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시인선에서 작가 친필 사인본 시집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내가 김윤이 시인의 [독한 연애]에 당첨이 됐더랬다!!!😄
이벤트에 응모한 뒤로도 알라딘 추천마법사에 이 시집이 계속 떠서 이건 운명이야 사랑해요 문학동네를 외치며 이제나저제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드디어 시집이 도착했다.

박스를 연 순간 보라색 시집을 감싸고 있는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페이즐리 무늬의 분홍빛 손수건! 그리고 연보라색 편지 봉투 하나.

문학동네 이벤트 담당자의 축하인사가 타이핑되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맙소사.... 그것은 김윤이 시인의 손편지였다😢

내 이름이 적힌 편지를 받았다는 것도 감동적인데, 게다가 내가 응모했던 댓글의 내용을 토대로 조언과 바람과 축복까지 곁들여져 있었다. 아 지금 다시 읽어도 시인의 진심이 진하게 전해져서 감동과 기쁨의 몸서리가!

편지의 감동이 가실 때쯤 시집을 천천히 펴서 사랑의 아름다움과 괴로움을 음미해보아야겠다.

으앙 너무 좋당😈😈😈😈😈


p.s. 여러분께 손수건과 손편지와 시집, 사진으로 자랑하고 싶었으나 핸드폰 카메라가 고장난 관계로 자랑은 여기까지. 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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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6-09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

스윗듀 2015-06-09 23:0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어떤 책을 샀더니
알라딘의 지니가 인형을 선물했다

내 소원을 어찌 알고

하얗고 폭신하고 부들부들한데
머리랑 꼬리 끝에는 털이 났다
팔다리가 그렇게 짧은데
눈을 땡그랗게 뜨고있으니
안고 자지않을 수가 없잖아

아침에 일어나서
내품에 있는 하얀 것을 보면
그것을 안고있는 내가 너무 좋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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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2015-06-05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갖고싶네요

보빠 2015-06-06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네요....
 

보도블럭 사이
1cm도 안되는 그 틈에
하얀 꽃이 피었다

기백번은 짓밟혔을텐데
모양 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꿋꿋하다

넌 뭐하고 있냐고 꽃이 묻는다

그냥 널 보고 있어

그저 보고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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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빠 2015-05-31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북플에 시인이 계셨구나

스윗듀 2015-05-31 21:00   좋아요 0 | URL
시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라딘 게으른 북램프

평점 :
절판


아주 마음에 들어욧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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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다니구치 지로 지음, 박정임 옮김 / 이숲 / 201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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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온 것마냥 방바닥에다 민음사매트(스위트히어애프터 표지의 그 매트!) 깔고 봤어요
1미터도 안움직이고 산책 다녀왔네요 홋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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