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밤 - 낯선 공기와 어둠이 위로가 되는 시간
장은정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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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바쁘게 살아온 일상들에서 벗어나 여유와 느리게 걷는 행복함을 알게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직접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다양한 이유로 가지못하는 이들에게 여행에세이는 작은 위로가 되어준다. 나또한 여행에세이를 좋아하는데 이번 여행에세이는 잔잔한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디자인과 사진 배치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은 것 같았다. 그래서 읽는 맛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사실 이 책은 그동안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80여개국을 다닌 작가의 일상이 묻어져있었고 일상에서의 여행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사진들이 예뻤는데 분위기있고 담담한 글과 잘어울렸다. 책에서 "인생은 언제나 아쉽고 후회스러운 것투성이다. 아쉽고 또 아쉬워서 아침이 오지 않기를 바랐던 여행의 마지막 밤처럼 말이다."라는 문구가 와닿았는데 이 문구를 읽으니 인생은 여행이랑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에 대한 잔잔한 위로와 매력을 느끼고 싶은 분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여행지에 우연히 만난 다른세계의 친구처럼 재미있고 은근 매력있으면서 또 만나고 싶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곰감되고 무겁지않으면서 여행지의 낮과는 다른 밤의 매력을 잔잔하게 풀어쓴 이야기였다.

잠오지않는 밤에 따뜻한 라떼랑 같이 마시면서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책을 다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여행지에서의 소소한 일상풍경이 더 깊게 와닿았다. 작가가 여행지에서 느꼈던 위로를 독자들에게 그 위로를 전해준다. 길지도 않아서 가볍게 읽기에 좋았던 책이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밤풍경 사진이다. 여행지의 밤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던 사진이었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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