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세가 한눈에 읽히는 부의 지정학 - 앞으로 5년, 글로벌 경제 질서는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
이재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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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책을 본다든지, 신문, 강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주식이나 부동산, 코인 등 다양한 투자방식으로 우린 부자가 되기 위해 투자를 한다. 하지만 이렇게 투자를 할 때 지금 현상황에서만 파악한다고 해서 성공적인 투자를 할수는 없다. 그렇다면, 만약 우리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떨까? 타임머신을 타고 로또 번호를 외운다든지 이런거 말고 말이다.


오늘 읽어볼 책 <세계 정세가 한눈에 읽히는 부의 지정학>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초점을 맞추고 여러 변수를 분석하고 파악하여 이를 통해 투자에 접목하여 앞으로의 여러 상황을 전망하고 예측하고 있다.



저자는 국제정치, 안보, 지정학 분야에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독보적인 전문가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협부터 각국 정치 상황과 최신 경제 지표, 첨단 기술 등에 관한 저자의 인사이트를 이 책에 담았다.


지정학적 리스크? 요즘 뉴스나 신문기사를 보면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 걸 알수 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는 짐작할 수 있다.


여기서 지정학적 리스크란 특정 지역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상황이 국제 관계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한다. 이러한 리스크는 테러, 전쟁, 자원 분쟁,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기업의 투자 결정이나 국가의 외교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책에선 미국 대선 리스크, 중국 공산당 리스크, 강대국 복합 경쟁 리스크, 인도·태평양 리스크, 대만해협 리스크, 유라시아 리스크, 중동 리스크, 북한 리스크, 일본 리스크 총 9가지의 리스크를 제시했으며, 이러한 리스크가 왜 중요한지, 이런 변수들이 앞으로의 기업과 국가의 운명을 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어떻게 부를 축적할 수 있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여기서 특히 내가 관심있게 본 내용은 바로 우리나라와 북한과의 관계였다. 북한의 핵 개발과 군사적 도발은 언제나 우리나라로 하여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상 북한은 미국의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최근 러시아와의 협력으로 미국의 대북제재로 부터 숨통이 트였고 미국과의 비핵화 협의전망은 더욱 어두워진 상황이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는 미국의 눈치를 덜 보게된 북한의 군사도발 등의 리스크를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되버렸다.


이 책에서도 나오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고 정말 다양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세계 곳곳에서 언제 터질지 모르고 도사리고 있다. 이렇게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세계가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 국제 뉴스를 찾아보고 변화하는 세계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내가 투자하거나 투자할 기업이 국제 정치상황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이렇게 흐름을 파악하고 미리 변수를 알아차린다면 분명 내가 투자하는 데 있어 시행착오는 줄어들 것이고 수익은 극대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평소에 매체를 통해서만 접했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지금 우리나라 사정도 잘 모르는 데 어떻게 국제 정치까지 생각해야 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정세가한눈에읽히는부의지정학 #이재준 #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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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해상도 - 단조로운 일상 속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는 감각
유병욱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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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 나는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바로 '피의 게임'이라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이 예능은 퀴즈 대결을 통해 살아남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개그맨, 전 프로게이머 출신 포커 플레이어, 유튜버 등 다양한 직업과 재능,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나와 대결을 펼친다.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 그렇게 각자 출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대결을 펼치는데도 유독 눈에 띄는 출연자들이 있다. 그들은 어떤 게임을 하더라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들은 무엇이 다를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아마 이런 경험은 한두 번씩은 있을 것이다. 학교나 회사, 어떤 모임에 가면 유독 빛나는 사람이 있다. 과연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빛이 나는 걸까?


