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많이 보고 멀리 볼 수 있으려면
하나라도 잘 보는 훈련, 투명하게 자유롭게 (그럴 수 있는 한에서) 보는 훈련을
거쳐야 할 것이다.
"생각하는 사람은 분노하지 않는다."
이 말 포함해서, 지식인을 구제하겠다는 게 한편 그의 의도인 걸로 보이는 아도르노의 여러 말들.
그 말들이 하려는 얘기가 이것이기도 할 거 같다. 하나라도 투명하게 자유롭게 보았던 적이 있다면
너는 맹목에 저항할 수 있는 사람이다... 같은. 너는 눈먼 지배에 반대할 것이다.
좋은 학자의 좋은 강의.
이건 정말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의 스타일, 사유의 방식, 이런 것들의 문제고
그것들이 가능하게 하는 해방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