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즈의 전쟁 -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1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2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행성 바라야의 귀족 계급인 보르 출신의 주인공 마일즈 보르코시건. 황제의 섭정이었고 지금은 총리이기도 한 고급 귀족인 아버지 밑에서 독자로 태어났으나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받은 신경가스의 공격으로 인해 난쟁이에 가까운 작은 키와 키에 비해 너무 큰 머리, 쉽게 부러지는 뼈를 가지고 태어난 마일즈. 덕분에 뮤턴트로 오해받는 일도 잦다.

마일즈는 사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불리한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나, 작은 방심으로 인해 실격처리되어 버린다. 실의에 젖은 그는 기분전환을 위해 어머니의 행성인 베타로 떠나고. 그곳에서 만난 탈영병과 우주선 윔홀 조종사를 시작으로 점점 규모도, 거짓말도 뻥튀기 되는 모험을 하게 된다.

단순화된 인간관계와 너무 쉽게 해결되는 갈등이 좀 눈에 밟히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읽는 유쾌한 스페이스 오페라이기에 그런 단점 정도 쉽게 무시할 수 있다. 출판사에서 예고를 너무 예전부터 해온 덕에 오래 기다려왔고, 오래 기대했으나 기대한 만큼 혹은 그 이상 재미를 주는 소설이다.

이 시리즈의 다음 권 보르 전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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