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하기 1년 전인 1961년의 바슐라르.

같은 사진을 서재에 올린 적이 아마 있을 것이다. 

그런데 Aeon 지에서 (호주던가 뉴질랜드던가에서 만드는 온라인 저널. Culture Gabfest에서 추천해서 

알게 되었다. 특히 과학, 철학 주제로 본격적인 논의를 가능한 한 대중적 언어로 하겠다... 방향의 저널) 이 사진

쓰면서 <공간의 시학> 다시 읽기 하는 글을 실었고 


그게 원본 사진이었기 때문인가 화질이 아주 선명하고 (클릭하면 크게 보일 겁니다) 

내가 더 젊었을 때 노인 바슐라르의 사진들이, 정확한 정체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불편함 쪽 반응을 유발했던 반면 

지금 내게 그 사진들은 


잠시 후 나도 문 열고 들어갈 세계의 주인..... 을 보게 한달까 

여튼 이 사진 새삼 매혹적이라 옮겨 옴. 



"<공간의 시학>은 실제로 읽히기보다는 주로 인용만 되는 책이다" 같은 문장이 저 글에 있다. 


나는 이 책이 정말 중요한 책이라 생각하고 

"실제로 읽히지는 않으면서 자주 인용되는 책" 같은 규정이 전하는 

이 책 특유의 난해함이, 그 자체로 말하는 바가 아주 많다는 생각도 한다. 


그걸 말하려면 (탁월하게 말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그걸 분명히 본 일인이라는 우위가 내게 있다면)

건강한 신체로 고요한 삶을 살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해 봄. 


mmmmmm. nnnnn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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