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유발하므로 볼 수 없다면서
지하철 타거나 하여튼 의미없이 보내야할 시간에 조금씩 보다 보니
1시즌 5화에 와 있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제시카 랭이
(제시카 랭이 나옵니다....)
"자식이 부모에게 주는 큰 기쁨 중엔
내 젊음이 낭비된 게 아니라 다음 세대에 물려졌다 알게 하는 기쁨이 있어.
부모가 죽으면 자식은 자기 삶의 유한성을 알게 되지.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자신의 불멸을 잃었다고 느껴...."
저런 대사를 한다. 자기 딸이 죽고 나서.
이 드라마는 한 3-11% 부족한 듯.
어떤 순간들엔 거의 완전히 걸작이다. Six Feet Under나 (기타 미드 걸작들...) 등등의 최고 장면들을
기억하게 하는 거 같은 대목들이 있다. 이게 3%일 때.
11%일 때는
대사도 좋고 분위기나 등등 감도 나쁘지 않은데
동시에 배우들은 장난치고 (장난이 컨셉임 몰랐음? 그러는 거 같고)
.... 우린 앞으로도 얕을 거야, 몰라봤다면 미안해. 이런다 느껴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