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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
최정원 지음 / 어문학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국산 판타지 소설이 그것도 여성작가에 의해 탄생했다는 점이 신비로웠다.
대부분의 무협/판타지 작가는 열혈팬인 남성작가인게 대부분이었으니까...
책을 읽는동안 어느새 나는 나또한 사이보그 혹은 도플갱어 처럼 또다른 내가 존재하거나
나 자신이 복제품은 아닐까 하는 웃음짓는 생각을 해보기도했다.
배부름을 느끼고 닺치면 피가 나니, 기계는 아닌것 같다.ㅎㅎㅎ
인간의 문명발달에 기계적인 요소를 절대적으로 불리할수 없다.
실상을 봐도 냉장고,티비,컴퓨터, 휴대전화, mp3, 기계없는 생활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막바지까지 와버린 셈이다.
물론 산속에 근신하며 몸의 편안함보다 마음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스님들과 도닦는 분들도 계시지만,
현대인의 95%이상은 기계가 절대적이다. 설사 요즘 유행하는 웰빙이나 로하스를 추구한다고해도
가정전화,냉장고,형광등같은 불빛,,,모두 전기기계이다. 물론 정말 독하신분들은 저것들을 대체할 다른 자연물품을
내놓을수 있겠지만, 정말 전자와 기계를 버린다면 산속에 살수없에 없다.
이소설에서도 기계문명의 편안함과 위태로움을 동시에 깨닫게 해준다.
아찔한 즐거움이랄까? 나는 문득 소설을 보다 영화 아이로봇이 생각이 났다.
국내흥행서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SF영화중에서는 나름대로 상상력이 돗보인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비평아닌 비평을 한다면, 한국 SF소설의 한계점을 느낀다.
여성작가이기때문이 아닌 남성작가를 모두 포함,,, 거기서 거기다.
색다른 즐거움이나 요소를 찾을수가 없거나 있다고 해도 공감이 가지 않는 다른세계의 책이다.
책이란, 모름지기 특정다수를 겨냥한,,독자들이 원하는 책이어야한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책은 독자들이 표지는 볼수 있어도 펼치지는 않는다.
해리포터의 성공이후 더 많은 판타지 소설들이 국내외를 비롯해 정말 상상할수 없을 만큼 많이 출간돼었다.
홍보성을 위해 '인가작가 XX의 대작' '출간즉시 호평!!' 등으로 대서특필을 하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을 꼽을수없다.
해리포터가 성공한 이유도 판타지분야서 마법학교라는 독창적인 소재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기에 세계적인 판매부수와
영화제작까지 가능할수 있었던것 같다. 어디그뿐이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책에 관심조차 없던 사람마저 끌여들였으니, 그 매력이
가히 칭찬을 범하지 않을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가 삼성,LG등 전자기업등이 내놓라 하지만,우리나라 작가의 수준을 향상시킬 만큼 독보적이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여름철 휴가지에서는 다소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 서평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칭찬보다는 강렬한 비판도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것이니, 악플이나 비방은 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