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쓸수록 돈이 된다
양원근 지음 / 해뜰서가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5년이 시작됐다. 어김없이 새해 다이어리를 펼치고 올해의 목표를 적었다.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추가 수입을 만들어보자."
이 목표를 적은 게 몇 년째인지도 모르겠다. 시작은 여러 번 했다. 블로그에 글도 올려보고, 유튜브 영상도 편집해서 업로드해봤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조회 수는 바닥을 기었고, 댓글도 드물었다. 그렇게 몇 번의 시도를 반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의욕이 꺾였고, 결국 콘텐츠 생산을 멈췄다.
나는 생각했다. "특별한 경험이나 능력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이 과연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이 물음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렇지만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올해만큼은 다르게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새해 첫 도전으로 양원근 저자의 <쓸수록 돈이 된다>를 읽게 됐다.

저자 양원근은 출판기획 전문자이자 마케터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그의 손을 거쳐간 수많은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작가들에게 인생의 전환점을 선사했다. 신인 작가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기성 작가에게는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 그의 철학이라고 한다. 이번 책 <쓸수록 돈이 된다>는 돈이 되는 콘텐츠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책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한다. 단순히 '글을 써라'는 이야기를 넘어, 어떻게 내 안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콘텐츠로 발전시키며, 돈을 벌어가는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1장은 내 안의 '상품성'을 발견하는 다섯 가지 질문으로 시작된다. 나도 이 질문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타인이 바라보는 '나'는 누구인가" ,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인 영역은 무엇인가", "가슴 뛰는 일을 해본 적 있는가", "함께 울어줄 사람을 찾을 수 있는가",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가" 와 같은 질문은 생각보다 강력했다. 그동안 간과했던 나만의 가능성을 하나씩 떠올릴 수 있었다.
2장에서는 돈이 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글쓰기 실전 테크닉을 다룬다. 잘 팔리는 SNS 콘텐츠를 기획하고, 독자의 마음에 각인되는 언어를 사용하는 법, 그리고 짧은 시간 안에 콘텐츠의 뼈대를 세우는 방법까지. 나처럼 구체적인 가이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었다.
3장은 책 쓰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주제 정의, 목차 설계, 제목 짓기, 원고 작성, 퇴고와 같은 과정은 물론 출판계약과 마케팅 전략까지 담겨 있다. 단순히 책을 쓰는 법을 넘어서,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만드는 비법을 알려준다.
마지막 4장은 지금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과 조언으로 가득하다.

나는 그동안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있었다. 특별한 경험이나 기술이 없다며 작아졌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내가 살아온 경험과 고민, 그리고 작은 깨달음들 역시 누군가에게는 유용한 정보나 공감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책을 덮으며 나는 다시 한번 다짐했다. 올해는 내 이야기를 콘텐츠로 만들어보겠다고. 블로그든, 유튜브든, 혹은 언젠가 한 권의 책이든,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보겠다고.
만약 여러분도 저처럼 막연함 속에서 시작을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쓸수록 돈이 된다>는 단순한 콘텐츠 제작 가이드가 아니다. 여러분 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실행으로 옮길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는 동반자 같은 책이다.
"당신도 빛나는 별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