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2
샬레인 해리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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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를 빙자한 뱀파이어 로맨스 두번째. 이제는 에릭까지 포함한 삼각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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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24개의 관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 2
재닛 에바노비치 지음, 류이연 옮김 / 시공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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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라진 24개의 관 -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2

드디어 나온 현상금사냥꾼 스테파니 플럼의 두번째 이야기.

지난 책에서 쪼들리는 경제적 사정에 밀려 보석금 보증회사에 고용된 현상금사냥꾼이 되어 어렸을 적부터 인연이 있던 조 모렐리를 쫓던 스테파니는 이번 이야기에선 친구 무릎에 총을 쏘았다는 모렐리의 사촌, 케니 만쿠소를 쫓게 된다. 별볼 일 없는 사건인 줄 알고 맡았으나 어느새 상해범이 살해범이 되고 총기 밀매범이 되며 점점 위험해지고. 거기다 경찰인 조 모렐리마저도 그를 쫓으며 맡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스테파니에게 솔직히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덕분에 이번에도 조와 스테파니는 함께 범인을 찾아 다니게 되고.

1권 마지막에 총을 발사해 범인을 죽이기까지 했으나 스테파니는 여전히 스테파니다. 사격연습은 계속 하고 있으나 총은 가능하면 만지는 것도 싫어 과자상자 안에 담아두고. 현상금사냥꾼용 가방에서는 여자 가방답게 총과 치한퇴치용 스프레이, 수갑을 비롯 끊임없는 물건이 나와 필요한 물건을 찾기 쉽지 않다.

산책가는 것처럼 장례식을 다니는 마주르 할머니 덕에 사건 관련 정보를 얻을까 하고 따라간 스테파니는 장의사이자 케니 만쿠소의 친구인 스피로에게 사라진 24개의 관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자신은 탐정이 아니라며 거절하려던 스테파니는 주겠다는 사례금에 넘어가 의뢰를 받아들이고.

지난 이야기에 비해 모렐리의 비중이 줄면서 그의 섹시함과 이야기의 섹시함은 줄었다. 그러나 지난 편에선 짧지만 굵게 등장해 황당함을 주었던 마주르 할머니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게 되면서 유머를 많이 담당해 주었고. 1권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즐거운 주말 오후, 맥주 한 잔 같은 책이다. 시리즈 뒷 권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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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포 더 머니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 1
자넷 에바노비치 지음, 류이연 옮김 / 시공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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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원래대로라면 그 다음 월요일이 사이트 오픈이라 주말에 쉬지 못할 거 같아 아무런 약속도 잡지 않았는데 일정이 또 연기되면서 예상 못 한 여유시간이 생겼다. 어떡할까 고민을 잠시 하다 집에 가서 새로 산 책이나 보기로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편의점에 들려 칼로리 때문에 몇 년은 먹지 않았던 거 같은 감자칩과 먹을거리를 샀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에어컨을 키고 누워 이 책을 폈다.

반쯤 누운 자세로 감자칩을 집어 먹으며 한참을 킬킬대고 웃으며 읽었다. 여기에 맥주 한 병 곁들이면 완벽한 주말 오후.
딱 그렇게 어울리는, 즐거운 책이다.

실직하고 집의 가전제품을 하나하나 팔아 근근이 살아가던 스테파니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보석금 보증을 서주는 사촌에게 찾아가 일을 얻는다. 바로 재판에 출두하지 않은 피의자를 잡아오는 일! 잡아오면 보석금의 10%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주어진 첫 일이 어렸을 때부터 같은 마을에서 컸고, 고등학교 때 유혹해와 하룻밤을 보내고 스테파니를 버렸던 조셉 모렐리. 스테파니는 그 고등학교 때 이후 걷고 있는 그를 인도까지 올라가 뒤에서 차로 박아 버린 일조차 있다.

현직 경찰인 모렐리는 비무장 민간인 살해 혐의를 받고 있고, 보석금은 10만 달러라 그를 잡아오면 받을 수 있는 현상금이 만 달러다.

하지만 아무런 지식도 경험도 있는 스테파니가 총한자루 사서 가방에 넣는다고 갑자기 유능한 탐정이나 현상금 사냥꾼으로 변해 피의자의 팔을 꺾고 수갑을 채울 수 있을 리가 없다. 조사를 위해 찾아간 권투 체육관에서 챔피언에게 겁탈당할 뻔하기도 하고, 자신의 고장난 차 대신 모렐리의 차를 끌고 나왔다가 차를 찾으러 집까지 잠입한 모렐리에게 알몸으로 샤워기 커튼 봉에 수갑이 채워지게 되는 등 고난의 연속. 거기에 당장 급한 돈을 위해 찾아간 다른 피의자에게는 총이든 가방마저 빼앗기고.

그녀에게 적당한 건 총보다는 치한퇴치 스프레이! 결국은 모렐리를 잡는 것도 아니고 그가 찾는 목격자를 잡게 되면 자진해서 스테파니에게 잡혀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대신 모렐리가 그 목격자를 찾는 일을 돕겠는다는 협약을 맺게 된다.


