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의지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6
황현진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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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스트에 실린 금정연의 서평을 읽고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약 120쪽의 짧은 은행나무 노벨라 시리즈. 리뷰를 쓰려고 책 뒷날개를 살펴보니 ˝단편의 짜릿함, 장편의 여운 젊은 감성을 위한 테이크아웃 소설 시리즈˝라고 쓰여있다. 참 잘 지어냈다. 맘만 먹으면 한 달음에도 읽어버릴 수 있는 말 그대로 `테이크아웃` 소설이다.
다 읽고보니 소설보다 금정연의 서평이 낫다. 내가 금정연의 글에서 밑줄 친 문장은 `피로는 사랑의 적이다`였다.

과도한 책임감이 만들어낸 피로가 불러온 감정의 마비 상태. 그리고 남는 건 기계적인 노력. (악스트 창간호 29~30p)

내가 소설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부분들이 금정연과 거의 정확히 일치해서 그의 서평을 읽는 것이 모든 분들에게 더 이로울 듯 싶다. 이번에는 <힐>말고 <서서비행>이나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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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5-10-07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금정연은 `서서비행`을 읽을 때 좋은 기억이 있네요.

`좋은 서평은 좋은 글이다.`

금정연의 말 중에 오래 기억나는 말이더랬죠~~ ^^

스윗듀 2015-10-07 19:30   좋아요 0 | URL
ㅎㅎ이제 금정연씨에게 그만 낚이고 그의 글을 탐독해봐야겠어요ㅎㅎㅎ

한수철 2015-10-07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본 금정연 씨는 사람 좋은 웃음 또한 매력적인 남자였습니다.^^

스윗듀 2015-10-07 19:33   좋아요 0 | URL
저도 이름만 듣고 여자분인 줄 알았다가, 어떤 강연회에 사회자로 오신 금정연씨를 보았는데, 남자분인데다 생각보다 준수하셔서 놀랐어요. 그리고 호감 급상승ㅋㅋㅋ 꽃미남 평론가로 불리우는 허희씨보다 저는 금정연 씨같은 스타일에 한 표. ㅋㅋㅋㅋㅋ

stella.K 2015-10-09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 금정연 씨가 그렇게 잘 생겼단 말임까?
저도 서서비행 책은 알고 있는데 아직 읽지는 못했습니다.
리뷰하신 책은 별로인가 봅니다.
금정연 씨 창간호에도 썼던데 별로 안 알려진 책을 리뷰했더군요.

스윗듀 2015-10-10 11:41   좋아요 0 | URL
가볍게 읽기는 좋아요. 야하고ㅋㅋㅋ은행나무 책이라서 리뷰가 실렸나 살짝 의심하긴 했어요ㅎㅎㅎ 금정연 씨는 그렇게 잘생기진 않았지만 멋진 아우라 덕분에 잘생겨보이는 것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