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 콘서트 (개정증보판) - 우리가 살면서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천문학 이야기
이광식 지음 / 더숲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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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콘서트>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아는 것은 항상 유익하며,

만약 자연에서 배울 단 하나의 소중한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우주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다.

-쳇 레이모


 

 

 

 

우주는 왜 존재하는가?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그 해답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인간 이성의 궁극적인 승리가 될 것이다.

-스티븐 호킹


 

 

어렸을 적에는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는 것을 좋아했다. 잠이 안오면 옥상 위에 올라가서 밤의 찬공기를 마시며 별을 보다가 들어오면 하루를 잘 마무리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좋았던 추억이 있지만 학교에 들어가 교과목으로 만나서 시험을 치고 수학적인 계산도 해야한다는 게 어느순간 압박감으로 들어서 천문학과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그런데 어렸을 때 별을 보던 걸 좋아했던 추억 때문인지 <천문학 콘서트>라는 책을 보니 읽어보고싶어졌다. 또한 알뜰신잡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리스토텔레스와 갈릴레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그들의 천문학적 관점을 더 알고 싶어서 <천문학 콘서트>를 읽게되었다.


 

<천문학 콘서트>는 이미 2011년도에 출판되었던 책으로 교양천문학의 스테디셀러로 유명했던 책인데 요번에 개정 증보판으로 다시 출간되어 읽어보았다. 이 책은 고대에서 현댕 이르기까지 인류가 지구와 우주를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천문학의 전체적인 역사의 개요를 알려준다. 총 4부로 전개되는데 1장에서는 '우주에 세운 이정포'라는 제목으로 고대의 창조신화부터 지동설을 주장하고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명언을 남긴 (사실 진짜 이 말을 했던 건 아니라고 하네요)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고대부터 중세까지 인류가 우주를 어떻게 바라보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2장에서는 '우주의 작동원리를 찾았다'라는 제목으로 '신의 마음에 가장 가까인 간 사람'이라고 평가받는 뉴턴부터 별들 사이의 거리인 연주시차를 발견했던 베셀까지의 천문학의 발전 역사를 담았다.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발표한 이래로 연주시차를 발견하는 것은 많은 과학자들의 꿈이었다고 하는데 중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조그만 회사의 인턴사원으로 천문학을 독학했던 프리드리히 베셀에 의해 연주시차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정말 신기하고 독학만으로 천문학적 성과를 이뤄냈다니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가 연주시차를 재게 되는 과정과 그가 직접 연주시차를 잰 과정은 정말 놀랍고 그동안 어렵게만 생각했던 개념이었는데 역사적 배경과 함께 이해하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3장은 '우주는 어떻게 진화하는가?'라는 내용으로 우주의 진화를 밝힌 철학자 칸트부터 전자기파 이론을 이야기한 맥스웰과 그의 이론을 입증한 헤르츠에 이르기까지의 우주의 진화론이 발전해온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은 '태초와 종말에 관한 이야기' 상대성이론을 완성시킨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과 현대 지배적인 우주의 시작은 우주 대폭발이었다는 빅뱅이론을 다루어 전체적인 우주론을 살펴볼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우주의 역사를 연표로 정리작성하여 빅뱅으로 우주가 탄생했을 때부터 현재의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발전해온 우주론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천문학의 발전과정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어떻게 변화해왔고 뉴턴이 중력을 발견하면서 천문학이 가파르게 발전하게 된 이유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이론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칸트가 철학자인줄 만 알았는데 천문학과도 관련이 깊었다는걸 알게되어 새롭고 재미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천문학은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천문학의 대략적인 역사와 맥락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그림이나 사진들도 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어 천문학 입문서로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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