두하며

계획은 엉성했던 과거의 실패를

이제는 성장의 기회로 삼고 싶다.

스스로 선택한 구체적인 행동이

진짜 동기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이제는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늘 '해야지'하면서 막연한 다짐만 했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이 책을 통해 목표 방향, 자기 인식,

구체적인 실행 계획,

타인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몸소 깨닫게 되면서

이제는 실패로 끝나지 않을

단단한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늘 실패하는 사람, 성공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커다란 변화의 시작은

사소한 시작, 선택에서 비롯된다.

스스로 만든 동기와 전략이 있다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이제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두렵지 않다.


연말이 다가오며

이루지 못한 목표에 실망한 이들이 있다면,

《석세스》가 전하는 성공 공식을 통해

다가오는 새해에는 새로운 계획과 행동으로

달라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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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6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정희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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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다가올 미래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인터넷상에서 이따금

'과거로 회귀하게 된다면 기억해야 할 것'으로

급상승한 주식정보나 코인,

엄청난 당첨금이 나왔던 복권 회차와 번호 등을

외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이다.


모르고 맞이하는 내일과 알고 맞이하는 내일은

다가오는 위기의 체감도 다를 것이고

맞이하는 마음가짐이나 대응이 다르기에

'미래를 읽는 눈'은 시대를 떠나

언제나 항상 생겼으면 하는 능력 중 하나다.


그런 면에 있어서 미리 보이는 미래도 있다.

우리나라와 가까이 닿아있는 일본의

사회, 경제적인 지표나 이슈, 동향을 보면

다가올 우리의 내일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


고물가와 저성장은 물론

저출생과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인구감소라는

비슷한 사회문제를 안고 있는데,

일본의 사회현상과 트렌드를 읽음으로써

우리가 맞닥뜨릴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타국의 트렌드가 얼마나 중요할까 싶겠지만

중산층의 몰락, 세대 경계의 해체,

지방의 소멸이 이미 본격화된 일본의 오늘을 관찰해

우리의 내일을 준비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에 의미 있는 추적이 된다.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2026》은

현재 일본 사회에서 진행되는

다섯 가지 '사라짐'을 초점에 맞춰

어떤 트렌드를 가지고 있는지 분석한다.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위기가 아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 아래

변화 속에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깨우칠 수 있는 통찰을 담았다.


첫 번째는 '양극화'이다.

저성장과 고물가 속에서 중산층이 축소되고

소득과 자산 격차가 확대되면서

소비시장이 저가와 고가로 양분된다는 것.


이런 환경에서 소비자는 단순 가격보다

'가치'와 '의미'를 중시하게 되기에

기업들은 양극화된 시장에 맞춰

전략을 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00엔 숍보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300엔 숍으로 인기를 얻은 3COINS,

기능성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극한 효율 브랜드로 부상한 워크맨의 사례를 통해

양극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팁을 얻을 수 있다.


두 번째는 '탈 세대'이다.

기존의 연령이나 성별 같은 생애 주기에 따른

시장에 한계가 존재함을 이야기한다.

연령별 마케팅의 한계가 찾아온 현재,

소비자는 나이보다 '취향'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


많은 이들에게 '최애'가 존재하는 이 시대에는

60대가 아이돌 콘서트를 찾는 등

세대 구분이 희미해졌기에

더 세밀하게 개인의 관심과 덕질(취향)에

초점을 맞추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중심의 매장 구성으로

세대를 초월한 취향 기반의 소비를 유도하는

츠타야 서점,

연령을 불문한 심플함과 가치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무인양품의 사례는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의 해법을 제시한다.


세 번째는 '지방 소멸'이다.

저출생과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

이것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

완전한 이주 대신 방문, 체류, 온라인 교류 등

'관계 인구'를 늘려 느슨하게 연결하는

시도에 대해서 소개한다.


지속적으로 연결된 사람들을 확보하는 방식으로도

거주자를 늘리지 않고도 충분히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는

현재의 우리 지방 소도시에서도 시도할 만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네 번째는 '1인 가구'이다.

결혼을 하는 연령대가 높아지기도 하고,

고령화로 인해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런 사회적인 '연령'이 아니어도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1인 가구는

사회의 보편적인 형태라고 한다.


