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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컨닝페이퍼
박종경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6월
평점 :
※ 본 포스팅은 토네이도 소용도리 2기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24시간,
그리고 평균수명 약 80세의 인생에서
이왕이면 다른 사람보다 잘 살고 싶은 마음은
모두에게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태어날 때부터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태어나고,
누군가는 아등바등 애쓰며 살아도
제자리걸음으로 지지부진한 삶.
일확천금까지는 아니어도
돈 없고 빽 없는 일반인들에게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인생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정답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
1%의 승자만이 아는 인생 지름길
일명 '컨닝페이퍼'가 있으면
좀 다르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이 책 《인생의 컨닝페이퍼》는
10년 넘게 변호사로 일하며
탁월한 성공과 부를 이룬 다양한 인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접한 박종경 변호사가 써낸
인생철학과 노하우를 담아낸 책으로,
매일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살아가는
젊은 층에게 제시하는
명료한 인생 통찰이라 할 수 있겠다.
책에서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 할 수 있는
돈, 사람, 결혼, 일, 꿈, 마인드에 대한
성공 로드맵을 담았다.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이론이나 성공 공식이 아니라
누군가의 '경험'을 담아낸 실감 나는 사례들은
금방 글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돈을 좇지 말고 태도를 바꾸라는
고상하지만 흐릿한 이론이 아니라
돈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고
'돈은 많을수록 좋다'는 솔직한 명제 아래
'더 열심히 살아라'가 아닌
'어떻게 다르게 살아야 할지'를
콕콕 짚어주는 실질적인 메시지가
더 마음 깊이 와닿았다.
수많은 자기 계발서나 성공 처세를 담아낸 책들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돈을 쉽게 벌 수 있다' 말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자산 축적은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절제력, 지적 능력, 사고력의 총체적 결과이며
소비습관과 경제관념은 단기간에 바꾸기 어렵고
20대에 형성된 소비 패턴은 평생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고 조금 다르게 이야기한다.
돈과 관련된 우리의 잘못된 인식부터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할 것인지
처음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바꿔갈 수 있도록
'성공의 본질'에 초점을 맞춘다.
직접 벌어보고 관리해 봐야 가치를 알 수 있다,
어릴 때부터 노동과 돈, 저축의 관계를
체험하며 배워야 한다는 메시지,
그리고 무엇보다 공짜로 주어지는
누군가에게 무상으로 받는 '지원'은
돈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길러주지 않기에
우리가 주체적으로 경험하고 쌓아야 한다는
'행동'의 중요성을 몸소 깨닫게 해 주었다.
성공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어떤 사람을 멀리하고
어떤 사람을 가까이할 것인가,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환경(주변 사람, 배우자)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점검하고
일을 하는 데 있어서도
쉽게 시작하지 않고 '평생'의 관점으로
내 삶과 직업적 사명을 연결하며,
'워라밸'이라는 요즘의 추구에 대해서도
'남보다 적게 일하며, 혹은 남들만큼 일하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따끔한 질책으로
어떻게 노력하고 성장할 것인가를
스스로 고민하고
방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보다 성공한 사람, 멘토에게
끊임없이 배우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라는
배움의 중요성,
학업과 진로에 대한 첫 방향성이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는 메시지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2030 청년들에게
동기부여는 물론 행동에 자극을 주리라 생각된다.
보통 '성공하는 삶'을 꿈꾸면서도
막상 나를 둘러싼 환경,
그리고 스스로를 바꾸기보다
오직 '쉽게 돈 버는 방법'같은 요행을 꿈꾼다.
하지만 박종경 변호사는
그가 마주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통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먼저 스스로의 재능과 능력을 명확히 파악하고
세상을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근거 없는 낙관은 버리고,
남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치열하게 노력해야만 한다고,
나의 삶에 집중하고 기회를 잡는 용기가
있어야만 한다는 조언은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는
근성과 끈기의 자극이기도,
어떻게 미래를 설계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의 제시이기도 했다.
지금 나의 위치에 관계없이
그저 '마인드'만 바꾸면 된다 이야기하는
뻔하고 진부한 성공 공식이 아니라
따끔하게 나의 현실을 직시하고
안일한 나의 노력을,
딱 '남들만큼만' 하면서 더 많이 가지려는
우리의 욕심을 꼬집어주기도 해서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혼자 해답을 찾느라 헤매지 말고,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삶에서 발견한
공통된 흐름을 이해하며
시간을 아끼고 시행착오를 줄이게 해주는
그의 직관적인 메시지는
그 어떤 책보다 가장 명확한 인생 조언이자
성공을 향한 인생 가이드라 생각된다.
타인의 성공을 쫓기 이전에
나의 삶과 노력하는 방식을 되돌아보며
지금의 현실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재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기회의 문은 아무에게나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 문을 여는 방식은 분명히 존재하며
그 방식을 아는 사람들은 길을 돌아가지 않는다.
노력에도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마냥 '열심히만' 살 것이 아니라
정확한 삶의 좌표를 찾아
성공한 사람들이 선택했던 길을 따라
마냥 어리고 이른 나이는 아니지만
지금이라도 영리하게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그가 찾아낸 지름길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야겠다는 다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