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든 적든 내 월급이다 - 월급쟁이 싱글 3년 안에 목돈 모으기
김의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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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월급관리에 힘들어한다.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용돈을 마련했던 시기와 달리, 직장생활을 하면 비교적 높은 임금이 생성되기 때문인데,

한번도 목돈관리를 해본 적 없는 초년생은 이에 당황하게 된다.

그리하여 주변사람들에 휩쓸려 신용카드를 만들고 무분별한 소비를 하게 되는 잘못된 선택을 하고만다.

 

뒤늦게 급급한 마음으로 재태크를 시작하지만 

여러 금융권의 꼼수 아닌 꼼수로 현재로서는 도움도 안되는 보험상품과 저축상품 등을 가입하게 되는데,

 이러한 금융생활의 첫발은 오히려 날이 갈수록 재정상태를 악화시킨다.

쌓여가는 카드빚과 하우스/카 푸어, 그리고 높은 보험료를 내고도 보장받지 못하는 보험푸어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예전에 김의수 재무설계사의 다른 책을 읽은적이 있다.

 

2013년 초쯤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결혼에 대해 사회문제가 대두되자,

임자는 없어도 미리 준비하자고 다짐하여 '돈 걱정없는 신혼부부' 라는 책을 구매하여 읽었다.%ED%99%94%EB%82%A8%20%EB%85%B8%EB%9E%80%20%EB%8F%99%EA%B8%80%EC%9D%B4

가상인물을 등장시켜 지루함이 적었고, 알찬내용으로 언제 할지 모르지만 결혼할때 큰 도움이 될것 같았다.

 

 

 

 

왠지 순서가 바뀐 느낌인데, 이번에 새로 출간된

'많든 적근 내월급이다' 가 먼저나오고  '돈 걱정없는 신혼부부' 가 차례로 출간되야 흐름이 연결 될것 같았다.

(변쌤은 두권다 이미 봤기 때문에...ㅠ)  

 

그럼 목차를 순서대로 살펴봐 보겠다.

 

 

우선 싱글족의 기준과 싱글/기혼의 재테크 준비를 살펴본다. 단순한 정보제공뿐 아니라

재테크에 있어서 설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게 만든다.

 

막막했던 재테크 이제 길이 열리기 시작한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방향을 설정한다!

 

재무시스템 점검시간... 잘하고 있다고 자만하지 말고, 체크해보자!

 

싱글로 살아갈 것이라면, 자신의 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한다.

기혼과 달리 전적으로 은퇴후 까지 자신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

 

 

초년생과 싱글, 그리고 기혼자들도 조심해야 할것이 소비를 부축이는

디드로 효과와 밴드왜건 효과이다. 유행을 따라가고, 그에 걸맞는 맞춤을 선호하는 자세..

그건 내가 아닌 기업의 배를 채워주는 남 좋은 일이다.

 

우리나라 소득의 세계 상위권이지만, 우리 삶은 실제 그러지 않는다. 통계에 반하는 셈이다.

 

나같은 경우는 학창시절에도 뽐내거나 소유하면서 기쁨을 누린적이 거의 없다.

아버지께서 가끔 시켜주시는 외식, 강아지 돌보기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오히려 기쁨이 더 컸다.

 

오래동안 고액의 소비를 해온사람이 후회할때 하는 말이 있다.

'죽을때 가져갈것도 아니고, 이젠 다 구질구질하다' 고...

 

물론 반성여부에 따라 180도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진실로 깨닮았다면 ...%EC%9A%B8%EC%9D%8C%20%EC%97%AC%EC%9E%90%EC%95%84%EA%B8%B0



 

 

저자는 무엇보다 20대, 젊음, 청춘을 무기로 목표와 꿈을 가지라고 한다.

꿈이 없는 삶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누군가 말하지 않았던가..

 

하긴, 요즘 시대의 청춘은 꿈만가지고 살기 힘들다.

실제 뮤지션, 아티스트, 작가, 체육인, 디자이너 등 예능분야에 관심이 많고 재능이 있는 분들이 많은데,

사회와 현실에 떠밀려 모두 포기한채, 그저 높은 연봉에 따라 자신없는 직업의 길을 선택한다.

 

그리고, 삶이 불행해 진다..

 

 

이 책에서 얻은 좋은 것 하나!

그동안 여러통장을 나누어 봤지만 '지름통장'은 이번에 새롭게 접하게 되었다.

재테크와 저축으로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일종의 보상인 셈이다...