이 중에서도 특히 고령 1인 가구가 급증하며

주거, 돌봄, 서비스 영역에서의 혁신,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사례를 통해

우리 사회가 마주할 고령화 사회에

1인 가구에 맞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안한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개인화된 제품과 서비스,

세븐일레븐의 1인용 도시락과 간편식,

솔로 여행자를 위한 혼자 여행 패키지 등은

아직 미혼인 나에게도 구미가 당기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마케팅이

보다 확대되길 기대되는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인구감소'이다.

인구 감소는 노동인구가 줄어드는 것이기에

국가적으로 큰 위기라 할 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고령자와 외국인, 비정형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축소되는 사양산업 속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역발상 전략으로 고객이 원래 찾지 않던

가치를 제안하거나,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판매하는 방식 등

위기인 동시에 '사지 않는 고객'을 공략할

기회가 된다는 점이 새로운 접근법이었다.


우리가 믿고 있던 사회의 전통적 기반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 현실이다.

그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고 확장해 간다면 성공할 것이고

이를 그저 '위기'로만 인식하고 주춤거리면

사양산업으로 저물게 될 것이다.


단순한 트렌드 분석을 넘어서

우리 사회가 직면할 미래를

미리 체험하는 전략서의 느낌으로

먼저 '사라짐'을 겪고 있는 일본 사회의

현실과 기업들의 대응책을 바라보면서

개개인을 넘어 자영업, 기업과 브랜드가

미래의 소비자와 시장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깨닫게 해주는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 유아, 어린이와 그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일을 하고 있기에 지금의 인구 감소와 저출생,

경기 불황이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싶던 찰나에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 트렌드를 읽어나가며

기존의 타깃층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시도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어찌 보면 사회의 변화라는 것은

지금 이 시대에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변화이든 '사라짐'에서 시작되며,

그 사라짐으로 새로 나타나는 것이 있고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조금씩 성장해 왔다.


이런 변화 아래에서

우리는 사라지는 것을 붙잡지 말고

떠오르는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함을,

소멸되어 사라질 것 같은 소도시(지방)이나

산업 역시도 연결과 새로운 접근법으로

얼마든지 되살려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엔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에 수반되는 소비는 불가피하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소비를 유도하고

또 그를 통해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다가올 미래를 미리 내다보고

충분히 그에 대한 답을 얻었음에도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성공은 나의 것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이기에

'미래의 트렌드'는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흘러가는 사회의 변화 아래서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시장에서 찾기 위해서라도

다가올 미래의 트렌드를 읽는 시도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거라 생각한다.


스타트업이나 콘텐츠 제작,

리테일이나 지역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이들은 물론

다가오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빠른 변화에 적응하고 싶은 누구에게든

추천할 만한 인사이트가 가득한 책이었다.


마냥 어둡게만 조명되었던 인구 감소와 양극화,

지방의 소멸 같은 현실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 생각하니

조금은 불안했던 마음에 위로가 된다.

이제 다가올 트렌드를 확실히 알았으니

그에 맞춘 행동과 대비로

다가올 미래를 탄탄히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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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남긴 365일
유이하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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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색을 인식하지 못해
무채색의 삶을 살아가는 소년 유고.
그의 곁에는 언제나 밝고 다정한
소꿉친구 가에데가 있었다.

어릴 때부터 한결같이 세상의 아름다움과
자신이 보는 색깔을 언어로 전해주며
삶의 빛이 되어주던 가에데였는데
병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녀의 장례식 다음날,
아침에 일어난 유고는
난생처음 하늘의 색을 마주한다.
놀라움과 기쁨도 잠시,
그 증세는 그가 앓고 있는 '무채병'의
희귀 케이스 중 하나로,
점점 더 많은 색을 보게 되다가
1년 후 죽음에 이르게 되는
이른바 시한부 선고였다.

삶에 대한 커다란 의지도,
죽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없었던 유고는
남은 시간을 담담히 받아들이지만,
가에데의 어머니가 전한
'건강해지면 하고 싶은 일 리스트'가
적힌 노트를 본 뒤
그녀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로 결심한다.