모렐리와 스테파니 사이에 벌어지는 로맨스와 내내 끊이지 않는 유머. 결국, 모렐리의 누명을 벗기게 되는 사건의 진상까지.

이 책의 장르는 유머 + 로맨스 + 미스테리?

작가는 이 책으로 'CWA(영국 추리작가협회) 존 크리시 메모리얼 대거 상'을 수상했다고 하지만 미스테리 보다는 유머와 로맨스 쪽에 더 손을 들어주고 싶다.

원, 투, 쓰리로 이어지는 이 시리즈가 현재 투웰브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시공사는 어서 시리즈 다음권을 내놓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책도 정가 8,500원의 아주 이쁜 문고판이다. 가격 아깝지 않은 아주 즐거운 대중소설이니 많이많이 사서 다음권 나오는데 다같이 일조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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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주식회사 - 에피소드 2 - 케이티, 환상의 빨간 구두를 신다
샤나 스웬드슨 지음, 이영옥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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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주식회사 - 에피소드2
케이티, 환상의 빨간 구두를 신다

샤나 스웬드슨 (지은이), 이영옥 (옮긴이) | 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출간일 : 2007-06-29 | ISBN(13) : 9788925510712
반양장본 | 496쪽 | 188*128mm (B6)


지난 편(마법주식회사 - 케이티 뉴욕을 구하다)에서 마법 면역자로서 스카우트되어 MSI(마법, 주문, 환상) 주식회사에서 일하게 된 케이티. 마법사와 요정들이 관심을 안 두고, 잘 모르던 홍보와 경영 쪽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재능을 발휘해 인정을 받았다. 비록 주요 사건이 결국 마법사의 결투로 끝나기는 했지만.

1권에서 판타지보다는 로맨스 소설 분위기를 보이면서도 결국 이렇다할 로맨스 사건 없이 책이 끝나고 말았다. 케이티가 좋아하던 오언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결국, 2권에서 케이티는 역시 면역자인 변호사 에단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이고 그와 교제를 시작한다.

텍사스에서 부모님이 뉴욕에 오는 얘기, 어머니 역시 면역자이지만 마법세계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벌어지는 소동, 함께 보내는 추수 감사절 등의 얘기 등이 양념처럼 들어가고 1편에서 이름만 내내 등장하다 별다른 활약 못하고 결투에 나와 패하고만 악역이 다시 등장하는데 이번에도 자주 거론되고, 나오지만 별다른 활약은 못하고 위협만 반복해서 짜증나게 하더니 결과적으로도 무얼 하고자 함인지 모르게 퇴장한다.

지난번 책도 요정과 마법사의 세계를 마케팅과 영업, 법률 등 현대의 도시로 끌어내리다가 중후반 부에 갑자기 전환되어 흐지부지 사건을 정리해버리더니 이번 책도 중후반 부까지는 이러저러한 사건을 펼쳐놓기만 해서 답답하게 만들다 뜬금없이 에반이 케이티가 재미없다고 차버리며 급전환한다.

이 책은 역시 로맨스 소설이다. 악역의 역할, 그가 세운 계획,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언지는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펼쳐 놓은 사건들을 다 정리하지 않았다고, 혹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 사건이나 인물, 너무 쉽게 마무리하거나, 그냥 없었던 거처럼 지나간다고 뭐라 할 필요는 없다. 그 모든 것의 이유는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로맨스 사건의 발단을 제공하고자 함이고, 그들의 관계를 진행시키고, 그들 자신의 마음을 깨달으라고 있는 것이니.

그리고 마무리. 색다른 배경의 한 권의 로맨스 소설로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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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의 전쟁 -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1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2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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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바라야의 귀족 계급인 보르 출신의 주인공 마일즈 보르코시건. 황제의 섭정이었고 지금은 총리이기도 한 고급 귀족인 아버지 밑에서 독자로 태어났으나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받은 신경가스의 공격으로 인해 난쟁이에 가까운 작은 키와 키에 비해 너무 큰 머리, 쉽게 부러지는 뼈를 가지고 태어난 마일즈. 덕분에 뮤턴트로 오해받는 일도 잦다.

마일즈는 사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불리한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나, 작은 방심으로 인해 실격처리되어 버린다. 실의에 젖은 그는 기분전환을 위해 어머니의 행성인 베타로 떠나고. 그곳에서 만난 탈영병과 우주선 윔홀 조종사를 시작으로 점점 규모도, 거짓말도 뻥튀기 되는 모험을 하게 된다.

단순화된 인간관계와 너무 쉽게 해결되는 갈등이 좀 눈에 밟히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읽는 유쾌한 스페이스 오페라이기에 그런 단점 정도 쉽게 무시할 수 있다. 출판사에서 예고를 너무 예전부터 해온 덕에 오래 기다려왔고, 오래 기대했으나 기대한 만큼 혹은 그 이상 재미를 주는 소설이다.

이 시리즈의 다음 권 보르 전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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