 

나 역시 투자, 노후대비, 집마련, 결혼자금, 자기계발, 효도,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통장이 있지만,

아직 지름통장은 없다...25살에 재테크를 시작해 4년차 되었지만 아직 그런 욕구가 안생기는건........(경지에 다다른건가?%ED%98%B8%ED%83%95%20%EC%9C%A0%EB%A0%B9)

 

저자가 고객들에게 숙제를 내줄때 쓰는 것이다. 은퇴 플래닝이나 삶의 목표, 수입지출 등을 검토하는 것인데,

공간이 남아서 나도 몇개 적어봤다.

 

 

올해 나역시 목표가 많다. 그 중에서 자기계발이 으뜸!

몸값 높이는게 최고의 재테크란걸 알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에는 주거래 은행으로 k은행, y은행 등을 사용한다. 이렇게 두곳인 것은

퇴직연금과 직웝급여체계가 분리되어있고, 은행마다 혜택이 다르기 때문이다.

(몰랐는데, 이렇게 주거래 은행을 트면 명절에 선물과 연 후원금을 분기별로 준다고 한다.)

 

하지만, 꼭 업무시간에 사무실에 방문해서 상품홍보에 열을 올리는 경우가 종종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은행의 보험이나 장기성상품, 저축상품은 선호하지 않는다.

솔직히 보험판매사원과 다를게 없다. 실적이 그분들에게 중요하기에..

그리고 오직히 안팔렸으면 이렇게 발로 뛰면서 까지 팔려고 할까?

 

나는 이럴때면 열심히 퀴즈만 맞추고 상품만 챙긴다..

그리고 업무핑계 대고 굿바이~~

물론 그분들은 싫어하겠지만...ㅋㅋ

 

옆에서 아무리 떠들고, 연설을 토로해도 결정은 본인의 몫이다.

100인생에서 자신의 인생을 행복과 불행으로 결정짓는건 이제 태생도, 학벌도, 권위도 아니요,

바로 자신의 선택과 마음가짐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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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구광렬 지음 / 작가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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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장편소설 『반구대』는 울산 언양읍 대곡리 부근, 즉 태화강 상류지역을 그 장소적 배경으로 한다. 시기적으로는 BC 4,000 년경인 신석기 후반 혹은 청동기 초반 무렵이 된다. 씨족사회에서 부족사회에로의 발돋움,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에로의 전환, 통치자가 제사장을 겸하는 제정일치가 이루어지는 등, 이 시기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환기이다.

이야기는 너비 약 10 미터, 높이 약 3미터의 암벽에 새겨진 고래, 호랑이, 사슴, 멧돼지, 배, 울타리, 부구, 인물상 등 합 300 여점의 물상들을 중심으로 풀어진다. 소설을 읽다보면 언제, 누가, 어떻게, 무엇을 위해 암각화를 새기게 되었는지, 퍼즐조각 맞춰지듯 스릴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소설의 화두는 그 지역 강 이름으로부터,
화두를 푸는 열쇠는 영물(靈物)로 숭상받던 고래로부터 나온다
‘큰 어울림 가람’(太和江)은 말처럼 주위 물상들과 잘 어울려 보인다. 하지만 강줄기를 따라 늘어선 움집 속 인간들은 어떨까?
씨족사회에서 부족사회로 나아감에 따라, 족장을 포족회의에서 선출하는 방식이 지양되고 세습의 형태가 고착화되려는 기미가 보이자, 이에 불만을 품은 일부 포족들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부락은 급기야 긴장과 갈등에 휩싸이게 된다. 족장은 자신의 피붙이(그리매와 큰주먹)로 하여금 그의 뒤를 이으려하지만, 설상가상으로 두 자식 중 하나(큰주먹)는 반대파의 우두머리인 부부족장의 씨이다. 그 사실을 모르는 족장은 그의 첫 번째 여인이자 부족의 큰어머니 격인 매발톱에게 둘 중 누가 그의 후계자가 되면 좋을까하고 묻는다. 이에 그녀는 힘은 세나 영리하지 못한 큰주먹과 힘은 세지 않으나 영리한 그리매, 그 둘이 힘을 합쳐야만 할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상잔(相殘) 끝에 큰주먹이 족장의 자리에 오른다.

