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디퓨전 실전 가이드 -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는 이미지 생성 AI의 원리와 활용 테크닉의 모든 것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시라이 아키히코.AICU 미디어 편집부 지음 / 보누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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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나 광고에서 AI로 만든 이미지를 자주 보게 됩니다.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저작권 문제나 원하는 이미지가 없을 때 AI 이미지를 만들어 사용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무료 AI 생성 툴을 사용하다 보니 퀄리티에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어떤 이미지는 제가 입력한 프롬프트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미드저니라는 유료 이미지 생성 툴을 사용해본 적도 있지만, 매달 나가는 비용이 부담스러워 다시 무료 툴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무료 툴은 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스테이블 디퓨전'이라는 무료 이미지 생성 툴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GitHub나 cmd 같은 복잡한 용어 때문에 마음이 접혔지만, Stability AI의 공식 파트너사인 AICU Inc.의 크리에이터들이 쓴 책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 실전 가이드>를 통해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은 AI 이미지 생성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일반적인 컴퓨터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SDXL과 구글 Colaboratory(Colab)를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 노트북은 GPU가 없지만, 별도의 사전 지식 없이도 책의 내용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AI 이미지를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책의 첫 번째 챕터에서는 이미지 생성 AI의 기본 개념을 배우고, 두 번째 챕터에서는 스테이블 디퓨전을 사용하기 위한 컴퓨터 환경을 구축합니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프롬프트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을 시작하고, 네 번째 챕터에서는 기존 이미지를 활용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이미지 to 이미지' 기법을 배웁니다.


다섯 번째 챕터에서는 ControlNet이라는 스테이블 디퓨전의 확장 기술을 배우고, 여섯 번째 챕터에서는 LoRA(Low-Rank Adaptation)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을 시도합니다. 이 부분은 조금 어려웠지만,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 챕터에서는 Stable Diffusion을 더 깊이 활용하는 데 유용한 팁과 주의사항을 전문 변호사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이미지를 만들어보니, 스테이블 디퓨전이 정말 매력적인 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책의 내용을 따라하는 단계이지만, 이렇게 연습하다 보면 실력이 분명 늘 것이라고 믿습니다. 무엇보다 스테이블 디퓨전은 비용 부담 없이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AI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 요즘, 나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나만의 이야기를 담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만약 저처럼 AI 이미지 생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나, 미드저니와 같은 유료 툴의 비용이 부담스러워 시도하지 못했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 차근차근 따라 해보면 충분히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습이 필요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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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작지만 큰 변화의 힘 - Small Big Change 365
김익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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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연말이 되면 "내년에는 꼭 이렇게 할 거야"라는 마음으로 정말 많은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렇게 많은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현재와는 다르게 큰 변화를 바라는 행동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러한 큰 변화를 여태껏 왜 해내지 못했을까요?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만약 큰 변화를 생각하고 있다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5분 동안 이 책의 한 페이지를 읽어보세요. 그럼 우리는 이제 변화를 시작한 것입니다.


오늘은 평소에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 <김교수의 세 가지>의 김익한 교수님의 새로운 책 <하루 한 장, 작지만 큰 변화의 힘>을 읽어보았습니다.


대한민국 제1호 기록학자로서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저자는, 이러한 생각 정리와 글쓰기 습관 덕분에 자신만의 주체적인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현재 38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힘이 바로 '매일의 작은 생각'이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습관, 태도, 생각, 관계, 성장, 의미, 쉼 이렇게 총 7가지 대표 키워드를 바탕으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에 한 페이지씩 1년간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월요일은 큰 변화를 만드는 작은 습관을 소개하고, 화요일은 바쁜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내 삶의 태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수요일은 기록, 몰입, 읽고 쓰고 표현하기 등 생각을 통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목요일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관계가 필수임을 강조하며, 새로운 관계 맺기를 통해 나를 발전시키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금요일은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시간으로, 나다운 나로 성장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토요일은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마지막 일요일은 일주일을 돌아보며 그동안 생각하고 기록했던 것들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저자는 이렇게 정리한 내용을 '스몰 빅 체인지 클럽'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보라고 권유합니다. 나 또한 혼자 적고 마는 것보다 누군가와 나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5분의 노력으로 1년 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하루 24시간 중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루 딱 5분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무엇이든 꾸준함이 필요합니다.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거창한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작지만 매일매일 꾸준한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듭니다.