처음에는 소파에 누워 감자칩 한 봉 다 먹기,
학교 등교 전 커피를 사서 한 손에 들고
박력 있게 등교하기,
스마트폰 게임 결제하기 같은
사소하고 엉뚱한 소원들이었지만,
점점 유고 혼자서는 해내기 어려운
타인과의 소통이나 도움이 필요한 항목으로
리스트는 조금씩 확장된다.

학교에 있는 유일한 친구였던 아라타,
그리고 야자와, 미카미까지 합세해
가에데의 리스트를 함께 실현해가며
무채색의 고독 속에 있던 유고는
가에데와의 추억도 되살리고,
그녀에 대한 진심과
그동안 외면했던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시간은 흐르고 남은 삶은 줄어들지만
그가 볼 수 있는 색은 점점 늘어난다.
가에데가 일러준
세상의 아름다움을 하나씩 느끼며
신기함과 기쁨,
친구들과 어우러지는 시간 속에서
유고는 치유되고 성장하며
삶의 의미를 되찾는다.

노트를 빼곡히 채운 리스트의
마지막은 그를 흔들고,
친구들에게 미처 말하지 못한
자신의 시한부를 어떻게 이야기할지
고민하게 만든다.

죽음을 앞둔 시한부 소년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이 책은
예상되는 먹먹한 결말 앞에서
책장을 넘기는 손을 망설이게 만들었다.

전작 《나와 너의 365일》을 통해서도
사랑과 슬픔을 이야기했던
유이하 작가의 후속편답게,
이번 작품 역시
상실과 그리움을 담아낸 시린 사랑이
눈물을 머금게 한다.

서두에서는 소꿉친구의 죽음에도
크게 슬픔을 느끼지 못하고
그저 '그녀가 이제는 더 이상 없다'는
사실만이 믿기지 않는 유고의 모습이
색이 보이지 않는 그의 병처럼
단조롭고 메마르게 그려진다.

하지만 가에데의 죽음과 시한부 선고 이후,
그녀의 리스트를 실행하는 과정 속에서
유고는 하나씩 새로운 '색'을 찾아간다.
그의 감정과 삶의 의지는
색채처럼 점점 선명해지고,
그 변화는 내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 멍해져
와닿지 않는 슬픔과 공허함,
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이 작품은
가에데의 리스트를 통해
그녀의 삶과 바람이 유고에게 이어지며
삶을 살아갈 이유를 깨닫게 도와준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 리스트를 실현하는 과정 속에서
유고는 자신의 삶을 다시 정의하고,
남은 시간을 따스하고
의미있게 살아간다.

상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은
누구에게나 깊은 상처지만,
유고가 가에데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녀가 남긴 흔적을 따라가며
삶을 다시 살아가는 모습은
진정한 용기를 보여준다.

가에데의 소원 리스트는
단순한 유언이나 혹은 유산이 아니라
유고와 그녀가 다시 연결되는 통로가 되어
기억이 과거를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음을 일깨운다.

그녀의 흔적을 따라가며
유고는 자신의 삶을 재정의 한다.
우리는 나의 인생을 살아가지만
타인의 존재를 통해 삶의 방향을 찾기도 하고,
그 존재는 죽음 이후에도
남은 자의 삶 속에 살아 숨 쉬며
다시 살아갈 힘이 되어준다.

가에데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녀를 통해 삶의 의지를 되찾은 유고.
그가 남긴 추억과 존재는
친구들에게도 성장의 계기가 되어
또 다른 삶의 원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마냥 슬픈 새드엔딩이 아니라
상실과 슬픔을 겪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한자락이 되어주는 이야기.
불타오르는 로맨스는 아니지만
가슴 시리게 번지는 수채화 같은 사랑이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책의 앞부분을 읽을 때는
유고처럼 어떤 감정도,
색감도 느껴지지 않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그 색은 진해지고 깊어지며
책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누군가는 떠나도 시간은 계속 흐른다.
365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유고에게 삶의 기쁨과 행복을
알려주고 싶었던 가에데의 사랑,
그리고 그 곁을 함께 지켜준
친구들의 우정과 성장까지,
로맨스 소설이자 성장소설로서도
손색이 없었다.