한 부락의 족장으로 만족치 못한 큰주먹은 이웃 부락을 점령한다. 부락민의 수가 급증하자, 식량난을 겪게 되고 그 해결책을 마련키 위해 그리매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그리매는 그 옛날 우연히 떠내려 온 고래 한 마리로 겨울을 날 수 있었던 기억을 떠올리곤 고래를 잡자고 한다. 단순한 통나무배에서 진일보한 배를 고안하고, 잡은 고래를 쉽게 끌고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구(浮具)를 만들고, 그 옛날 매발톱으로부터 건네받은 새알 모양의 청동(靑銅)으로써 고래를 잡기 위한 미늘을 만든다. 고래잡이에 성공하자 살만한 곳이라 소문이 나서인지 갈수록 이주해오는 이들이 늘어나, 마침내 큰주먹은 온 누리의 족장이 된 느낌을 받는다. 모든 게 그리매의 덕이란 걸 잘 아는 큰주먹은 그리매에게 묻는다. ‘왜, 애써 이룬 것들을 나에게 돌리나?’ 그리매는 답한다. ‘…그저 바위에다 그림만 그릴 수 있게 해 다오.’
그날 이후부터 그리매는 부락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들을 암벽에다 남기게 된다. 특히 배와 부구, 고래의 해부도 등을 정성스레 새긴 뒤, 부족의 사내들을 모아놓곤 고래사냥 법을 가르친다.

크게 어울림(太和)이란 우두머리와 끄트머리가 둥글게 맞닿음을 뜻하며,
결국 둥글기 위해선 제 살을 떼 내주어야한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어느 날, 그리매는 쳐놓은 그물에 걸린 새끼고래를 구조해준다. 새끼는 어미의 등 위로 올라가 미끄럼을 타며 재롱을 부리고, 어미는 고맙다며 꼬리지느러미로 연신 수면을 쳐댄다. 그날 밤 그는 철부지 새끼고래의 귀여운 지느러미와 고마워할 줄 아는 어미고래의 착한 눈빛 때문에 잠을 못 이룬다.
마침내 그는 모종의 결심을 한다. 청동 미늘을 펴서 바위새김칼을 만든다. 그날 이후부터 어렵게 돌을 쪼거나 떼어내지 않고서, 단지 선을 긋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림을 그려낼 수 있게 된다. 청동 미늘을 쓰지 않기에 잡히는 고래 수는 줄어들지만, 오히려 남아돌아 썩어가는 고깃살이 사라졌기에 주변이 정갈해져갔으며, 예처럼 먹거리에 대한 고마움 또한 느끼게 된다.
‘우두머리와 끄트머리가 따로 없다. 발가벗은 채 춤을 추며 해신(海神)에게 빌어라’ 그리매의 말에 따라 큰주먹이 딩각(오동나무 나팔)을 불며 발가벗고 춤을 추니, 족장이 제사장을 겸하는 최초의 제(祭)가 올리어지는 셈이다. 발기된 큰주먹의 성기는 높이 치솟은 딩각만큼이나 딱딱하게 보이고, 마침내 ‘큰 어울림 가람(太和江)’은 사람들마저 주변 물상들처럼 잘 어울려 보인다. 거기엔 매발톱의 뒤를 이어 부족의 큰어머니가 된 꽃다지의 희생도 한 몫 한다. 매발톱은 그녀의 뒤를 이을 큰어머니로 그리매의 아이를 밴 꽃다지를 점지한 뒤, 한 사내의 여인이 아닌 온 부락의 여인으로 남을 것을 강요한다. 이에 꽃다지는 부족을 위해 살아갈 것을 다짐하지만, 그녀가 시대의 마지막 큰어머니가 되어 더 이상 그녀처럼 고통 받는 여인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매는 그런 꽃다지를 그리워하며 청동 새김칼로 암벽에다 얼굴 둘을 새기니, 하나의 얼굴이 멀리 있는 또 다른 얼굴을 그저 바라보는 형상이다.

최초 스토리텔링 소설 『반구대』를 통해
국보 ‘반구대 암각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길!