2024년의 마지막 12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고 (정말 크게 잘한 것이 없어도) 2024년의 나를 칭찬해줍시다. 그리고 새로운 2025년을 맞이하면서 다시 한 번 계획을 세워보세요. 또 내년 이 시점에 한 해를 돌아봤을 때 성장한 나를 상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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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의 재발견 - 무엇이든 더 빠르게 배우는 사람들의 비밀
스콧 영 지음, 정지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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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처음 태어나서 학창 시절을 지나 성인이 된 후에도 계속 학습을 합니다. 말을 배우고 글을 배우며, 학창 시절에는 국어, 수학, 영어 등 다양한 과목을 배우죠. 성인이 되고 나서는 본인이 선택한 분야에 대한 학습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분명 같이 시작했고 같은 수업을 들었는데, 나만 뒤처진다는 느낌 말이죠. 예를 들어, 친구와 함께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친구는 몇 달 만에 곡을 완벽하게 연주하는 반면, 나는 여전히 기본적인 음계 연습에 머물러 있다면, 그 좌절감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시간을 더 들여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이렇게 시간을 많이 들이는 게 쉽지 않은 상황들이 생기고, 아무리 시간을 들여도 실력이 늘지 않는 걸 경험하고 나니 점차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혹시 빠르게 배우는 사람들은 어떤 비밀이 있을까?" 오늘 그 궁금증을 풀어줄 책, <학습의 재발견>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스콧 영은 베스트셀러 <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의 저자이자 교육 콘텐츠 사업가, 팟캐스트 진행자입니다. 그는 MIT에 입학하지 않고도 그만의 획기적인 신학습법으로 MIT 컴퓨터 과학 4년 과정을 독파했습니다. 이 방법은 '울트라러닝'으로 불리는 고강도 자기주도 학습법으로, 기존의 수동적인 학교 교육의 틀을 완벽히 깨부수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낸 <학습의 재발견>에서는 예로부터 무엇이든 빠르게 배우는 사람들에겐 분명 무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과 실용적인 요점을 종합한 '학습의 마스터 클래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무엇이든 더 잘할 수 있는 3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보기(다른 사람이 하는 바를 보면서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2. 연습하기(숙달되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3. 피드백 받기(발전하려면 반복적인 조정이 필요하다.) 이 말을 하나로 정리하면, 다른 사람들을 보며 배우고 광범위하게 연습하며 신뢰할 수 있는 피드백을 얻는 환경이 갖춰지면 빠른 실력 향상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제1장부터 4장까지는 '보기의 힘'을 다루고, 5장부터 8장까지는 '연습하기', 즉 올바르게 연습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9장부터 12장까지는 '피드백'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살면서 수없이 많이 해왔던 학습 중, 왜 그 학습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도 숙련되거나 더 나아지지 않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를 배우는 과정에서 단순히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만으로는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신, 유튜브에서 유명한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보며 그들의 손가락 움직임과 테크닉을 분석하고, 그 후에 직접 연습을 하며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새로운 기술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학습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시간적, 공간적 등 여러 가지 제한이 따릅니다. 이러한 제한 속에서 학습을 해야 한다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보고, 연습하고, 피드백하기)을 통해 본인이 목표로 하는 것에 도달할 수 있도록 올바른 학습을 해야만 합니다. 만약 당신이 무언가를 더 잘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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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나만의 책 만들기 에디션)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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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2024년 12월을 살고 있어요. 살면서 힘든 일도, 기쁜 일도 참 많이 겪으며 우리는 살아가고 있죠. 이렇게 소중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만약 산다면, 좀 더 잘 살고 싶지 않으신가요?


최근에 고전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는데요, 고전이라고 하면 수십 년, 수백 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래 전에 쓰여져 지금까지 전해오는 오래된 책들이죠. 이런 책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가르침과 울림을 줍니다.


오늘은 평소에 개그맨으로 알고 있는 고명환님의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를 읽어봤어요. 이 책은 올해 8월에 출간된 책인데, 이번에 '나만의 책 만들기' 에디션으로 새롭게 나왔습니다. 책의 표지에도 적혀 있듯이, 책은 단순히 읽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해요. 책을 읽고 생각한 것을 나만의 글로 써봐야 비로소 내 것이 된다고 하네요.