오늘은 유병욱님의 <인생의 해상도>라는 새로 나온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의 저자인 유병욱님은 사람들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카피인 아시아나항공의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와 컴투스 프로야구의 '다시, 야구의 시간이다' 등을 만든 카피라이터다. 그는 생각하고, 문장을 모으며, 가끔씩 만나는 해상도 높은 순간을 만끽하는 기쁨에 산다고 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 눈앞의 세상을 더 선명하게, 높은 해상도로 즐기려고 노력하고, 해상도 높은 삶을 사는 시선과 태도, 습관, 훈련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도 위에서 언급한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저 사람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어도 훨씬 더 풍부하게 느끼고, 그것을 이불을 개어놓듯 차곡차곡 몸속에 쌓아두었다가, 알맞은 시간에 꺼내 곁에 있는 이들을 즐겁게 하는가?" 이 질문은 결국 질투에 가까웠고, 이러한 비밀을 찾아가며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위에서 말한 사람들의 능력을 규정하기 위해 한 단어를 생각했다. 그것은 '해상도'였다. 보통 우리가 해상도라고 하면 디지털 스크린의 선명한 정도로만 알고 있지 않은가? 스크린을 통해 보이는 영상을 얼마나 더 선명하고 색감이 풍부한지를 따지는 정도로 사용된다. 이렇게 해상도를 인생이라는 단어와 조합해 보았고, 그것이 '해상도 높은 인생' 즉, 남들과 같은 세상을 살지만 더 선명하게 경험하고 풍부하게 음미하는 삶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해상도 높은 인생을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저자가 찾은 여섯 가지 화두이자 도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첫 번째는 바로 '센서'이다. 센서는 평범한 매일 속에서 좋은 것을 찾는 능력이다. 두 번째는 '관점'이다. 센서가 잘 찾아내는 감각이라면, 관점은 잘 골라내고 그것을 나만의 각도로 들여다보는 기준이다. 세 번째와 네 번째는 '겹'과 '음미'하는 것이다. 잘 찾았고 나만의 기준을 잡았다면, 이제 그것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고 세밀하게 음미하는 것이다. 그렇게 남들보다 좀 더 선명한 인생을 살 수 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4가지는 세상이 우리에게 내놓은 것을 어떻게 잘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다룬다면, 다섯 번째는 바로 '창조'이다. 이제 세상에 나의 것을 내놓을 차례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는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다. 본인만의 루틴을 가지고 나의 것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 이렇게 위에서 말한 여섯 가지 화두와 도구를 실천한다면 우리도 높은 해상도의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끝으로 저자는 말한다. 우주의 시간에서 우리는 잠깐 반짝이고 사라지는 불빛 같은 존재다. '잠깐'이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로 명멸하는 점일 뿐이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이 짧은 시간을 마음껏 음미해야 한다. 이런 소중한 시간을 그냥 허비할 것인가? 아니면 좀 더 높은 해상도의 삶을 살 것인가?



#유병욱 #인생의해상도 #영감 #인사이트 #카피라이터 #창작자 #크리에이터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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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기분파 제과제빵기능사 필기 - 핵심이론요약과 기출문제로 구성한 초단기 합격 전략집 + <특별부록> 핵심요약 족집게 160선 수록 2025 기분파 시리즈
에듀웨이 R&D 연구소 엮음 / 에듀웨이(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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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내린 커피 한 잔과 함께 먹는 맛있는 빵! 이건 정말 제 인생에서 놓칠 수 없는 행복입니다. 언젠가 "이런 맛있는 빵을 내가 직접 만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해 레시피를 보고 몇 번 만들어 보곤 했죠. 물론 조금 어설프긴 했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이렇게 몇 번을 만들어 먹다 보니, 베이킹에 대해 제대로 배워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과제빵기능사라는 자격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출판사 에듀웨이에서 나온 <2025 기분파 제과제빵 기능사 필기>를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과제빵기능사 필기 분야 2017년부터 2024년까지 37주 이상 베스트셀러로, 이 분야에서 이미 유명한 책입니다.


해당 자격증은 손작업을 위주로 하는 소규모 베이커리나 제과점부터, 식빵과 과자빵을 만드는 제빵 전문업체, 비스킷과 케이크를 생산하는 제과 전문업체, 빵과자 생산업체, 관광업에 납품하는 대기업의 제과 및 제빵 부서, 기업체 및 공공기관의 단체 급식소, 장기간 여행하는 해외 유람선이나 해외 취업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자격증입니다. 관련 업체에 취업할 때 필수 자격이거나 자격수당 지급, 인사고과 시 유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이 책은 최근 15년간의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최근 출제 기준에 맞춰 핵심 이론을 정리했습니다. 각 섹션별로 핵심 이론 뒤에 기출 문제를 배치하여 이론과 실전을 동시에 경험하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최근 기출 문제를 토대로 만든 실전 모의고사와 자세한 해설도 담겨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흐름을 파악하고 수험생들의 학습 방향을 제시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이어그램으로 요약되어 한눈에 정리하기 쉽고,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삽화도 수록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또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운영하는 에듀웨이 카페(네이버)에서는 수많은 합격생들의 합격 수기를 볼 수 있고, 공부하면서 궁금한 점이나 공부 방법이 궁금한 분들은 카페에 방문해 질문을 남기면 책임 편집위원님들이 문제를 해결해 주니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제과제빵 계열로 취업하거나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합니다.


#제과제빵기능사필기 #에듀웨이 #2025기분파제과제빵기능사필기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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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기분파 한식조리기능사 필기 : 최신 출제트렌드 완벽 분석 - <특별부록>최신경향 핵심120제 수록+핵심요약빈출노트 수록 2025 기분파 시리즈
㈜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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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가족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어머니가 해주신 맛있는 음식을 먹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저도 결혼을 하고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밖에서 사 먹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직접 집에서 만든 음식이 특히 더 맛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뭐니 뭐니 해도 저는 한식이 가장 좋습니다.