찬란하게 빛나는 그들의
선명하고 진한 채도의 삶을 바라보며
나 역시 나의 오늘에, 그리고 사랑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을 가지게 된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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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 - 광활한 우주를 살아가는 나와 뇌의 작은 연대기
레이첼 바 지음, 김소정 옮김 / 현암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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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얼마 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우리나라 10-40대의 주요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뉴스를 보았다.

자살의 원인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우울증으로
신체적인 질병을 넘어 자기혐오와 자책 등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는 사람이 늘어나며
우리의 일상, 주변에서도 이러한 어려움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적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삶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한 뇌과학》을 쓴
작가 레이첼 바 역시 마찬가지다.
갑작스레 스스로 세상을 떠난 엄마의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또 그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해
엄마와 비슷한, 삶과 자기 자신에게
애정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의 하루가
평온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신경과학자의 입장에서
우리가 삶의 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뇌의 작동 방식과 심리적 전략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한다.

뇌과학이라는 이론적인 개념들이 들어 있지만
엄마의 죽음, 자신이 겪은 상실감 아래에서도
우리에겐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길 바라는
다정하고 따뜻한 간절함의 마음을 담아내듯
'~해요'식으로 표현된 문장들은
한 학자의 자기 고백이자 대화처럼 느껴져
보다 부드럽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통해 그녀는
살아가며 누구나 부딪히는
슬픔과 공허함 앞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을 돌보는 법에 대해 말한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스트레스와 자극이 우리 마음에 밀려들어올 때,
뇌라는 이 웅장한 마음 기계를 가동해
우리를 지키고 제대로 움직이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이는 단순한 과학만이 아니다.

모두가 경험할 만한 적절한 예를 들고,
또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하며
과학 지식이 우리 삶과 인간관계를
나아지게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정체성, 기쁨, 수면, 운동, 예술 등
우리 인생을 구성하는 다양한 주제에서
건강한 삶을 접근한다.
사람들이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주위와 자신에 대해 올바르고 건강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가지고 시작한다.

책의 1장에서는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기 이해와 자기 친절은
변화의 출발점이라 말하며,
자기 자신을 실험하듯 관찰하고
실패에도 친절하게 대하며
주체적으로 삶을 선택하는 태도를 강조한다.

이어서 2장에서는 삶이 힘들 때 행복을 찾기보다는
작은 기쁨을 부표 삼아야 한다 말한다.
고통 속에서도 작은 기쁨을 발견하고 기록하며,
갈망과 기쁨을 구분해
일상에 균형을 찾는 법을 알려준다.

3장은 외로움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처럼
다뤄야 한다는 접근으로,
외로움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느슨한 관계와 공감의 실천을 통해
연결감을 회복할 것을 제안한다.

이어서 4장에서는 뇌와 영혼의 회복을 위한
필수 루틴인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정한 수면과 기상 시간으로
생체 리듬을 안정화하고,
침대는 오직 수면과 친밀함의 공간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메시지이다.

5장에서는 예술을 통해
말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을 다루고,
창조성을 통해 뇌의 유연성과
정서적 회복력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6장에서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
뇌와 마음 모두에 유익하며,
즐거움과 자기 돌봄을 중심으로
운동을 실천하라는 조언을,

7장을 통해서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주의력과 감정을 보호하고,
정보 소비와 온라인 관계에 신중함을 갖추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마지막 8장은
인생의 의미는 만들어가는 여정이며
연결과 성찰, 작은 행동을 통해
삶의 방향성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여러 뇌과학 지식과 개념들 속에서
이 책을 관통하는 것은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이론이다.
뇌는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며
이것이 ‘현실에 대한 지각’을
변화시키는 존재라는 것.
이는 만일 그릇된 인식이 있더라도
우리가 원한다면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어진다 말한다.

그녀가 책을 통해 전하는 마음을 통해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인 뇌와 함께
끝없이 내 인생의 이야기를 다시 쓰면서
새로운 경험과 통찰을 쌓아갈 수 있다.

