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슈카 계정에 

이사한 집에서 아이들, 개들하고 집 여기저기 같이 뛰어 다니면서 보는 비디오 있던데 

어쩐지 감동이었다. 넓은 뒷마당이 있는 이층집. 견고하게 중산층의 삶. ㅜㅜ  하여튼 그런 것도 

감동이었지만 (저런 삶이 아직도 가능한가........ 딱 적절하게 넘치는 삶. 이런 느낌 감동...) 


미슈카 주인이 

아이들, 개들하고 같이 행복해 하는 것도 참 신선했다. 

진짜 같았다. 진짜였으리라. 이 세상 무엇도 보이는 대로가 아니다... 고 생각하고 

살아야 하긴 하지만 그 비디오 만들던 그는, 적어도 그 동안엔, 거기서 그러듯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으리라. 


미슈카 비디오를 "I love you" 하울링하는 건 전에도 많이 보긴 했지만 

다른 건 거의 본 적 없다가 요즘 몰아서 거의 다 봄. 길어야 2-3분 동영상에도 

어김없이 만드는 사람 세계가 담기는 것이 한편 신기하기도 하다. 미슈카 주인은 

개들을 굉장히 담백하게 사랑하는 견주 같다. 제대로 훈련하고 그 다음 개가 개의 삶을 살게 하는. 


그 정도가 개의, 개를 위한 최선의 삶인가? 가축의 삶? 

...... 우리 중 누가 가축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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