한식은 세계 어느 나라의 요리보다 정성이 들어갑니다. 그만큼 양념 하나에도 정성이 깃든 요리입니다. 그렇게 한식의 다양한 맛과 조리법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식조리 기능사 자격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자격증을 통해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에듀웨이 출판사에서 나온 <2025 기분파 한식조리기능사 필기>라는 책을 통해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존의 한식, 양식, 중식, 복어조리 기능사 필기시험은 이론을 통합하여 거의 동일한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2020년부터는 한식조리에 대한 과목이 추가되어 새롭게 개정된 출제 기준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해당 교재는 새롭게 변경된 출제 기준을 반영하였고, 기존의 기출문제를 토대로 내용을 정리하여 담았습니다. 최근 법령 반영은 물론, 최근 CBT 상시시험을 복원하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좀 더 합격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개정된 출제 기준에 따라 15년간의 기출문제와 최근 CBT 상시시험의 출제 문제를 분석하여 핵심 이론을 정리한 것입니다. 핵심 이론 중 전문 용어에 대한 꼼꼼한 해설을 담았고, 시험을 위해 꼭 필요한 팁이나 함께 숙지해야 할 내용도 정리해 두었습니다. 각 섹션마다 이론 뒤에 기출문제를 함께 담아 실제 출제 유형과 출제 빈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실제 시험 감각을 살리기 위해 실전 모의고사 5회분을 수록하였고, 마지막 7장에는 최신 경향을 반영한 문제 핵심 120제를 포함하였습니다. 부록에는 시험 직전 짜투리 시간에 한 번 더 보면서 정리할 수 있는 '시험에 자주 나오는 쪽집게 190선'을 담아 마무리 정리를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책이 가장 좋았던 점은 시험 공부를 하면서 생기는 질문이나 어려운 부분을 출판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에듀웨이 네이버 카페를 통해 궁금한 점이나 공부 방법을 물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수많은 합격생들의 합격 수기를 함께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수험서가 아니라, 한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조리 기술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식의 매력을 느끼고, 그 정수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한식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책과 함께라면,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할 것입니다. 한식의 세계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한식조리기능사필기 #에듀웨이 #2025기분파한식기능사필기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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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동이 트는 사랑방 이야기 - 수다스러운 산문
강외석 지음 / 국학자료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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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소에 읽던 경제경영이나 자기계발 서적이 아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산문 책을 하나 읽어봤다.이 책은 지은이 강외석 님의 책 [먼 동이 트는 사랑방 이야기]다.


저자는 1957년 정유년에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경상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0년 봄 평론 글쓰기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여러 책을 발표했다.


이 책은 산문의 특정상 일정한 형식없이 저저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편안하게 이어가는 책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는 동안 누군가가 옆에서 나에게 이야기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저자는 지금은 볼수 없지만 어릴 적 집안 어른들이나 손님들이 세상돌아가는 온갖이야기를 나누던 '사랑방'을 추억하면서 책을 써나가고 있다. 지금은 핵가족화가 당연시되지만 저자 뿐만아니라 나도 어릴 적 나부터 증조할머니까지 같이 4대가 함께 모여 사는 대가족이었다. 우리집에도 당연히 사랑방이 있었고 외부에서 손님이 오거나 하면 사랑방에서 사람들이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던 모습들이 떠오른다.


저자는 사랑방에서 지인들과 모여서 인간 세상사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고 생각하고 쓰여진 약24편의 제목을 달고 이야기를 이어간다. 제목을 '먼 동이 트는 사랑방 이야기'라고 잡은 이유이기도 하다.


1부 먼동이 트는 길

2부 생각하는 갈대

3부 향기 없는 꽃 세상

4부 한국 시민입니다의 선언


책을 읽어가면서 평소에 잘 접하지 않았던 산문을 읽어보니 뭔가 마음이 따뜻해지고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어릴 적 추억속에 빠져들었다. 북적북적했던 우리 시골집부터 항상 마당에는 새끼때부터 함께 자란 강아지와 익숙한 주변 풍경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어느 순간 현재 세상은 너무 바쁜 세상이 되었다. 나 또한 그러한 세상의 속도에 맞춰 살아왔다. 그렇게 살다보니 그 시절 행복했던 것들을 잊고 지냈던 것 같다.


내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그 동안 살아왔던 길을 다시 추억해보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아마 40대 이상 지방, 시골에 살았던 분들은 옛 추억에 빠질 것이고 이런 옛것을 모르는 지금 세대는 "아~ 옛날에는 이런것이 있었구나" 싶은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먼동이트는사랑방이야기 #강외석 #국학자료원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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