그리고 이 광활하고 무심한 우주에서
내 삶이 의미 있는 것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100% 문제를 해결하거나
다른 결말로 이끌지 확답할 수는 없지만,

뇌가 기능하는 방법을 좀 더 분명하게,
제대로 안다면 이 과정이
덜 외롭고 힘들 것이라는 말에서
마음에 한 자락의 위안이 생긴다.

때로 生에 대한 의지를 잃거나
스스로 세상을 등진 이들의 사연에
마음 아파하고 슬퍼하면서도
그들을 오롯이 이해하지 못했다.

꼭 치료받을 정도는 아니더라도
와르르 마음이 무너지거나
모든 것이 귀찮고 두려워질 때에도
스스로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외면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엄마의 부재를 통해
이 마음을 헤아리고, 또 보다 건강하게
몸과 마음을 돌보는 법을 따스하게 전하는
한 사람의 노력 덕분에 전보다 조금은 더
내 마음을, 타인의 외로움과 고독을
헤아릴 수 있는 시선을 배울 수 있었다.

갑자기 어디선가 솟아난 물이
나를, 내 마음을 잠식시켜 고립시키는 기분이 들 때
애써 내 손을 잡아끌어주는 이 애틋함을,
그 수고스러운 노력과 헤아림을
잊지 말고 떠올려야지 하는 생각이다.

부디 이 책의 조언이 필요 없을 만큼
모두가 평온하고 행복한 매일이길 바라지만,
혹여 마음에 작은 검은 개 한 마리가 있다면
그에게 조금은 위로와 힘이 되는
문장이 되리라 생각한다.

삶이 버거운 이들의 잿빛 하루를
기꺼이 끌어안아주는 따스함이
차가운 과학이지만 가장 인간적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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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느슨한 기록 일지 - 꾸준함을 만드는 가벼운 끄적임의 힘
이다인(다이너리) 지음 / 청림Life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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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해 째인지 모르겠지만

늘 새해가 되면

'아날로그 기록'에 대한 열망으로

야심 차게 다이어리를 펼쳤다가

작심삼일처럼 실패하곤 했다.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큰 나이기에

스스로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하루라도 빼먹으면 그게 싫어서

혹은 조금 잘못 기록한 게 꼴 보기가 싫어져

비장했던 다짐과는 달리

'완벽하지 못할 거라면 그만두는 게 좋겠어'

하곤 금세 다이어리를 던져두었다.


그렇게 쌓인 다이어리와 노트가 몇 권,

펜이나 스티커 등이 제법 쌓이다 보니

마음 한편이 불편해졌다.

차라리 사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후회하는 마음도 들고 말이다.


대단한 기록을 하고자 함도 아니고

그저 일정이나 기억해야 할 것들을

조금씩 써두고 싶을 뿐인데,

뭐가 그리 어렵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내년에 다시 시작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

문득 '언제 또 그만둘지 모르니

지금 일단 연습 삼아 기록해 볼까?'

하는 마음이 갑자기 불타올라서

9월의 마지막 주 어느 날 노트 한 권을 펼쳤다.


뭐든 확실한 것을 좋아해서

분기나 월의 시작 혹은 새해가

시작의 적기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연습이니까 망쳐도 괜찮아'

생각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 것이다.


대단한 기록은 아니었다.

무언가 소비를 한 날은

날짜와 물건, 구매금액을 적었고

꼭 기억해야 할 일정을 투 두 리스트로 적어

완료한 것엔 체크, 하지 못한 것에 X를 그으며

내 마음대로의 수첩으로 활용했다.


무언가 기분을 남기고 싶은 날에는

오늘의 감정이라는 제목과 글을 썼고

틀리면 수정테이프로 지우거나

쭉 줄을 긋기도 하고,

꾸미는 건 귀찮으니까 3색 볼펜으로 쓰니

부담감도 점점 줄어들었다.


그렇게 시작한 기록이 신기하게도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명절 연휴나 피곤한 날은 과감히 패스하고

(어차피 이건 연습이니까,

지나간 기록을 굳이 적을 필요는 없어서)

쓸 수 있는 날에만 쓰다 보니

점점 기록의 재미가 붙었다.