고명환님은 본인의 삶을 한층 밝고 건강하게 이끈 것이 바로 '고전'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수천 년의 경험과 해답이 압축된 고전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얻고자 하는 대답과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해요. 이전에도 고명환님의 책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와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의 이야기를 참 좋아하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 책은 고명환님이 읽어본 고전 중 사람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여러 권을 추천해요. 책을 다 읽고 덮고 나면, 자연스럽게 그 책들을 검색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맞아요, 그게 고명환님이 이 책을 쓴 이유입니다. 수백, 수천 년 동안 검증받은 비법을 담고 있는 고전을 통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줍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안 풀려서 대책이 필요한 사람,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사람, 아니면 정말 행복하게 살고 싶은 사람, 현재의 삶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고전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책의 한 부분을 읽으면서, 가슴 한 켠이 찔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 이유는 어느덧 40대에 접어들면서 무언가 새롭게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나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관심이 생기는 게 있어도 "에이, 이 나이에 무슨..."이라는 말을 내뱉는 저 자신이었죠. 삶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토지>의 저자 박경리님은 젊은 나이에 암 진단을 받은 후 무려 26년 만에 작품을 완성하셨죠. 새로운 것을 하는 건 당연히 두렵습니다. 하지만 그건 결국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시간에 나를 맡기지 말고, 내가 시간을 이끌고 나가자고 다짐해봅니다. 오늘 무언가를 시작했다면, 이제 새롭게 태어난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앞으로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이렇게 말할 거예요. "새로운 이 분야에선 나는 신생아다! 너무 어리다! 무궁무진하다!"


고전은 정확하게 이야기해주지 않지만, 책을 읽고 잘 생각해보면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잘못된 방향이 아닌 제대로 된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최소한 이 책에 나온 고전은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역시 고명환님의 책은 한 번 잡으면 놓을 수가 없었어요. 일부러 책의 내용은 많이 쓰지 않았습니다. 이 서평을 보는 분들이 꼭 한 번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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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의 절망 수업 - 실존주의 철학자가 말하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삶의 연금술
쓰쓰미 구미코 지음, 전경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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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절망'이라는 단어가 왠지 듣기 좋은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책의 부제를 보고 "아! 이 책은 내가 읽어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부제는 '정말을 연구한 철학자에게 배우는 꽉 막힌 인생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벌써 2025년이 다가오고 있는 지금, 나는 올해를 돌아보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올 초 계획했던 모든 일을 이루었는가? 대답은 '아니다.' 무수히 많은 계획과 목표를 세웠지만 그 중에 달성한 것은 몇 개 없었다. 그렇다면, 나는 하지 못했는가? 왜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던 것일까? 혹시 나를 가로막고 있는 어떤 벽이 있는 것은 아닐까?


오늘 읽어본 책은 19세기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쓰쓰미 구미코님이 쓴 <키르케고르의 절망 수업>이다.


저자 쓰쓰미 구미코는 1989년 철학, 심리학, 의학의 대가인 스승을 만나 2004년까지 15년간 교육받았고, 2005년 주식회사 아이플러스를 설립하면서 독립했다. 2009년부터는 내면의 평화와 조화로운 사랑을 바탕으로 실존주의 철학에 기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책에서는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가족과의 관계가 좋지 않거나, 실연, 가난, 장래 불안 등 다양한 절망의 이유를 가진 사람들에게 '절망'의 원인을 밝히고 분류하여, 절망을 극복하는 힌트를 주고자 한다.


그것은 '자신의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스스로의 삶의 방식을 철저하게 고민하며(즉, 자기 자신과 마주하기), 영혼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솔직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키르케고르의 가르침을 통해 대다수 사람들의 고민이 '자신의 진심과 마주하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본인이 하는 행동과 말에 진심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진심이 아닐 수 있다. 책에서 정의하는 '진심'은 1) 영혼의 깊은 곳에서 솟아나려는 것, 2) 무슨 일이 있어도 진정으로 해내고 싶은 것(사명), 3) 자신이 본래 있어야 할 곳이라고 설명한다.


이렇게 자신의 진심을 알게 되면 자신을 괴롭히는 눈앞의 문제에서 해방되고 마음의 평온을 찾게 된다. 평온을 찾은 다음에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인생의 벽(절망)을 허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책에서는 절망의 네 가지 타입으로 분류하고 있다.


'무한성의 절망': 상상만 하고 현실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

'유한성의 절망': 현실만 바라보며 자신이 타인과 비슷하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상상력을 발휘하지 않는다.

'가능성의 절망': 미래는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으니 자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필연성의 절망': 일어난 일에 대해 '이것은 필연, 운명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절망의 네 가지 타입을 나누고 각자 본인의 절망 유형을 찾는다. 자신의 절망 유형을 이해하고 절망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책에는 각 유형별 대처법도 담겨 있다. 저자가 실제 상담한 사람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대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와닿았다.


본인의 절망 유형을 파악하고 내면의 나와 마주해보자. 이 책을 통해 어느덧 나와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앞으로 종종 나와의 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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