이처럼 장편소설『반구대』는 선사시대 우리 선조들의 삶이 시인의 깊은 감수성과 상상력으로 덧입혀져 아름답게 재현된다. 우리문화의 원형(Archetype)을 짚어볼 수 있는 대서사시 반구대 암각화엔 6,000년 전 문명의 여명기에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삶이 고스라니 녹아있다.
파리 국립 자연사 박물관장인 다니엘 로비노 박사는 “반구대 암각화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이유로 인류최초의 포경에 관한 기록일 뿐 아니라, 그 연대까지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 했다. 그만큼 명확하고 분명한 고래사냥 장면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우리의 국보는 이제 세계문화유산지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국민들의 반구대 암각화에 대한 이해는 일천하기만 하다. 그 이유는 반구대 암각화에 관한 자료들이 역사학, 고고학, 미술사학 등 그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작성된 것들로, 일반인의 접근이 수월치 않기 때문이다. 자칫 우리의 뇌리에서 잊혀질 수 있는, 소멸되어가는 한반도의 문화가 반구대 암각화에 관한 최초 스토리텔링인 이 소설을 통해 더욱 오롯이 새겨지고, 세계문화유산으로도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

“오랜 만에 참말을 쓰려니 온 몸이 오그라든다”는 장편소설 『반구대』의 저자 구광렬 교수는 오월문학상, UNAM동인상, 멕시코문협특별상, 브라질ALPAS ⅩⅩⅠ 라틴시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울산대학교 중남미스페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느낌점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상상속에서 써내려간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보이는 이상적인 작품이다.

사실, 그 동안 많은 책들을 다양하게 보아왔는데, 이번처럼 해석하기 어렵고 난해한 작품은 처음이다.

그동안 책읽기를 게으르게 했었을수도 있고, 편식하다 보니, 다양하게 접해볼 기회가 없어서 일지도 모른다.

소설책을 읽는데 공부하다는 느낌을 받는 건 정말이지 오랜만이다. 꽤 두꺼운 장편임에도 나는 이 책을 출/퇴근 시간 과 주말을 이용하여

2주만에 다 읽었다. 물론 다른 책을을 읽기에도 바빴지만, 아쉬움이 많은, 책 갈피를 꽂을 때면 애처로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기도 했다.

표지부터가 고전적(?)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 요즘은 유난히 역사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는 것 같다.

조선시대 왕들과 왕비, 그리고 유물에 대해서 까지.

 

역사서들을 한 차례 읽고 나면 왠지 모를 여운이 많이 남는다.

전생에 고고학자라도 됐었나?

어쩌면 정말 그랬을지도 모른다. 난 지금도 역사를 좋아하고 관심이 매우 많으니까.

한때는 사학과를 전공할까도 고민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비록 직업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지금이렇게 충분히 즐기고

다채로운 책들을 접하면서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으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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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 왕 위의 여자 - 왕권을 뒤흔든 조선 최고의 여성 권력자 4인을 말하다
김수지 지음, 권태균 사진 / 인문서원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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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임금 잔혹사>를 먼저 읽고 감상해서 인지, 술술 잘 읽혔고, 대비되는 부분도 많아 공감이 많이 갔다.

이것이 진정 여인천하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사실 왕들에게만 관심이 많지 대비들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그다지 없는 것같다.

유교이자, 성리학 사상으로 남성우월주의 문화도 한몫을 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 정희왕후 윤씨 vs 예종
언니의 혼처를 가로챈 3남 7녀의 막내딸·윤씨 가문과 쿠데타 공신들·조선 최초의 대비, 아들의 앞길을 가로막다·윤씨 친족 비리1―예종은 공정할 수 없었다·윤씨 친족 비리2―죄는 있으나 처벌할 수 없다?·예종 사망 당일 정권을 잡다·변색된 아들의 시신, 그리고 비정한 어머니·겸판서와 분경 허용, 되살아난 구 체제·윤씨, 국정을 주도하다·실패한 종친 지키기, 숙청당한 귀성군·성공한 종친 지키기, 정미수 사건·현세도, 내세도 포기하지 않다

 - 인수대비 한씨 vs 성종
동정 없는 세상, 남편도 아버지도 없었다·내 아들이 적장자다, 기다리면 기회는 온다·한 장의 익명서, 시어머니 윤씨를 끌어내리다·12년 만에 왕의 어머니로 귀환했으나… …·친정 고모에게 기대다·명분 없는 추존과 부묘·금자경과 금승법, 이념 논쟁으로 성종을 쥐고 흔들다·『 내훈』과 세 발 달린 암탉 사이

 - 정순왕후 김씨 vs 정조
15세 정순, 66세 영조의 두 번째 왕비가 되다·재혼 상대는 왜 정순왕후 김씨였나?·정순왕후 김씨는 왜 부자父子 사이를 원수로 만들었을까·정조와 정순, 적과의 동침·정조의 공격, 김씨의 오빠 김귀주를 귀양 보내다·정순왕후 김씨, 홍국영과 손잡다·정순의 분노, “정조의 이복동생을 죽여라”·대반전, 송낙휴의 고변·인정사정 볼 것 없다, 정조를 흔들어라·정조의 개혁=노론 벽파의 위기·오회연교, 실패하다·아, 경면주사 연훈방!·1800년과 2010년, 두 남자의 죽음·55세 정순, 40년 만에 적의를 다시 입다·들불처럼 번져가는 정조 암살 의혹·신유박해, 취약한 정통성을 덮기 위한 사학몰이