그래서 어떤 날에는 빼곡하게

오늘의 소비, 오늘의 할 일, 오늘의 감정,

정말 쓸 소재가 없는 날에는

오늘의 감사한 일을 적으면서 이어갔다.


이렇게 한 달 넘게 채워진 노트를 보니

뿌듯한 마음과 함께

'내년에도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붙게 되었고,

좀 더 제대로 기록하는 방법이 있을까 싶던 찰나에

이 책 《나의 느슨한 기록 일지》를 펼쳤다.


이 책은 기록 크리에이터로 입소문난

다이너리 이다인이 쓴 책으로,

나와 비슷한 경험을 반복해온 저자가

마침내 기록을 자신의 습관으로 정착시키기까지

시도했던 여러 가지 방법 중,

핵심만을 모아 집필한 '기록 가이드북'이다.


늘 다이어리 쓰기를 중도에 포기했던 사람들에게

기록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알려주는

그녀의 기록 여정은

'열두 달 기록 샘플러'라는 형식으로 통해

매달 하나씩 새로운 기록법을 소개한다.


그녀가 제안하는 방법을 따라

기록을 시도해 봐도 좋고

기록이 가지는 내면과 삶의 변화,

혹은 내게 맞는 기록을 찾아갈 수 있기에

많은 이들에게 좋은 자극과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녀 역시 처음에는 숱한 실패로

다이어리 쓰기를 포기했다고 했다.

하지만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며

오늘 뭐 먹었지? 같은 가벼운 질문이나

체크리스트, 감정을 기록하는 무드 트래커,

글이 아닌 사진으로 기록하며

쓰기의 부담과 귀찮음을 줄여주는

포토 먼슬리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달라진 모습을 소개한다.


이 과정을 통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일상을 정리하고 감정을 마주하며,

내가 좋아하는 취향을 탐구해

선명하게 자기 자신을 알게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열두 달의 기록 연습을 거치고 나면,

기록은 단조로운 습관이 아니라

나를 뚜렷하게 만드는 작업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시도이자

기록을 망설이는 이에게도

새로운 동기부여로 작용할 거라 생각한다.


단순히 일상을 기록하는 데 멈추지 않고

이를 통해 타인과 함께 즐기는 삶으로까지

발전시켜 나간 그녀의 기록 생활을 통해

'나는 무엇을 기록하고 싶은가'

'내가 기록을 통해 달라지고 싶은 게 무엇인가'의

질문을 스스로 고민할 수 있었고,


그저 일정을 쓰는 기록만 떠올렸던 내게

다양한 종류의 기록이 존재하며,

그것이 나의 삶을 얼마나 다채롭게 만드는지

그리고 나도 모르던 나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앞으로의 기록에 무엇을 추가해 볼까

즐거운 상상에 빠지게 만들었다.


기록 크리에이터들을 보면

예쁜 다이어리에 정갈한 글씨체,

알록달록한 스티커와 다꾸 템이 등장해

'나는 저렇게까지는 못하는데' 하면서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기록이 아니라는

착각을 했던 것도 같다.


다이어리나 수첩, 노트 등

형식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기록은 타인의 시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내가 좋은 기록이 되어야 하는데

너무 남의 눈을 의식하느라

지레 겁 먹었던 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됐다.


예쁘게 쓰지 않아도 되고,

매일 빠짐없이 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며

완벽하지 않더라도 서투르고 느슨한 기록이라도

묵묵히 나만의 기록을 이어가다 보면

결국엔 모두가 '기록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따스한 조언을 듣고 나니

나의 '연습 삼아 시작한 기록'에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는 것 같다.


원래는 새해가 되면 새로운 다이어리로,

더 예쁘게 '제대로' 해봐야지 생각했는데

지금의 기록에 살을 덧붙이는 방식으로도

충분하겠다는 안도감이 든다.


정답이 정해져 있는 시험문제가 아니라

나만의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작품인

기록을 앞으로도 용기 내어 꾸준히 이어가야겠다.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는 힘,

그것이 주는 가치를 책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다.

나처럼 다이어리 기록에 부담을 갖고

수없이 실패하며 망설였던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부담을 내려놓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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