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필버그의 The Post 이미지 찾아보다가 건짐.



-대통령의 말씀이 세다. 미칠 파장도 고려했나? 

▲이 전 대통령의 말씀을 듣는 입장에선, 그게 거 센 거 아닌가. 정부가 모든 것을 다 그런 파급을 고려해서 인내할 순 없다. 특히 지금 이 정부는 정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들의 명령에 의해 탄생했고 시행하고 있다. 오히려 대통령과 정부 입장의 파급력보다 해서는 안 될(이 전 대통령의 발언) 그런 파급력들이 현재의 대한민국과 역사, 정의, 민주주의에 미칠 파급력이 더 클 것이다. 빨리 이런 것들을 정리해야 된다면 입장을 정확히 말씀 드리는 게 혼란을 줄이는 일이다. 


....... 

mb 성명 다음 날 청와대와 일문일답으로 나온 기사에서 

이 대목. 특히 밑줄 문장. 읽으면서, (뭐라 달리 쓸 말이 마땅치 않으니 그냥 쓴다) 감동했다. 

이 진실 이렇게 분명히 말해주어 고마운 심정. 지지력 치솟던 순간. 


청와대 대변인의 답이었겠지. 그는 아마 이보다 더 강력하고 더 멋있게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기레기들이 그러지 못하게 압박했을 것이다.... 같은 쓸데없는 생각도 들었다. 서둘러 핵심만 말한 듯한 느낌이 

(괄호 치고 "(이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표현된 부분) 있지만 뭐 어때. 두고두고 이해하면 돼. 



mb가 어떤 인간인가에 대한 증언 중 오늘 본 것. 참여정부에서 

정무수석이었다는 유인태 씨의 회고.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청와대에 있을 때 심부름을 했다. 이명박 시장이 청계천 좀 도와달라고 보자고 해서. 다음날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노 전 대통령이 (내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해서 '썩은 물 흐르는 것보다 이명박 시장이 하는 게 낫지 않겠냐'라고 했더니 다음 날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시장을 불러 국무회의에서 서울시에서 하는 거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유 전 수석은 "이명박 시장이 국무회의 끝나고 덩실덩실 춤을 췄다"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아니면 청계천 준공도 못했다. 그건 이명박 시장이 직접 한 얘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걸 잘 아는데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로 내려가실 때 책도 쓰고 뭘 하려고 자기 때 기록을 봉하에서 열람하게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이 전대통령이 구두로 승인해 놓고 나중에 고발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 

mb같은 인간을 실제로 한 번 가까이서 겪고 나면 

사악하다... 는 말의 부족함을 알게 된달까. 그리고 사악한 인간이 끼치는, 끈질기게 죽지 않는 "파급력"(이라 쓰고 뭐라고 읽는 게 좋겠습니까. 마모력? 왜곡력? 인생을 저주로 전환력?)을 당연히 모를 수 없다. 사실 나는 올해 겨울을 그 파급력과  싸우고 마침내 이긴 시기... 가 되게 하겠다는 쪽이기도 하다. 과거의 일로 두고 떠나기. 그걸 현재로 사는 게 아니라 그게 어떤 거였나 기억하기 위해 다시 살아보기만 가능한 상태로 만들기. 





노통이 이명박에게 쓴 편지. 

감동하고 감탄하면서 읽었다. 어떤 내용 감탄이고 감동이었나 쓰면 

....... 어디서 약을 팔어? 할 사람들 있을 거 같다. 


(*오 그 얘기 좋아 재밌어 더 해줘... 동의해. 하실 분들도 (한 두 분?) 계실 거 같으며 

어쨌든 이 주제로 (노무현과 문재인의 언어. 대통령의 언어....) 생각은 수시로 할 작정입니다. 입니드.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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