- 순원왕후 김씨 vs 헌종
정조의 며느리, 4년 만에 입궁하다·노론 시파 범왕실 외척 연합 실세 정권의 출현·금슬 좋은 왕과 비, 순조와 순원·왕비의 친정, 조선 왕실 궁방전을 장악하다·첫 번째 수렴청정, 준비된 정치 9단·이지연 형제를 축출한 이유·기해박해, 그리고 장동김씨의 번영·22세 헌종 하룻밤 만에 죽다·김흥근 탄핵을 받아들인 손자 헌종·“패악한 자식”, 왕권 강화를 시도하다·두 번째 수렴청정, 61세 순원의 재집권·권돈인의 퇴출과 안동김씨 왕국의 번영

 

총 4가지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왕과 대비들의 보이지 않는 치열함을 다루고 있다.

이중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정순왕후 김씨와 정조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MBC 드라마 <이산>과 현빈주연의 <역린>에서 본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이다.

잠깐 비교해자면?

 

이산 (이서진 vs 현빈)

정순황후 (김여진 vs 한지민)

이산 엄마 (견미리 vs 김성령)

 

개인적으로 드라마 이산이 훨씬 잘 소화한듯 하네요. 정조 엄마역할은 김성령이 더 좋았던것 같고..

이 파트 보면서 드라마랑 영화 생각 많이 떠올랐어요. 물론 정순황후가 새엄마이긴 한데, 어찌 아들한테 그리 못된짓을..ㅡㅡ;

물론 사연이 없는 건 아니지만요..

 

인수대비 한씨와 성종의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예전에 KBS 드라마에서 채시라님이 인수대비로 열변을 토했었죠..

남자들은 굵직하고 과감한 행동력이라면, 여자들은 섬세하고 보이지 않는 암투(?)에 능하지 않나 싶네요..^^

 

읽는 순간 어느날에는 등골이 오싹하기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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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험 12대문 1 - 첫번째 미션 1 : 좀비(Zombie) 세계로 잠입하라 과학소년 아인의 판타지 서바이벌 1
주노스토리 글, 미스터하울 그림, 박완규 감수, 김영하 원작 / 호미와씨앗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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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학을 시작하는 흥미로운 재미를 가진 학습 애니메이션이다.

책보기가 싫어질때, 오락성을 느끼고 싶을때 나는 비록 성인이지만 이 책을 들었다.

(다 보고 나서 아동센터에 기증하였습니다.~★)

 

내가 어릴적에는 아동이더라도 이러한 학습만화가 없었다. 딱딱하고 고지식한 할아버지 과학자가 설명하거나 철수와 영희가 이야기하며

과학을 이야기하는 정도가 전부였다...그마저도 흑백으로ㅠ

 

누군가 보기에는 단순한 만화책이 될수도, 또는 흥미로운 과학책이 될 수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나는 전자와 후자 모두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솔직히 기증할때 아까웠다.ㅠ

 

줄거리 요약(출판서 서문인용)

첫 번째 대문의 미션-좀비의 세계로 잠입해 마신을 봉인하라!

학교의 현장학습으로 지리산을 찾게 된 과학영재소년 아인과 친구들(미소, 정우, 뚱이). 하지만 그들은 숲속에서 길을 잃게 되고, 화창하던 날씨가 돌변하더니 폭풍우가 몰아치며 별안간 폭우가 쏟아진다. 공교롭게도 때는 ‘우란분절’. 이 날은 전설속의 지옥문이 열린다는 바로 그 날로 길을 잃고 헤매던 네 명의 친구들 앞에는 일시적으로 판타지 세계가 열리고 아인과 친구들은 낯선 판타지 공간에 그만 갇혀버리고 만다.

현재와 과거, 마계와 현실세계가 공존하는 가운데 판타지아의 온갖 요괴들이 튀어나오며 아인과 친구들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아인은 판타지 세계 마신들의 제왕 ‘루시엔’의 명령으로 아인과 친구들을 잡으러 온 거미요괴에게 쫓기게 되고, 때마침 나타난 원숭이 소년에 의해 간신히 위기를 모면 하지만 정우, 뚱이와는 그만 헤어지게 된다.

원숭이 소년은 아인과 미소를 판타지 신의 대리인인 ‘처용할아버지’에게 인도하고 처용할아버지는 아인이 선택받은 가면의 기사라는 말을 해준다. 그때 뒤쫓아 온 거미요괴와 아인은 한바탕 전투를 벌이지만 거미요괴는 미소를 납치해 판타지아로 사라진다. 하지만 인시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판타지아의 문이 닫혀 버린다.

처용할아버지로부터 부여받은 가면과 기사의 능력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내장한 아인은 요괴에게 잡혀간 미소를 구하러 가면을 쓴 채 판타지 세계로 들어가려고 결심하는데...

미소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과학영재소년 아인이 지닌 ‘과학의 힘’으로 각 대문의 마신을 봉인하는 것! 과연 아인은 마신을 물리치고 미소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판타지 세계에서 각각 놀라운 능력을 부여받은 아인과 친구들, 그들의 손에 땀을 쥐는 숨막히는 과학 탐험 어드벤쳐가 펼쳐진다!!

 

 

아동을 위한 학습도서임에도 사뭇 어른들이 보기에도 재미가 있다. 첫 페이지부터 밤을 배경으로 좀비와 혈투를 그리는 모습도 흥미로웠고,

후반부로 갈수록 깊어지는 스토리와 과학이야기에 재미가 더해졌다.

사실 나는 문과라서 그런지 과학이나 수학이 정말 정말 어렵고 불편했다.지금도 물론 마찬가지지만.

 

다음권이 나오면 그때는 직접 내가 구매해서 볼 듯 싶다.

어릴때는 그렇게 싫고 따분했던 과학이 이렇게 친근하게 다가오니..어찌됐건 좋은 현상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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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임금 잔혹사 - 그들은 어떻게 조선의 왕이 되었는가
조민기 지음 / 책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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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간만에 역사와 지식, 재미를 두루 갖춘 좋은 책을 만났다.

'한국형 리더쉽 개발원' 추천도서이기도 한 본 도서는 역대 조선왕들이 어떻게 왕이 되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국사시간에 배워서 조와 종, 그리고 군의 차이점은 알고 있었고, 워낙 역사를 좋아해서 기본적인 지식이 있었기에 나에게 더욱 더 안성맞춤이 아니었나 싶다.

 

어떻게 보면 조선의 왕들은 왕비, 즉 여자들에 의해서 이루진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일명 <여인천하> 라고 해야할까?

 


세종 ∴ 성군의 기준을 세운 임금
성종 ∴ 역사가 사랑한 성군의 두 얼굴
중종 ∴ 총애를 담보로 정치를 펼친 군주
선조 ∴ 당쟁을 이용해 왕권을 누린 임금
광해군 ∴ 미완으로 사라진 성군의 영혼
인조 ∴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최악의 군주
연산군 ∴ 예정된 비극이 만들어 낸 화려한 폐허
숙종 ∴ 불온한 정체성이 만들어 낸 삼종혈맥의 완전체
정조 ∴ 초인적인 노력으로 개혁을 주도한 천재 군주
소현세자 ∴ 인조반정의 인과응보
사도세자 ∴ 경종의 죽음과 영조의 콤플렉스
효명세자 ∴ 세도정치의 희생양

 

본 책에서는 조선의 역대 왕들은 전부 나열하지는 못하였고, 주요인물들과 특색있는 사건들을 가진 왕들 위주로 서사하고 있다.

왠지 2편이 기대되는 책인 셈이다.

한글창제의 세종, 어우동의 여인이자, 연산군의 아빠 성종, 반정으로 일선 중종, 임진왜란의 선조와 그의 아들 광해군, 삼전도의 굴욕을 겪은 인조, 폭군의 대명사 연산군(사실 연산군은 충치때문에 폭정과 짜증냈다는 일화가 많다고 하네요), 장희빈의 남자 숙종, 조선의 기틀을 가진 정조까지....

 

(와,,이름만 보고도 대충 어떤 왕인지 짐작하는 저,,이정도면 상식은 있는거죠?ㅋ)

 

그리고 왕이 되지 못한 소현세자와 사도세자, 효명세자들!!!(사실 세자들은 잘 모르겠어요)

 

이들이 왕되기 까지의 우여곡절은 이제까지 사극이나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진면목이 존재한다.

깊게 소장하고, 간직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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